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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 여행, 식당, 컨텐츠 등

용산 <파브리키친> 이태리 가정식 식당 방문 솔직 후기

by 퇴근길에 삼남매가 알려드림 2024. 5. 27.

용산이 핫해지긴 했나 보다. 용리단길 파브리키친에 다녀왔다. 파브리키친 오픈시간과 메뉴 소개 및 추천 등 전반적인 방문 후기를 작성해 보겠다. 

 

파브리키친 Fabrizio's kitchen

파브리키친 가게 앞의 전경은 이렇다. 용산의 구옥 감성이 물씬 난다. 

파브리 셰프는 백종원을 좋아하거나 백종원 요리프로그램을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얼굴을 봤을 분이다. 용산역 신용산역 근처에 백종원의 요리프로그램에 거의 빠지지 않고 나오는, 나름 티비에 나오는 유명 미슐랭 셰프가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오픈했다는 기사를 봤다. 당시에 바로 예약이 가능한지를 봤는데, 네이버 예약 기준으로 한 달치 예약이 꽉 차있어서 못 먹으려나 하고 낙담했었다. 그런데 우연한 기회로 평일 점심 예약에 성공한 친구와 식당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용산 파브리키친
파브리키친



1) 파브리키친 위치 및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15길 23-6, 1층
위치는 용산역에서 그닥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하이브 근처에서 충분히 도보로 올 수 있는 거리이다.

 

2) 파브리키친 운영시간

매일 11:30 ~ 21:00 영업
브레이크타임 : 15:00 ~ 17:00
라스트오더 20 : 00 

 

3) 파브리키친 주차

주차는 가게 앞 골목주차가 가능할 것 같지만, 공식적인 주차장이 있지 않고 사실 주변에 주차할 만한 곳이 없다. 용아맥에 주차하고 충분히 걸어갈만한 거리이긴 해서, 용아맥에 주차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니면 주변에 골목 주차나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파브리키친 예약
매장 앞 웨이팅기계

 

4) 파브리키친 예약

파브리키친 예약은 기본적으로 네이버예약에서 진행한다. 워크인해도 가능할 것 같긴 한데, 대체로 가게 바로 앞에 웨이팅 기계에서 웨이팅 등록을 안내하더라. 11시 30분 점심 평일 점심 첫 예약으로 가서 먹었고, 식사하고 나오니 정오였는데, 그때 기준으로는 웨이팅이 1팀 있다고 쓰여있었다. 아직까지 평일은 웨이팅이 엄청 길거나 하지는 않았다. 사진에 사람을 지웠더니 매장 앞 웨이팅 기계도 같이 지워져서 다른 방향에서 찍은 사진을 하나 더 올린다.

 

 

파브리키친 테이블
매장 내부

 

매장 내부는 안쪽에 다섯 테이블 외에도 바깥쪽으로도 여러 테이블이 있었다. 낮에는 더워서 밖에서 식사를 못할 것 같지만, 저녁에는 야외에서 와인 한 잔 하며 식사해도 운치 있을 것 같다. 주방은 오픈 키친이었은데, 파브리 셰프는 보이지 않았다.

 

5) 주문

주문은 자리에서 키오스크로 한다. 키오스크에 보니, 식당연구소? 엘지유플러스와 백종원 더본코리아에서 뭔가 합작으로 만든 식당인가 보다.

 

파브리키친 메뉴
파브리키친 메뉴 주문

 



6) 파브리키친 메뉴

메뉴가 많은 편은 아니다. 오히려 와인이 더 많은 느낌이랄까. 그리고 이제 보니 메뉴에 보여주는 색상과 실제 음식 색상에 조금 차이가 있다. 이 얘기는 아래에서 더 설명하겠다.

메뉴를 고민하다가 우선 파브리 키친에 먼저 갔다 온 지인에게 레몬 파스타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걸 먼저 일단 담았다.

그 외에는 뭐가 뭔지 모르겠어서 직원에게 추천해 달라고 했다. 직원이  판자넬라 디 뽈뽀라는 문어로 만든 애피타이저로 많이들 시작한다고 해서 그걸 담았다. 그다음엔 파스타 두 개 메인 하나 시키면 될 것 같다고 하더라. 아니 누가 양을 물어봤냐고.. 후

그래서 결국 버섯 리소토와 메인메뉴로는 주꾸미, 돼지고기, 소고기가 있었는데 돼지고기를 선택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PPP파스타가 제일 유명/대표 메뉴인가 보다. 근데 콩 싫어.

