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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취업 - 레퍼럴 (internal referral) 없이도 취업 가능

by 퇴근길에 삼남매가 알려드림 2022. 11. 21.

흔히 미국에서 내부 추천 즉, 인터널 레퍼럴, internal referral 없이 취업이 안된다고 하는 글을 보았다.

물론, 회사마다 인터널 레퍼럴이 있어야 1차 서류를 통과하고 1차 인터뷰를 할 수 있는 경우도 없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건 필수가 아니다.

인터널 레퍼럴 없이 지원해서 인터뷰 봤던 기업들이 포츈 글로벌 500 (fortune global) 리스트에 들었으니 대기업이어도 레퍼럴 없이 취업이 가능하다.

 

미국 취업 준비에는 두 가지 단계가 있다.

 

1. 어떤 직무에 어떤 회사에 지원하고 싶은지 찾아보는 단계.

2. 실제 지원서를 제출하고 인터뷰를 보는 단계

1번과 관련된 informative interview 방법은 나중에 다루도록 하겠다.

이번 글에서는 지나치게 자세한 사항보다 대략적인 내용을 우선 다루도록 하겠다. 


     

     

    준비과정 - cv,레쥬메, 커버레터

    원하는 회사를 찾고, 지원할 때는 크게 두가지 서류가 필요하다.

    하나는 이력서 (CV)이고 두번째는 커버레터 (Cover letter)이다.

    CV나 레쥬메나 두개를 너무 구분하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회사는 이력서를 보통 1-2 장으로 쓰는 것이 좋다. 학계 즉, 교수 지원은 그냥 길게 다 있는 대로 쓰기도 한다.

    이력서는 필수이고 커버레터는 요구하는 회사도 있고, 지원자 선택사항으로 남겨두는 곳도 있다. 

    정말 가고 싶은 곳이면 커버레터를 쓰는 걸 추천한다. 

     

    한국 공채 시스템과 다르게 팀에서 필요한 사람을 인사담당자가 - 보통 팀에서 내 상사가 되는 사람이나 같은 팀원, hiring manager - 직접 뽑기 때문에 본인의 이력서 외에 나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커버레터가 이용될 수 있다.


    링크드인 LinkedIn 및 지원

    기본적으로 회사 홈페이지에 바로 들어가서 구인 정보를 찾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LinkedIn 링크드인 이라는 사이트에 본인 프로필을 만들고 여기서 구인정보를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다른 사이트 handshake 나 indeed 도 있는데 아직까진 링크드인이 대세로 보인다.

     

    팀에 대해서 더 알고 싶으면 hiring manager 를 linkedin 에서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인터뷰 준비할 때 누구와 인터뷰 하는지 확인할 때 이용할 수 있다.

     

    지원할 때 지원요건에 있는 키워드나 정보의 50~70%만 맞아도 지원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물론 큰 회사의 같은 위치 다른 부서에 너무 많이 지원하는 건 좋게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내가 완벽하게 원하는 조건이 아니어도 지원을 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본인에게 우선 순위가 낮은 회사여도, 인터뷰 할 기회를 얻는 것은 중요한 경험이기 때문이다. 

    물론, 취직 준비를 하다보면, 연락주는 회사들이 정말 고맙다.

    취직 과정이 쌍방향 인터뷰여도 (회사가 나를 확인하는 만큼 나도 회사를 확인해야한다), 어쨌든 나와 이야기하기 위해 시간 투자하는 사람이 있단 것이니까.


     

    대략적인 면접과정

    지원 후에 연락은 빠르면 정말 하루만에 올 수 도 있고, 몇 개월 뒤에 올 수도 있다.

    1차 인터뷰는 보통 30분 ~1 시간 사이의 인터뷰이다. 

    보통 앞서 말한 hiring manager 나 HR 인사 담당자와 1대1로 이야기를 한다.

    왜 회사에 지원했고 나는 어떤 사람이고 하는 기본적인 이야기를 한다.

    그 다음 1차 인터뷰에서 통과하면 심층 면접을 한다.

    심층 면접은 두 가지 종류가 있을 수 있다.

    보통 1:1 이나 1: 다수 의 인터뷰이다. 

