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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샵 단체게임 추천, 업그레이드 윳놀이 (번외 벌칙 추천)

by 퇴근길에 삼남매가 알려드림 2023. 5. 9.

단체게임 추천

바야흐로 슬슬 코로나도 끝났고, 워크샵을 준비하는 곳이 많다. 날씨도 풀렸겠다 워크샵의 계절이 돌아왔는데, 오늘은 워크샵 단체게임을 추천해보겠다.

 

그건 바로 한국의 전통놀이 '윷놀이'다.

전 국민이 알다시피 윷놀이는 사실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가족게임으로도 그만이다. 그런데 그냥 윷놀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주제가 '색다른 놀이'이니 만큼, 소개하는 윷놀이는 업그레이드 버전upgrade vesion이다.

색다른 워크샵 단체게임을 고민하거나, 가족들과 함께 하는 단체게임을 고민한다면 <업그레이드 윷놀이>를 추천한다.

 

일반적인 윷놀이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윷놀이판 자체가 부르마블처럼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오랜만에 시골집에 가서 친척들과 함께 게임을 하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놀았다. 하다보니, 워크샵 단체게임으로 이만한게 없는 것 같다. 설날이나 추석에 혹은 어버이날 가족들이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다. 여든이 넘으신 할머니도 재밌게 하셨다.

서론은 이만하고, 이제 어떤 것이 기본 윷놀이와 다른지 소개하겠다.

 

1. 윷놀이판

 

업그레이드 윷놀이판
업그레이드 윷놀이판

 

이 업그레이드된 윷놀이판이 바로 색다른 윷놀이의 핵심이다.

기본적인 윷놀이 모양은 동일하다. 그런데 추가되는 것이 세가지(제주도/서울/퐁당) 있다.

1) 제주도와 서울

백도 개념과 부르마블 개념을 접목시킨 것이다.

윷을 던졌을 때, 제주도만 나오면 제주도에 즉시 말을 하나 두어야 하고, 서울만 나오면 서울로 말을 두어야 한다. (윷을 또 던지는건 아님) 부르마블에서 우주선이나 무인도로 바로 가는 거랑 비슷하다. 도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뒤집어질 때만 나오는거다. (도 매우 귀함)

말이 없기 전까지는 새로운 말을 넣어야 하고, 더이상 새로 둘 말이 없을 경우에만 판에 올라가있는 말을 옮기는 것이다.

 

2) 퐁당

윷놀이판 중간중간 퐁당이 있다.

퐁당은 말 그대로 퐁당 빠져 죽는 것이다. 말이 퐁당으로 가게 되면 상대방에게 말을 잡힌 효과처럼 자살하는 것이다.

제주도랑 서울이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닌 이유가 바로 퐁당이다. 게임을 조금 더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장치랄까.

항상 물을 조심하세요~

 

2. 윷

제주도와 서울을 가려면, 백도 말고도 제주도 서울을 윷에 표시해야한다.

이 윷은 큰아버지가 직접 나무 깎아서 만드신 거다.

업그레이드 윷
윷 뒷모양

 

 

3. 기타 일반 규칙

다들 알겠지만 한 번 더 설명하면,

윷은 각 팀 당 네개씩 준비한다. 팀은 2개보다는 3개가 훨씬 재미있다. 4개팀으로 하면 안끝나니까... 왠만하면 세 팀으로 하자.

윷놀이는 던지는 순서대로 빙 둘러 앉는게 헷갈리지 않고 좋다.

말은 시계 반대방향으로 올라가는 거고, 모서리 방에 도착하지 않는 한 계속 직진이다. 방에 도착하면 무조건 꺽어야 한다. 선택을 할 수 있는게 아니다. 두 칸 가는 '개'가 제일 많이 나오니까, 서울에 걸리면 퐁당 빠져죽기 십상이다. ㅋㅋㅋ

XXX 말인 백도(back 도)는 왔던 길 '뒤'로 한 칸 돌아가야 한다.