 

파브리키친 가격
파브리키친 메뉴와 가격


파브리키친 식전 빵과 같이 피클이 나왔는데, 셀러리로 만든 상큼한 맛있는 피클이었다. 그런데 조금 이해가 안 되는데, 식전빵을 포함해서 리필이 안된다고 하더라. 식전빵 리필 그건 그래 안될 수 있지, 피클 리필 불가? 한국에서 조금 그렇지만 그래 워낙 물가도 높고, 이태리 가정식당 컨셉인가보지, 그래 뭐 불가할 수 있다. 근데! 그럼 돈을 내고 살 수라도 있게라도 하던가!! 메뉴에도 없고, 조금 당혹스럽더라. '주어진 피클 내로 식사를 끝마치시오' 미션도 아니고..

 

파브리키친 메뉴 추천
식전빵과 피클

 

식전빵 자체는 맛있었다. 발사믹을 띄운 오일이었으면 내 취향상 더 좋았겠지만 이미 올리브가 잔뜩 들어간 빵이라 그 자체로도 맛있었다. 식전빵을 먹다 보니 에피타이저가 금방 나왔다.

 

파브리키친 메뉴 추천
판자넬라 디 뽈뽀

 

애피타이저는 판자넬라 디 뽈뽀, 야채를 곁들인 문어 샐러드이다. 가격은 9,500원이다. 문어 외 축축한 빵을 먹는 듯한 바스러진 식감이 있었는데 이상할 정도는 아니었다. 입맛을 돋우기엔 좋았는데 다음 메뉴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렸다.



파브리키친 메뉴
파스타 리모네 에 감베리

 


다음 메뉴는 파스타 리모네 에 감베리이다. 새우 들어간 레몬 파스타로 레몬버터로 만들었다고 하더니 레몬향이 진하게 났다. 다만 아, 왜 버터 파스타라고 했는지 알 것 같은 파스타였달까. 나는 레몬 좋아하는데, 약간 새콤한걸 안 좋아한다면 그냥 쏘쏘일지도. 가격은 17,000원이다.  다음에 가면 다른 파스타도 먹어보고 싶다. 굳이 또 안 시킬 것 같다는 말.

 

파브리키친 메뉴
리조또 아이풍기

 

파스타 나오자마자 리조또도 거의 동시에 나왔다. 이게 문제의 리조또이다. 일단 사진으로만 봐도 메뉴 사진과 색감에 있어서 상당히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메뉴는 16,000원이다.

비교를 위해 네이버 메뉴 사진을 첨부한다.

피브리키친 메뉴
파브리키친 리조또 아이풍기 사진

 

실제로 나온 리조또는 하와이 포이나 암튼 건강식품처럼 걸쭉하고 조금 이상한 회색 색깔이었다. 맛은 엄청 나쁘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기억나는 건, 내가 알던 리조또의 식감은 아니었다. 워낙 이 동네가 요즘 물가가 엄청 비싸져서 그렇지, 조금 실망했달까.


 

파브리키친 메뉴
리조또 알라 페스카토라

 

우리 테이블에 잠깐 잘 못 나온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이다. 이것도 뭐 메뉴 사진과는 확연히 달라 보이긴 한다. 이 집 리소토는 안 먹는 걸로 하자.


 

파브리키친 메뉴
필레뜨 디 마얄레 알레 에르베

 

마지막은 메인메뉴이다. 메인메뉴는 빌레뜨 디 마얄레 알레 에르베, 돼지안심이었던 것 같다. 가격은 2만 2천 원이다. 고기 아래에 깔려있는 건 파프리카가 대부분이다. 뭐 이것도 비주얼이 전혀 식욕을 돋우지는 못했다. 뭔가 흥건했다. 다만 고기는 굉장히 부드러웠다. 약간 수육느낌 같은 찜 느낌이랄까.

 

7) 파브리키친 총평

남들이 안 먹는 걸 시킨 건지는 모르겠다. 토마토소스를 이용한 요리를 더 먹어봐야 제대로 된 후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일단 전반적으로 미슐랭 셰프 얼굴과 이름을 걸고 운영하기엔, 내가 시킨 메뉴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다음 기회가 된다면,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고 업데이트할 수 있기를.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단편적인 경험이라는 점 다시 한번 강조한다. 파브리식당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보고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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