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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교통수단 후기 : 뮤니, 바트, 케이블카, 여행자 패스 (visitor passport)

by 퇴근길에 삼남매가 알려드림 2022. 10. 24.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도시 중에서는 대중교통이 나름 잘 되어있는 도시이다.

만약, 이 지역에 사는 사람이라면 Clipper 클리퍼 카드/앱을 이용하는 게 가장 좋겠다.

그러나 단기간 여행을 목적으로 왔을 경우에, 여행 일정에 따라서 다른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좋을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대중교통은 아래와 같다.

  • 버스 (뮤니 버스)
  • 철도 (뮤니 메트로)
  • 옛날 지상철 (historic streetcars)
  • 케이블카 (Cable car)
  • 지하철 (바트)
  • 페리 (여객선)
  • 경전철? 칼트레인 (CalTrain)

이 중 굵은 글씨로 표시된 곳들은 뮤니패스/여행자 패스를 사면 1,3,7일 동안 무제한으로 탈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 케이블카는 불포함 일 수도 있다).
케이블카를 제외하곤 만 19살 이하는 무료이다. (2021년 8월 15일부터)

 

 대중교통 소개

일단, 각 대중교통은 아래와 같이 생겼다.

  • 버스 (뮤니 버스)

뮤니버스
뮤니 버스 사진출처 :https://www.sfmta.com/getting-around/muni/muni-hybrid-buses

 

빨간색으로 뮤니라고 쓰여있는 뮤니 버스! 다양한 노선이 있다.

현금은 3.0달러, 뮤니 모바일이나 클리퍼 카드는 2.5달러.

Day pass 나 Visitor pass를 사면 공짜이다.

한 번 사면, 2시간 동안 환승할 수 있다.

만약 여행자 입장에서 하루 종일 뮤니를 2번 이상 탈 것 같다면, pass (Day/visitor)를 사는 게 이득이다.

 

  • 철도 (뮤니 메트로)

뮤니 메트로
사진 출처 https://www.sfmta.com/

"매트로"

똑같이 뮤니라고 쓰여있지만, 위에 전선이 있다.
뮤니 버스랑 비슷하다.

  • 옛날 지상철 (historic streetcars)

옛날지상철

 

옛날지상철
옛날지상철

  

 

샌프란시스코의 옛날 지상철들. F line이다.

Historic streetcars는 오래된 차들이지만 개조되어서 깨끗하다.

옛날에 만들어진 차들이라 모양이 독특하고 재미있다.

뮤니는 세 가지 종류의 옛날 지상철( 역사적 지상철?)을 운용하고 있다. 
President's conference cars (PCCs)
Milan Cras :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온 스트릿카 
Antique Streetcars.: 그 외 각 지역에서 온 옛날 차들 (댈러스, 워싱턴, 토론토 등등)
모양이 살짝 다르게 생겼다. 

 

 

  • 케이블카 (Cable car)

케이블카

 

샌프란시스코 케이블카 루트

 

 

케이블카 노선도를 잘 보면 루트를 알 수 있다. 관광객이라면 한 번쯤! 타면 재미있는 케이블카.

속도는 살짝 느리다. 이건 정말 관광객을 위한 수단. 3가지 노선이 있다.

정류장은 케이블카 모양을 되어있다. 
Visitor pass (1 day는 13달러)가 아닌 Day Pass (하루, 5달러)를 사면, 케이블 카를 탈 때마다 돈을 내야 한다.

한 번 탈 때마다 8달러이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케이블 카를 한번이라도 탈 예정이면 visitor pass 가 경제적으로 이득이다.

( 혹시 한 번 이상 타고 싶을 수도 있으니까)

 

  • 지하철 (바트)

 

바트
바트 노선도
출처 https://www.bart.gov

 

 

만약, 뮤니 패스를 산 상태이고, 샌프란시스코 안에서만 여행할 예정이면, 굳이 바트를 탈 필요는 없다.

바트는 승장장이 지하에 있기도 하고 지상에 있기도 한데, 샌프란시스코 내에서라면 뮤니로도 다 다니기 때문이다.
만약, 샌프란시스코에서 버클리에 가거나 밀브레 등 근교로 갈 것이라면 칼트레인이나 바트를 이용할 수 있다.

 

샌프란 다운 타운 Powell 파웰 역 바트 타는 곳은 BART 라고 크게 쓰여있다.

이용법은 우리나라 교통 카드 이용하는 법과 같다. 

동그랗게 된 곳에 클리퍼 Clipper  카드나 애플 페이로 클리퍼 카드 열어서 갖다 대면된다.

만약 표를 샀다면 오른쪽 아래에 표를 넣으면 된다.

 

바트는 항상 깨끗하진 않다.

원래 안에서 담배 피우면 안 되는데 담배 피우는 사람이 종종 있다.

남성분이 담배 피워서 옆 칸으로 도망갔더니 거기도 담배 피우는 남성분이 계셨다는 웃픈 일이 자주 일어난다.

가운데 봉이 있는데 손잡이로  자리에 못 앉으면 이거 잡으면 된다.

