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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 버블바 비교 거품 목욕 사용 후기

by 퇴근길에 삼남매가 알려드림 2023. 6. 16.

몸을 이완시키는 방법 중 하나는 목욕이다. 특히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근육이 이완된다. 긴 하루를 끝내고 가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차분해진다. 필자는 거품목욕을 해보기로 결정하고 러쉬의 배쓰밤이 아닌 버블바를 몇 가지 이용해 봤다. 브라이트사이드, 더 그레이트 웨이브, 블루 스카이 앤드 플러피 화이트 클라우드, 이렇게 세 가지 버블바를 비교해 보겠다.


 

거품목욕은 배쓰밤이 아닌 버블바

러쉬 LUSH 는 목욕 용품과 향으로 유명하다. 또한 극 E 형 외향형의 직원들도 유명하다. 필자는 매장까지 갈 여력이 없어서 또는 직원들 만날 자신이 없어서 온라인 쇼핑으로 대체했다. 러쉬에서 유명한 용품은 배쓰밤이다. 하지만 배쓰밤은 거품목욕을 위한 제품이 아니다. 거품 목욕을 위해서는 버블바를 사야 한다. 버블바란 제품명 그대로 풍성한 거품을 만들어내는 용품이다. 배쓰밤에게서 한 톨의 거품이라도 기대했다면 우물에서 숭늉 찾기이다. 정리하자면, 버블바와 배쓰밤 차이는 버블바는 거품을 만드는 입욕제이고 배쓰밤은 거품이 나진 않지만 화려한 색깔과 향이 특징적인 입욕제이다. 버블바는 거품을 내려면 물 받으면서 부수거나 마찰시켜야 한다. 배쓰밤은 물 다 받고 그냥 놓았을 때 알아서 녹으면서 퍼져나가는 모습이 특징이다. 물론 원하면 둘 다 한 번에 써도 된다. 둘 다 쓸 경우, 물 다 받고 배쓰밤 두어서 알아서 색깔 풀어지는 거 구경하다가, 버블바 손으로 부수고 열심히 물장구쳐서 거품을 만들길 추천한다. 동시에 쓰면 배쓰밤에서 물이 퍼지는 게 거품에 가려져서 아쉬울 듯. 참, 둘 다 향도 있고 물 색도 예쁘게 변한다.

 

버블바 가격: 개당 2만 2천 원 정도

필자는 거품 목욕을 해보려고 버블바만 샀다. 다양한 향이 있는데 개인 취향으로 음식 냄새를 싫어하고 너무 단 것도 싫어한다. 그래서 여러 유튜브 등등을 찾아보다 앞 서 말했듯 브라이트사이드, 더 그레이트 웨이브, 블루 스카이 앤드 플러피 화이트 클라우드, 이렇게 세 가지 버블바를 샀다. 개당 13.50달러에 세금으로 총 4달러, 배송료로 6달러를 지불했다. 배송료 제외하면 개당 14.84달러 정도 한다. 현재 환율 기준 개당 약 2만 원이다. 배송비 포함하면 개당 2만 2천 원 정도이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같은 제품이 개당 만구천 원에 팔고 있다. 미국에서도 수입품 처지라 한국과 비슷한 가격이다. 배송비 아끼려고 하나를 더 살까 고민했는데 아무리 봐도 사고 싶은 게 없어서 그냥 배송비 내고 세 개만 딱 샀다. 사면서 중점을 둔 건 - 거품이 많이 나나, 향이 괜찮은가였다.

 

버블바 주문 내역
버블바 주문내역

 

배송 상태

아래 사진처럼 상자에 동글동글한 충전재 속에 들어왔다. 상자에 오일이 묻은 흔적이 보인다. 한 개는 끝이 살짝 부서졌고 일부는 제품이 말랐는지 갈라진 상태로 왔지만 뭐 괜찮았다.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없다. 배송된 상자 안에 제품 용량, 성분 등이 적힌 종이가 있다.

 

러쉬 배송 상태 2
러쉬 배송 - 오일이 상자에 보인다.
러쉬 배송 상태
러쉬 배송- 내부 상태

 

개인 선호도

필자는 더 그레이트 웨이브 > 블루 스카이 앤드 플러피 화이트 클라우드 > 브라이트사이드 순으로 좋았다.  더 그레이트 웨이브는 작은 양으로도 거품이 풍성하게 나오고 물색도 좋았다. 반으로 쪼개서 두 번 써도 충분하다. 블루 스카이 앤드 플러피 화이트 클라우드도 예쁜 파란빛 물색이었다. 이건 반으로 나누면 거품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으니 그냥 한 번에 쓰길 추천한다. 브라이트 사이드는 쨍한 붉은빛 오렌지 색이 목욕하면서 편안하게 쉬는데 살짝 방해되었다. 브라이트사이드는 다음에 다시 사지 않을 것 같다. 덕분에 색깔도 제품을 고를 때 고려해야 한단걸 알았다. 

더 그레이트 웨이브
더 그레이트 웨이브

 

결론

거품이 충분히 나서 후회는 없다. 단점은 배쓰밤 쓰면 그냥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몸이 건조하다. 끝나고 아무리 오일을 발라도 건조해서 필자에게는 맞지 않구나 했다. 가끔만 기분 전환으로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아무래도 거품 내는 성분이 성분이다 보니 그런 듯하다. 이래서 배쓰밤이랑 같이 쓰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또한 거품을 보면서 '아 이거 환경오염인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길티 플레져를 제대로 느꼈다. 그래도 가끔 하면 거품도 잘 나고 물 색도 예쁘니까 가끔 선물로 사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버블바만 줘도 좋지만 더 그레이트 웨이브에 비슷한 색의 배쓰밤을 함께 선물로 주는 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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