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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의 눈물 사케 후기 준마이 Tears of Polar bears

by 퇴근길에 삼남매가 알려드림 2023. 6. 26.

친구집에 집들이 갔다가 북극곰의 눈물 사케를 먹게 되었다. 준마이 사케 추천을 할 겸, 일본 사케 선물용으로 소개도 드릴 겸, 북극곰의 눈물 사케를 맛본 후기를 작성하려고 한다. 

 

북극곰의 눈물 Tears of Polar bears 모양

북극곰의 눈물이라는 이름의 일본 준마이 사케이다. 

우선 사케병 라벨지가 너무 예쁘게 생겼다. 병에 북극곰이 그려져 있는데, 하얀 털이 진짜 붙어있어서 포슬포슬한 느낌이 난다. 술 따를 때 묻히기 싫어서 닦고 따를 정도랄까.
 

북극곰의 눈물 사케

 

북극곰의 눈물 사케 도수는 14.5%에, 양은 720ml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다들 예상했겠지만, 북극곰의 눈물 사케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북극곰의 서식지와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을 상기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술이라고 한다. 술이 따라지는 걸, 북극곰의 눈물로 표현했나 보다. 사케 이름에 멸종 위기에 처한 생물을 접목시킬 생각을 하다니, 조금 놀랍다는 생각을 했다. 

 

북극곰의 눈물 사케 맛 본 후기 

맛은 산뜻하고, 높은 도수라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깔끔했다. 따뜻하게 먹었다면 향이 더 올라왔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러기엔 날이 더워서 오히려 더 차게 먹고 싶었다. 우리는 알탕이랑 함께 먹었는데, 역시 사케는 해산물과 먹었을 때 깔끔함이 배가 되는 것 같다.

곰 촉각을 느끼게 하는 라벨지와 이 술의 의미, 그리고 맛까지 고려했을 때, 예쁨과 의미 그리고 맛까지 겸비한 손님 대접하기 너무 좋다고 생각한다. 손님으로 내가 대접받은 술이지만, 그만큼 너무 맛있게 먹었다. 손님대접용 뿐 아니라,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다음에 일본 여행에 다녀올 때 선물용으로 사 오고 싶을 만큼! 그런데 아마 나는 또 1.95L의 산토리 위스키를 사 오겠지..? 산토리 1.95L에 3만 8천 원 정도라면 안 살 수 있나요..?

아무튼, 저처럼 일본가면 사 와야 할 술이 정해져 있지 않다면, 지난번에 소개한 준마이 다이긴죠 소개글에 이어서 두 번째 사케 소개글로 조금 더 저렴한 북극곰의 눈물 사케 적극 추천한다. 친구네 집에 두 병이 있어서 한 병 맛보았으니, 다른 한 병은 다른 손님 대접용으로 쓰라고 넣어뒀는데, 술 취한 후배 녀석이 맛있는 것을 알아가지고 결국 그 병을 꺼내 다 마시고 말았다. 철없는 것... 쯧쯧..  아무튼 그 정도로 병도 예쁘고 맛도 좋았던 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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