바트는 역 안에 다음 역 이름이 전광판에 나타나 있고, 어느 역인지도 말로 안내방송해준다.

 

  • 페리 (여객선)

페리

 

 

 

 

소샬리토에서 샌프란시스코 가는 페리와 요금제 (2022년 5월 기준)
페리는 클리퍼 카드로 결제가 되기도 하고, 페리 안에서 결제할 수도 있다. (가격 차이가 약간 남)

페리 안에 들어가면 바로 오른쪽에 사진처럼 'Tickets'라고 쓰인 곳이 보인다.

여기서 결제하면 영수증을 주고, 이걸 나갈 때 보여주면 된다.

 

페리 티켓

 

여행객 입장에선 소살리토 갈 때 한 번쯤 이용하면, 알카트라즈 섬과 금문교도 볼 수 있다!

만약 3일 정도 샌프란시스코에서 머무른다면, 반나절은 소살리토에 다녀오는 걸 추천한다. 
갈 땐 버스나 택시, 자전거를 타고 금문교를 건너고,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올 땐 페리를 타는 것을 추천한다.

 

알카트라즈
금문교

 

 

화질은 구리지만 페리에서 본 알카트라즈섬과 금문교 (꽤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즉, 소살리토 여행을 하면서 페리를 타면, 알카트라즈섬은 본 셈 (?!) 치고 넘어 수 있다. 
요금제에 따라서 "버스, 철도, 옛날 지상철"만 이용할 수도 있고, "버스, 철도, 옛날 지상철, 케이블카"까지 이용할 수도 있다.


  • 경전철? 칼트레인 (CalTrain)

요세미티를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고 싶다면, 칼트레인을 타고 가는 방법이 있다. 이는 다른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칼 트레인 역에서 주의 할 점은 아래와 같다.

(1) 정시에 기차 도착 안하니까 5분 정도 일찍 가자.

(2) 4번가와 킹스 역에서 칼트레인을 탈 경우, 승차장 문이 출발하기 30초전에 닫힌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 맞추어 가지 말고 조금 일찍 가자. 예를 들어서 30분에 출발하는 기차면, 20분부터 승차장 문이 열러서 기차에 탑승할 수 있고, 29분 30초에 문을 닫아서 기차가 눈 앞에 보여도 탈 수 없다. 말이 29분 30초이지, 사람이 직접 닫는 일이라 조금 일찍 닫힐 수도 있으니 미리 가자. 칼트레인은 기차가 자주 있지 않기 때문에 한번 놓치면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3) 타기 전, 후에 클리퍼 카드로 요금을 냅시다.


 

추천하는 요금제


일정에 따라서 다른 패스를 쓸 수 있다.

만약 샌프란시스코에 하루나 이틀 있을 것이라면 day pass와 visitor passport를 적절히 사는 것을 추천한다.

삼일 정도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있을 예정이며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할 예정이면 3-day passport를 추천한다.

 

visitor passport는 뮤니와 지상철, 케이블카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

뮤니 모바일 앱으로 사면 31달러이다.

ssfpublic_img 

 

 

하지만, 하루 정도만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할 것 같으며 케이블카를 한 번쯤 탈 예정이면 1 day visitor pass를 추천한다.
만약, 근교도 갈 것 같고, 대중교통은 잘 안 이용하고 버스를 이용할 것 같으면 클리퍼 카드를 충전해서 필요할 때마다 쓰는 것도 방법이다. 


 

대중교통 말고 택시는? 리프트, 우버 lyft, uber

참고로, 저녁에는 아무래도 안전을 생각해서 (어두운데 버스 정류장에서 혼자 기다리는 건 일부 지역에서는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있다),
택시, 또는 lyft 나 uber를 이용하자.
실은 아무래도 lyft와 uber 가 가장 대중적이다.
참고로 상황에 따라서 두 앱의 요금이 다르게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두 냅다 다운로드하고 그때 그때 더 싼 쪽을 쓰자.
우버나 리프트의 팁은 필수가 아니다. 하지만 만약, 공항에서 짐을 옮겨줬다거나 한다면 팁을 주도록 하자. 

참, 샌프란시스코에서 lyft나 uber 탑승 거부를 받을 수도 있다. :/. 
이때 딱히 우버나 리프트에서 뭘 해주는 건 없다.

만약 운전자가 탑승 거부를 했는데 '취소비'가 내게 청구되었다면, 연락해서 돌려받을 수도 있다.

일부는 코로나 때문에 비록 규정상 3명까지 탑승할 수 있어도 운전자가 불편해서 취소할 수도 있고, 도착지가 마음에 안 들어서 일 수도 있다.
운전자는 승객을 태웠다고 표시하기 전까지는 도착지를 볼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태우러 와서, 도착지를 확인해보니, 본인 집에서 멀다던가 원하는 위치가 아니면 안 간다고 하고 취소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럴 경우.. 그냥 조용히 내려서 다음 대안을 찾아야 할 수밖에! 

 


 

마무리

여행 시에 교통비, 안전, 시간 사이에 균형을 잘 맞추어서 즐거운 여행이 되길!

 

업데이트 2022.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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