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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여행] 오사카 맛집 꿀팁 3 - 이치란 라멘 (feat.대기없이 먹기)

by 퇴근길에 삼남매가 알려드림 2023. 6. 15.

일본 하면 라멘을 빼놓을 수 없고, 실제로 오사카 여행하면 라멘집을 제일 많이들 방문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번 여행 중에 제일 뿌듯한 성과였던, 이치란 라멘 웨이팅 없이 먹은 후기 꿀팁을 소개하겠다.


 

대기없는 이치란
대기없는 이치란




오사카의 유명 라멘집으로는 이치란 라멘, 킨류라멘, 잇푸도라멘을 꼽을 수 있는 것 같다. 실제로 라멘집들은 대기줄이 어마어마한데, 그중 한국인 입맛에 제일 맞아서 유명하다는 이치란은 난바 도톤보리 주변에만 세 개의 매장이 있는데, 전부 대기가 최소 한 시간 반 정도일정도로 웨이팅으로 악명이 높다.

매장 밖의 줄이 짧다고 해서 간과하면 안되는게, 이치란은 매장 안에도 줄이 있고, 매장이 2층 3층에 위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일분일초가 아까운 여행 중에 너무 많은 시간 낭비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 물론 엄청 여유로운 여행에 사람이 많지 않은 평일에 여행한다면, 굳이 이런 꿀팁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우리는 짧게 주말 연휴를 이용해서 남들 다 가는 주말에 가는 게 일반적이니까.... 슬픈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고, 본격적으로 꿀팁을 소개한다.


오사카 이치란은 앞서 말한 것처럼 세개의 매장이 있다. 그중 도톤보리 별관은 24시간이다.
이치란 24시간 매장 구글 주소 : 1 Chome-4-16 Dotonbori, Chuo Ward, Osaka, 542-0071 일본

 

느낌이 오는가?

그렇다, 이치란 라멘은 아침 아니, 새벽에 가야한다. 야식으로 먹기에는 이미 상당히 배가 불렀을 상태니까, 아침으로 먹는 것처럼 맛있진 않을걸?


참고로 이른 아침의 오사카는 조용하고, 아무도 없는 텅 빈 도톤보리의 글리코상을 만날 수 있다.


사람없는 도톤보리
사람없는 도톤보리


글이 옆으로 좀 샜다. 이제 이치란 라멘 대기없이 먹은 꿀팁 겸 방문 후기를 쓰겠다.

도톤보리에서 찍은 사진이 6시 30분 정도? 그대로 이치란라멘 24시간 별관으로 걸어갔고, 대기 없이 입성했다. 이치란 내부를 보니까 왜 대기가 길 수밖에 없는지 알 정도로, 키오스크 까지도 대기 펜스, 키오스크에서 주문해도 자리 날 때까지 또 계단에서 대기, 대기대기대기를 하는 공간들로 꽉 차있었다. 물론 나는 대기 없이 주문하고, 바로 자리에 착석했다. 오사카의 모든 이치란이 24시간은 아니니까, 꼭 24시간점으로 가야 한다.


이치란 메뉴
이치란 메뉴


이치란은 키오스크로 주문해야 하는데, 두려워할 것 없이, 한국어를 제공한다. 내가 시킨 건 세트 말고 그냥 일반 돈코츠 라멘, 가격 보니까 새삼 우리나라 물가가 비싸다 싶네. 추가 메뉴로는 파와 마늘을 추가했다. 마늘은 반쪽이 기본으로 나오고 한쪽까지는 무료이기는 하는데, 추가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했고, 파는 진짜 꼭! 추천한다. 참고로 면 추가 등등은 먹다가 자리에서도 할 수 있다.


이치란 상품으로 라면과 컵라면을 파는데, 그것도 키오스크에서 한 번에 주문하는 듯했다.


이치란 주문서 작성 시간
이치란 메뉴 작성


이치란은 주문하면 그대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면 익힘 정도, 기름진 정도, 고명 등등을 선택할 수 있다.


이치란 라멘 상세 주문용지
이치란 라멘 상세 주문용지


나는 꼬들면을 좋아하니까 질김으로, 후기 보니까 빨간 비빔소스는 매워지기보다는 짜진다고 해서 그냥 추천 정도로 했다. 기름진 정도를 담백으로 한 게 개인 취향상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한다.

주문서 다 작성하니까 6시 45분이었다.



이치란은 칸막이 1인석 바 형태로 되어있어서 식사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게 되어있다.  뒤에 가방 짐을 두는 곳이 있고, 휴지도 뒤 벽에 붙어있다.



이치란 내부
이치란 내부




이치란 돈코츠라멘
이치란 돈코츠라멘

 

돈코츠라멘과 파 추가
돈코츠 라멘과 파추가


파 추가하면 상당히 파가 많이 나온다. 혼자 다 먹어도 좋고, 파와 마늘 추가한걸 동행인과 둘이 나눠먹었다.

한 그릇 뚝딱 순식간에 비웠다. 장담하는데 한 시간 반 기다렸으면 이렇게 맛있게 먹었을 리가 없고, 그 시간에 다른 거 먹었을 것 같다.


다 먹고 나오니까 7시 5분 좀 넘었는데, 놀랍게도 대기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정말 어마어마하다. 여행계획을 세운다면, 정말 잘 고려해서 시간낭비 없이 다니시길 바란다. 우리는 아침으로 이치란을 먹고, 다시 숙소에 들어가서 씻고 나갈 정비를 했다. 🤭
새벽에 나와서 그렇게까지 먹어야 하냐고? 글쎄, 한 시간 반 기다려서 먹어야 하나? 결국 가치관 차이 아닐까?

안 기다리고 먹어서 더더더 맛있었던, 이치란 라멘 방문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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