뒤집어진개 한 개면 '도' 1칸, 두개면 '개' 2칸, 세 개면 '걸' 3칸, 윷 4칸, 모 5칸 움직일 수 있다. 사진의 모양처럼 다 뒤집어 진 것이 윷이고, 정 반대 윗모양이 전부 나온 것이 모이다. 윷과 모는 한 번 더 던질 수 있다.

모든 말이 원점으로 돌아와서 골인해야 승리한다. 원점에서 빠져야 즉, 맨 출발점으로 도착했다고 바로 빠지는 것이 아니고 도 이상이 나와야 골인이다. 여기까진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룰이다.

다만 지역마다 다른게, ①던져서 나온 순서대로 말을 놔야하느냐, ②말을 잡고 한 번 더 할 수 있는 것이 어떤 상황이냐이다. 

우리집 룰을 설명하면, 윷 모로 던지고 던진 순서대로 꼭 말을 놔야 하는 건 아니고, 윷(4)+걸(3)이라면, 3칸 옮기고, 윷으로 4칸 옮길수 있다. 근데 이건 일반적으로 이 규칙을 사용하는 것 같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잡으면 한 번 더 할 수 있는데, 말을 무엇으로 잡느냐에 따라 한 번 다 할 수 있는지 아닌지 지역마다 이견이 아주 많다🤣 우리집은 상대방의 말을 잡을 때 도개걸로 잡아야만 한 번 더 던질 수 있다. 즉 윷 걸로 움직여서 마지막 걸로 상대방 말을 잡아서 한 번 더 윷을 던질 수 있는건 동일하지만, 걸 윷으로 움직여서 잡는다고 두 번 더 하는 건 아니다. '실제로 말을 움직여서 잡아야' 한 번 더 할 수 있는거다. 잡았다 치고 또 던지는 건 없는거다. 냉정한 승부의 세계!

 

1등만을 가리는 게임도 재밌겠지만, 벌칙을 두는 꼴찌를 가르는 게임이라면, 고스톱의 '피박'규칙을 적용시키는 것도 재미있다.

1등이 생기기 전까지, 말을 한 개도 빼지 못한 팀은 두배로 벌금을 내는 것이다. 피박 쓰는거지. 벌칙이 있다면 벌칙을 두 배로 수행하면 된다.

 

단합으로 모든 팀원이 참석할 수 있고, 많은 품 들이지 않고도 시간 때우기에 이만한 게임이 없다. 워크샵 단체 팀 대항전, 팀 게임 일정으로 꼭 넣어보시길~

워크샵 저녁내기 게임으로 무엇을 할 지 고민이라면 업그레이드 된 윷놀이 적극 추천한다.

 

업그레이드 윷놀이 규칙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도(豚)로 제주도나 서울이 나오면 새로운 말을 해당 지역에 둔다. (새로 둘 말이 없을 경우, 판 위에 있는 말을 옮긴다)
2) 퐁당에 도착하면 말을 뺀다.(상대방에게 잡힌 효과)
3) 그외 규칙은 일반 윷놀이 규칙과 동일하다.

 

4. 워크샵 게임벌칙 추천

번외로 워크샵 게임의 벌칙을 추천하겠다. 벌주는 정말 너무 식상하고, 설거지와 뒷정리는 어차피 막내가 하게 되니까 큰 의미가 없다.

식상하지 않은 게임 벌칙 추천한다. 내가 해본 워크샵 벌칙으로 이만하게 재미있는 벌칙이 없었다.

그것은 바로 얼굴에 한 붓 낙서하기!  유성매직 수성펜 이런거 안되고, '검정색 아이라이너' 이만한게 없다. 대신 아이리무버도 꼭 같이 챙기자^^ 얇은거 말고 두꺼운 펜슬 라이더로 알아보자.

게임 다 하고 단체사진 찍는 것도 아주 색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방법이다. 이번 워크샵 게임으로 업그레이드 윷놀이와 낙서 벌칙 한 번 해보시길 추천한다.

 

5. 윷놀이 '도개걸윷모'를 상징하는 동물

번외로 도개걸윷모를 의미하는 동물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도 = 돼지

개 = 개

걸 = 양

윷 = 소

모 =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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