    보통 여러 사람과 하루 종일 인터뷰를 하거나 여러날에 걸쳐서 인터뷰를 한다.

    기술적인 부분을 묻는 인터뷰가 따로 있을 수도 있다.

     

    참고로, 여러 회사에 지원을 할 경우, 인터뷰 결과 기다리는 시기에 다른 회사에서 "며칠 이내로 답장을 주세요" 하는 순간이 생긴다. 

    이 경우, 이야기를 해서 "회사와 나 모두에게 좋은 선택을 하고 싶다" 면서 답장을 할 기한을 늘려달라고 하고, 또 다른 회사에는 인터뷰 결과를 빨리 알려달라고 할 수 있다.

    보통 회사도 1~2주 늘려주는 것이 최대일 수 있기 때문에 지원할 때 이걸 잘 생각해서 지원해야한다.

    즉, 이미 지원자와 이야기를 해서 오퍼를 받을 것 같은 회사라면, 좀 나중에 지원하는 전략도 고민해 볼 수 있다.

     

    오퍼 중에서 개인적으로 좀 별로였던 것이 버벌 오퍼 (verbal offer) 가 먼저 오는 거였는데 (뭐가 뭔지 좀 알 수 없어서, verbal offer 의 accpet/decline 부분에 commitment 가 좀 헷갈렸다.) 아직도 버벌 오퍼는 좀 싫다.  

    버벌 오퍼의 경우 말 그대로 얼굴 보고 화상채팅이나 아니면 전화로 오퍼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다.

    즉 이 때 연봉이 마음에 안 든다면 이때 연봉 레인지를 이야기해 볼 수 있다.

    어떻게 이야기 하는지에 대해서는 협상 대화의 기술이 진짜 필요한 자리이다.

    다만, 회사 마다 협상이 거의 안 되는 곳도 있다.

    회사 마다 이부분을 어떻게 보는지는 다른데 대체적으로 아직 서로 간 보는데 거의 다 온 단계로 본다.

    이때 버벌 오퍼 내용은 보통 이메일로 다시 오는데 아니면 팔로우업 해서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해야한다.

    이 때 제목은 "Opportunity to join"  또는 "회사 -Follow up" 이런 식으로 제목이 온다.

    내용은 I am pleased to offer you a position 로 시작하는데 실제 첨부파일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자세한 내용보다는 직무 이름 (job title), 샐러리, 타겟 보너스, 주식 (long-term-incentive 나 equity), 401k, 시작 날짜, 답장을 받길 기대하는 날짜 등이 있다.

    즉 어느정도 기본적인 내용은 다 있어서 여기서 어떻게 협상을 할지 말지 정할 수 있다.

    이 이메일은 "official offer email"이 아니며, 위 내용이 좋으면 답변을 보내거나 협상을 하고, 여기서 정식으로 오퍼 레터를 받는 것이다.

    나중에 궁금한 사람이 있다면 따로 추가해보도록 하겠다.


    링크드인 프로파일이 오면 다른 회사 리크루팅 에이전트 들이 연락이 오는데, 이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직업들이 '비정규직/파견직'인 경우들이 있다.

    에이전트들은 이걸 처음에 알려주지 않는다.

    갈 마음이 없어도 에이전트가 여기랑 인터뷰/지원해볼래 라고 연락왔을 때 인터뷰 연습 삼아서 지원하는 걸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에이전트들과 계약 을 먼저하는 건 비추천이다.

    걱정이 되면 위에 인터뷰/지원 해볼래 라고 연락왔을 때, "지원하고 인터뷰한다고 해도 어떤 obligation없는거 확인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을 듯".

     

    오퍼를 받고 나서는 결정하기 전에 다양한 사람들에게 회사문화/복지를 물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마무리

    미국 취업에서 중요한 점이 네트워킹이라고 많이 강조한다.

    물론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회사 내부에 아는 사람이 없다고 취직 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

    결국은 지원자의 실력과 얼마나 회사와 팀에 어울어질 수 있는지를 보기 때문이다. 

    정말 기본적인 부분만 다루었는데, 더 자세히 다루면 좋을 것 같은 내용이 있다면 댓글이나 공감을 눌러서 알려주시길! 

    모두 원하는 곳에 원하는 직무와 보상으로 취직 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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