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드 와인 또는 뱅쇼
날도 춥고 따뜻한 술을 마시고 싶을 때 좋은게 뮬드 와인 또는 뱅쇼이다. 무엇보다 알코올을 거의 없애서 숙취에 시달리고 싶지 않을 때 좋은 대안이다. 술은 마시고 싶지만 숙취가 싫을 때 기분내기 좋고 무엇보다 와인을 샀는데 맛이 없을 때도 좋은 대안이다.
오늘은 뮬드 와인(mulled wine), 뱅쇼 만드는 방법을 설명한다. 간단히 전자레인지로 만드는 방법도 안내하겠다.
뮬드 와인 또는 뱅쇼 만들기 준비물
뮬드 와인, 뱅쇼 만들기 준비물은 다시다백, 시나몬 스틱, 팔각, 뮬드 스파이스, 설탕, 와인 그리고 약간의 과일이다.
뮬링 스파이스 구매 방법은 mulling spices 라고 인터넷에 찾으면 다양하게 나온다. 보통 clove 정향이 포함되어서 이것저것 섞여있다.
다만, 처음 해보는 거면 대용량 뮬링 스파이스 말고 마트에서 육천원~만오천원 하는 작은 병을 이용하길 추천한다.
뮬링 스파이스에는 보통 팔각이 안 들어 있거나 적게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팔각은 영어로 star anise 라고 한다.
그래서 팔각도 따로 사준다.
이건 뮬드 와인을 다 만들고 병에 한두개씩 띄어도 예쁘다.
시나몬 스틱도 같은 이유로 따로 사준다.
만약 과일이 있다면 준비한다.
필자는 키위가 맛없어서 키위로 넣었다. 대충 감자칼로 쓱쓱 껍질 벗겨서 넣어준다.
과일이 없다면 또는 부족하다면 레몬즙 넣어도 된다.
포인트는 신맛이 추가하는 것이니까.
와인은 마트에서 가장 싼 것 사도 된다.
필자는 트레이더 조스에서 리즐링 와인 (Emma rechart dry riesling) 이랑 올드문(Old moon old vine zinfandel)을 샀는데 마셔보니 둘 다 마음에 안 차서 뮬드 와인으로 마셨다.
다른말로 하면 위 두 와인을 와인으로 즐기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트레이더 조스에서 나름 괜찮았던 와인은 포트 와인이던 porto morgado 10years old tawny - matured in wood 였다.
포트 와인이라서 와인에 브랜디를 섞어서 도수를 높인 와인이다.
뮬드 와인이 와인 끓이고 브랜디 섞는 건데 포트 와인은 이미 와인에 브랜디를 섞은 것이다.
어쨌든 저 와인은 은근한 단 맛에 오크향이 좋았다.
미국에서 한국 가져갈 때 가지고 갔다.
미국에서 한국 가져갈 선물을 고민하고 있다면 추천한다.
물론 위탁수화물로 들고 가야 하니까 지퍼백에 키친타올로 감싼 와인을 넣고 그 겉을 양말이나 옷가지 등으로 잘 싸서 안 깨지도록 노력하자.
잠깐 삼천포로 빠졌다.
다시 뮬드 와인 만드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다.
만드는 법
다시다백에 재료들을 다 넣는다.
만드는 양에 따라서 달라지는 데 와인 반병이면 한잔 정도 분량이 나온다.
이 때 시나몬 스틱 두개, 팔각 두개 뮬링 스파이스 두 스푼 정도 넣어주었다.
뮬링 스파이스를 그냥 넣지 않고 살짝 예열만한 후라이팬에 달구었다가 하면 향이 더 잘 날 것 같은데 귀찮아서 안 해봤다.
어쨌든 재료들을 다시백에 다 넣고 끓인다.
한번 와인이 끓으면 가장 약불로 두고 15분 정도 더 끓여준다.
환풍기가 있으면 켜서 알코올이 너무 퍼지지 않게 한다.
환기를 할 수 있다면 창문을 열어해두는 것도 좋다.
필자는 설탕은 맨 마지막에 다 끓어서 머그 잔에 따를 때 추가 했다.
안그러면 계속 저어 주어야 하니까 귀찮다.
설탕 안 넣으면 그냥 다시백 와인에 두고 손 안대고 있어도 눌러 붙는 게 없었다.
와인은 레드 와인으로 주로 하는데 화이트 와인으로도 된다.
주로 드라이 와인으로 하라는 추천이 많은데 필자는 살짝 달게 설탕을 넣으니까 드라이 와인으로 안 해도 될 것 같다.
전자 레인지로 하는 법은 그냥 큰 대접에 와인 넣고 다시백 넣고 전자 레인지로 3분 돌려준다.
그 다음에 가끔 가다가 30초나 1분씩 추가해서 돌려 주고 기다린다.
중간 중간 너무 식지 않게 전자 레인지를 작동시켜야 했기 때문에 전자레인지로 하는게 더 귀찮았다.
가장 작은 냄비에 약불로 두고 끓일 때는 중간 중간 아무것도 안 해주어서 편했다.
또한 알코올이 가열하는 과정에서 날아가니까 술의 알딸딸한 느낌을 원한다면 브랜디 등을 섞어 준다.
브랜디 아니어도 도수가 높은 술이면 도움이 된다.
이 경우 특유의 향이 강한 진은 추천하지 않는다.
뮬드 와인의 도수를 높이면서도 특휴의 향신료 냄새 등을 많이 희석시키지 않는 술이면 된다.
브랜디는 그 특유의 향과 맛이 잘 어울어지나 보다.
데코용으로 앞서 쓴 팔각과 시나몬 스틱을 하나정도 꼽아주고 잔은 유리잔인데 단열 유리잔으로 손잡이가 있는게 예쁘다.
필자는 음료수 같은 느낌으로 브랜디를 추가 하지 않는 것도 추천한다.
구지 몸에 안 좋은 화학물질을 마실 필요는 없지 않은가?
라기 보단 숙취가 싫다.
어쨌든 만드는 법도 간단한 뮬드 와인 만드는 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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