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여행] 강릉집 - 허영만의 백반기행 출연, 백반 맛집 (아침식사 가능)

춘천하면 닭갈비지만, 닭갈비 말고 다른 게 땡긴다면 춘천맛집으로 이 집을 소개한다. 춘천 여행 루트 짤 때 참고하자. 닭갈비는 저녁으로 먹고, 점심에는 다른거 찾는다면 백반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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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온 춘천 백반 식당 : 강릉집

이곳은 TV프로그램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도 등장한 곳 으로, 식당 이름은 '강릉집'이다. 식당 위치는 강릉 아니고 춘천이다.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것 같았다. 

• 강릉집 주소 : 강원도 춘천시 요선동 8-1
• 강릉집 주차 : 강릉집 주차는 평일 점심시간 때(11시30분~1시30분) 도로에 주차가 허용된다고 한다. 토/일/공휴일에는 종일 주차 단속을 하지 않는다고 하니, 식당 앞에다가 주차해도 될 것 같다. 
• 강릉집 영업시간 : 월~토요일 오전 6시 20분 ~ 오후 4시까지 (일요일 장사와 저녁장사는 안)

 

주차 단속하는 시간 때나, 가게 앞에 자리가 없다면, 강릉집 앞쪽이나, 요선공영주차장을 이용하라고 한다. 나는 주말에 갔는데 가게 앞에 주차 단속 안한다는거 모르고 주차 안될까봐 멀리 주차하고 걸어감.... 주차 안내문은 글 하단에 추가했으니, 상세 내용은 글 마지막에서 확인 가능~!

 

강릉집 간판

 

강릉집 웨이팅

토요일 점심시간에 도착했는데, 앞에 서너팀이 있었다. 그래도 회전이 빨라서 10여분 기다리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강릉집 웨이팅 리스트는 식당 바로 앞에 있는 메모장에 이름과 명수를 적으면 된다. 앞에서 기다리다 보면, 사장 아주머니가 엄청 유쾌하시고 활발하셔서, 식당 분위기 텐션이 높다.

강릉집 메뉴

 

강릉집 메뉴

강릉집 메뉴를 소개하겠다. 가게 밖에서 기다리면서 뭘 먹을지 결정하면 된다. 제일 유명한 건 생선정식백반이다. 생선정식백반이 허영만 선생님이 드신 백반기행에 나온 메뉴라고 한다. 생선정식백반은은 매운탕, 구이, 고기, 더덕, 게장이 나온다고 한다. 매운탕은 지리랑 탕 중에 선택 가능~

이 집은 지리 매운탕이 엄청 맛있다는데, 그날은 왠지 매운탕은 끌리지 않아서 그냥 모듬구이백반을 먹기로 결정했다. 더덕구이는 조금 끌렸는데, 여차저차 그냥 모듬구이백반을 시켰다. 모듬구이백반은 15,000원이다. 모듬구이백반은 명수에 따라 나오는 생선 종류가 다르다. 1인분은 갈치, 고등어가 나오고, 2인분은 갈치, 고등어, 이면수, 3인분은 가자미 추가, 4인분은 갈치가 하나 더 나온다.

 

에피타이저 군고구마와 누릉지

 

입장하면, 에피타이저로 군고구마와 누릉지를 주신다. 이 집의 컨셉을 옅볼수있는 시작, 스타터라고 할 수 있겠다. 아, 대기할 때, 사장님이 미리 메뉴를 주문받으신다. 아마 로테이션이 빠른 비결인 듯 하다. 

 

강릉집 내부

 

강릉집 내부 보면 정말 시골의 정겨운 주택을 방문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벽면에는 정말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그런 소품들이 장식되어 있다. 맛 뿐만 아니라 분위기까지 장착된 그런 식당이랄까. 

 

강릉집 모듬구이백반

군고구마와 누릉지 먹으면서 내부를 조금 구경하고 있으면 쟁반에 한 상을 들고오신다. 볶음 김치, 구운 김, 고추장아찌, 생선구이와 이 집 사장님이 따로 조제한 쌈까지, 정갈한 밥상이다.

 

강릉집 모듬구이백반

쟁반에만 반찬이 나오는건 아니다. 제육볶음과 명란젓, 계란과 스팸구이, 그리고 국도 주신다. 아이들과 같이 오신 분들도 많았는데, 애기들 좋아할 반찬도 있어서 밥 먹이기 어렵지 않을 것 같다. 

 

강릉집 모듬구이 백반

 

이렇게 한 상이다. 기본적으로 음식 솜씨가 있으시다. 정말 맛있었고, 왠만한 반찬은 한 번씩 다 리필해먹었다. 사장님도 자신있게 말씀하시던 김은 진짜 인정한다. 밥 주실 때, 우리집에서 구운 김인데, 사람들이 좋아해주신다고 김이랑 명란 같이 얹어 먹으라고 설명해주셨다. 요즘에는 많이 안구워먹지만, 얫날에 엄마가 들기름에 구워주던 김 맛이다. 사먹는 김에서 느낄 수 없는 그 고소하고 바삭한 맛. 엄마한테 오랜만에 구워 먹자고 해야지. 

 

강릉집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저녁 장사 대신 아침 점심 장사를 하는데, 춘천여행을 다음에 또 온다면, 아침으로 먹으러 오고 싶다. 제일 아쉬운 점이라면, 일요일 아침으로 이거 먹고 집에 가면 딱이겠는데, 일요일 장사를 안하신다는 것.. 춘천 여행으로 조금 일찍 출발해서 춘천에서 아점 먹을 곳을 찾는다면, 이집을 추천! 어차피 이 집은 저녁 장사 안하시고 4시면 문 받는다. 배불르고 만족스러웠던 내돈내산 식당 후기 끝!

 

강릉집 주차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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