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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맛집 추천] 풍자 또간집 숙성회 남동어시장 방문 후기

by 퇴근길에 삼남매가 알려드림 2024. 6. 3.

인천 맛집 / 만수동 맛집 / 숙성회 맛집 / 또간집 / 방송나온집
인천에 맛집 유튜브 채널로 유명한 풍자의 또간집에 나온 맛집이 만수동에 있다길래, 벼르고 별러서 드디어 나도 가봤다. 사실 방송에 나온 초반에 포장되는지 물어봤는데, 그때는 딱 잘라서 안된다고 해서 조금 실망했었다. 암튼 그냥 방송 나온 집도 아니고, 또간집 1등집이라길래, 이번에는 아예 마음을 먹고 캐치테이블 웨이팅을 해서 드디어 인천 숙성회 맛집 남동어시장에 다녀왔다. 그럼 방문 후기 풀어본다. 거두절미하고, 만수동에 갈만한 식당 찾고 있다면 이 집 추천한다.

 

남동어시장


남동어시장은 인천지하철 2호선 만수역 바로 뒤에 있다. 광역버스를 탈 경우 생각보다 많은 광역버스 장류장이 인근에 있으니 위치적으로는 나쁘지 않다.

1) 남동어시장 주소 : 인천시 남동구 하촌로 71번길 45 1층
2) 영업시간  : 17시 ~ 24시까지 운영 (월/화 휴무)
                   숙성회 재료가 소진되면 조기마감한다니 유의
3) 남동어시장 주차 : 주차는 골목 주차이다. 주말시간대에는 가게 앞 주차는 거의 불가하다고 보면 된다. 교회 쪽의 복개천 공영주차장 이용하는 걸 권한다.

 

웨이팅과 예약방법

우리가 실제 방문한 시간은 토요일 저녁 오후 7시 15분쯤이다. 실제로 캐치테이블로 예약한 시간은 다섯 시 반쯤이다. 당시 앞에 6~7명 정도 있었는데, 예약을 취소한 건지 한 번 물살을 타니까 대기번호가 쭉쭉 줄어들었다. 예약을 할 때 유의하시길!

아, 남동어시장 캐치테이블 미루기는 맨 뒤로 미루기 2번이 가능하다. 바로 뒤~ 서너번째가 아니라는 게 조금 아쉽다. 약간 아슬아슬하게 도착할 것 같은 상황이라, 미루기를 들어가 봤는데, 맨 뒤로 미루기 밖에 없어서 당황함. 아무래도 주말 저녁시간에 뒷시간대로 갈수록 술을 드시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서 로테이션이 빠르지 않을 것 같다는 불안이 있었다. 그래서 도착시간이 애매한 상태라 뒤로 미루기를 하는 대신, 대기 순서가 1번일 때 가게로 전화해서 5분 정도 늦을 것을 양해를 구했다. 다행히 받아주심.

 

내부

남동어시장은 오픈한지 그리 오래된 식당은 아닌 걸로 기억한다. 생각보다 매장은 굉장히 넓고 내부도 넓다.
식당 내부는 대학생때 다니던 동네 횟집 겸 이자카야 느낌이 살짝 있달까. 식당 내부에는 가족단위도 많고, 친구들끼리, 연인끼리 데이트하러도 많이 오는 것 같다.

 

또간집 숙성회
또간집 숙성회

 

메뉴

1) 숙성회

가게에 들어갈때까지도 아마 마케팅에 성공한 게 아닐까 싶었다. 사실 방송 맛집이라고 해서 성공한 적이 많지 않아서 약간 불신도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방송 나온 지 꽤 됐는데도 계속 웨이팅이 있다는 건 맛없으면 불가능한 거니까, 맛일을 거라고 기대는 했었다.

우리는 숙성회 2~3인짜리를 시켰다. 숙성회 맛집이니까 이거부터 먹어봐야지. 2~3인 양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후기가 있어서 큰걸 시킬까 하다가, 다른 것도 먹어보지 뭐 하는 마음이었다.

주문을 하면 일단 미역국부터 준다. 알지, 미역국으로도 일단 소주를 깔 수 있다는거. 후후. 암튼 주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숙성회 한 상이 금방 나왔다.

옛 감성 한 스푼인가. 레트로 감성을 추가하기 위한 추억의 떡볶이 그릇에 동그란 쟁반으로 음식이 나온다. 반찬은 생각보다 풍성하다.

 

남동어시장 숙성회
남동어시장 숙성회 2~3인

 

구성은 다양하다. 가운데 참돔 광어 참치 숙성회가 위치해 있고, 사이드로 초밥밥, 번데기, 나박김치와 백김치, 세꼬시인지 회자투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초무침, 마카로니 콘옥수수, 새우튀김, 김과 날치알 버무림 무순 그리고 육개장 사발면이 나온다. 마지막에 이 육개장은 진짜, 신의 한 수다. 매운탕은 싫고 뜨끈한 걸로 마무리하고 싶은데 고민할 필요 없이 컵라면을 먹으면 되다 보니 식사 끝마무리 만족도가 높아진달까. 다만 준비된 온수가 상당히 미지근하니까 그 부분은 고려해야 한다. 😅



 

회
남동어시장 숙성회

 

동그랗게 쟁반으로 나오니까 돌려서 먹어도 되고 반찬그릇을 옆으로 펼쳐서 먹어도 된다. 각자의 취향대로.




숙성회
숙성회

 

숙성회 클로즈업 한 번 더!

맛은 어떻냐고? 숙성회 진짜 쫄깃하고, 냄새 진짜 전혀 안나고 굉장히 맛있다. 질긴 게 아니다 쫄깃하다. 두께도 두툼해서 씹는 맛이 있다. 진짜 세 명이서 게눈 감추듯이 먹었다.




숙성회 먹는 법
숙성회 먹는법

 

숙성회 먹는법이 쓰여있는데, 초밥밥을 잘 비빈뒤 김 위에 회와 밥을 올려서 기호에 맞춰 와사비나 초장, 간장을 찍어먹으면 된다.

원래 회를 즐겨 먹긴 하디만 대체로 초장맛으로 먹는데, 여기 숙성회는 초장에 찍어먹을 생각이 마지막점 먹을 때에도 들지 않았다. 기름장이나 와사비나 간장에 먹었다. 그만큼 비린맛이 안나. 역시 횟집은 무조건 장사 잘되는 곳, 로테이션 잘 되는 곳을 와야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이건 진짜 진리! 왜 회 못 먹는 사람도 회를 먹게 하는 집이라는 건지 알겠다.

 

참치초밥
회를 시키면 나오는 서비스 참치초밥

 

조금 먹다보니, 회를 시키면 서비스로 주는 거라고 초밥을 주셨다. 달큼하니 아주 맛있었다. 추가로 돈 내고 시키고 싶을 정도다.

 

2) 사이드

사이드로 무엇을 먹을까 너무 고민하다가, 돌멍게 갑니다.


돌멍게
돌멍게

 

사실 나는 회는 좋아하지만 해물은 먹을 수 있는 레벨이 굉장히 낮다. 일단 좀 징그럽게 생긴 것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멍게도 원래 전혀 먹지 않는 메뉴이다. 근데 같이 간 친구가 멍게를 워낙 좋아해서 그냥 멍게 말고 아예 돌멍게를 시켜줬다. 기억으로는 그냥 멍게가 15,000원 정도였고, 돌멍게가 22,000원이었다.

돌멍게는 살얼음이 약간 낀 상태로 시원하게 나온다. 세상에 태어나서 멍게 3개 처음먹어본다. 내 손으로 직접 먹음. 도전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 비릿한 바다냄새 전혀 없었다.  해삼도 먹어볼걸 아쉽다. 멍게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놓치지 말고 시켜 보자. 왜 맛집이라고 하는 줄 알겠다.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마지막에 생선조림도 내어주신다. 그것도 간이 적당하고 무우가 부드럽고 생선에 냄새 전혀 안 난다!! 가끔 이런 식당에서는 서비스로 내어주시는 메로구이에서 비린내가 많이 나서 막판에 입을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여긴 음식에서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는다는 점이 진짜 너무 좋았다.

 

남동어시장 메뉴
남동어시장 메뉴

 

남동어시장 메뉴판도 찍어왔다. 귀엽게 스트로폼 메뉴판이다.

 

마무리

총평을 하자면, 양은많다고 할 수는 없다. 여성 3인이 아니라면 3~4인부터 시키거나, 아니면 사이드를 여러 개 시켜 먹는 것도 좋겠다. 가격은 요즘 물가가 워낙 사나워서 맛만 평하자면 jmt.. 진짜 맛있었다. 비린 거 양 많이 나오면 뭐 하나, 먹을 수가 없는데. 다시 방문할 의사 매우 많다! 다음엔 바다라면과 물회는 꼭 도전할 계획이다. 만수동 맛집 숙성회 맛집으로 그리고 인천 맛집으로 추천한다. 강추! 방송나온집, 인천 맛집, 또간집 숙성회 남동어시장 방문 성공적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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