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여행] 하와이 액티비티, 여행 코스 추천 - 빅아일랜드편

하와이 여행 코스 추천을 할 때가 된 것 같다. 하와이 액티비티 빼놓을 수 없지. 이번 글에서는 하와이에서 했던 액티비티와 투어를 어디서 예약했는지 자세한 정보를 공유해 보겠다. 하와이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라면 공감할 텐데, 하와이 액티비티가 워낙 많아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이 된다. 검색을 하면 할수록 어떤 걸 선택해야 하는지, 저건 어디서 예약하는지 검색하고 알아봐야 할 것이 산더미다. 그래서 하와이 여행 코스를 짜는 분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들어가며

이전 글에서 하와이 여행 경비 비중을 정리해봤는데, 총 여행 비용의 27%가 액티비티 비용으로 지출이 되었다. 글은 맨 하단에 링크 걸어두겠으니, 여행 계획중이라면 참고 삼아 보시길 바란다. 예매를 하면서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공식홈페이지, 클룩 (klook), viator, 그루폰을 비교한 뒤에 예매했다. 기본적으로 필자는 환불, 취소가 편하다는 이유로 공식 홈페이지 예매를 좋아한다. 그래서 가격이 같다면 공식홈페이지에서 예매를 하는데 의외로 공식 홈페이지라고 환불이나 취소가 편한 건 아니라는 점을 이번 여행을 통해 다시 깨달았다. 따라서 이런 포인트는 건별로 사전에 잘 찾아봐야 한다. 

이제 각 하와이 여행을 위해 엑티비티 예약을 할 때, 어떤 점을 중점으로 찾아봤는지, 어느 사이트에서 예약했는지, 어느 업체에서 진행했고, 예매 시에 바로 결제가 되었는지 등 실제로 겪은 정보를 알려드리겠다.

결론적으로 Vaitor 에서 1 곳, Klook에서 1곳, 공식 홈페이지에서 3곳, 현장 구매 1곳 이렇게 진행되었다. 그루폰 (Groupon)은 예매 날짜가 가까웠을 때 할인을 더 해주는 것 같은데, 내가 찾아볼 때는 가격이 좋은 프로그램이 없어서 여기서 애매하지 않았다. 

 

투어 및 액티비티 요약

우리는 하와이 여행 중 아래 다섯 가지 투어 및 액티비티를 했고 카약 및 패들보드 외에는 미리 예약을 했다. 예약한 곳들은 모두 예약 즉시 결제가 되므로 소비를 잘 계획해야겠다. 참, 그전 포스팅에서는 토아 루아루 (Toa Luau)는 투어로 포함 안 했었는데 여기에 체험 학습과 하와이 전통 공연 관람도 포함되어 있어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포함했다.

하와이 액티비티 요약 정리한 표는 아래와 같다. 요금은 되도록 팁이나 추가 요금을 포함하지 않은 예매할 때 냈던 돈 기준으로 작성했다. 

 

투어 이름	섬	선예매/현장구입	1인 세금포함 (팁제외)	기타
마우나케나 천문대 관람	빅아일랜드	viator	269달러	예매 시 결제 완료
만타레이 선셋 투어	빅아일랜드	klook	123달러	예매 시 결제 완료
카약 및 패들보드 렌탈	빅아일랜드	현장결제	1시간에 29달러 2시간에 39달러	1인 패들보드, 2인 카약 모두 같은 가격
쿠알로아랜치 자전거 투어	오아후	공식 홈페이지 예매	130.84달러	초보자 투어
돌고래 및 바다 거북이 스노클링 투어	오아후	공식 홈페이지 예매	176.03달러	사진 추가는 60달러
하와이 전통 저녁 식사 및 문화체험	오아후	공식 홈페이지 예매	141.75달러	Toa luau, 토아 루아우 라고 한다.

 

하와이 투어 팁은 항상 팁 박스가 있었던 건 아니다. 팁 박스가 없었던 곳도 있었던 것 같고, 팁 자체를 지불하지 않는 외국인들도 있었고, 반대로 팁을 주는 사람도 있었다. 고로 하와이 팁문화는 정의하기 조금 어려운 것 같다. 

투어 당시에 만타레이 선셋 투어와 스노클링 투어는 전체 인원이 꽉 안 찬 상태였고 마우나케나 천문대 투어는 꽉 차있었다. 예매 당시 여행 2-3개월 전이었는데도 쿠알로아랜치 자전거 투어 등은 이미 매진인 시간대도 있다. 가급적 미리미리 예약할 것을 추천한다.

 

마우나케나 천문대 관람 예매

마우나케나 천문대 일정의 목표는 정상까지 올라가서 일몰을 보는 거였다. 인터넷 후기를 보니 일부 투어는 비지터 센터만 간다고 해서 일정에 정상 즉, summit 이 포함되었나 확인하고 검색했다. 물론, Summit 이란 내용이 없어도 확인해보려면 투어사에 연락해 보는 것도 방법인데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았다. 마우나케나 천문대 관람 예매는 언제 했냐고? 1월에 예매했으니까 약 4달 전에 예매했다. 아, 그런데 너무 일찍 (10달 전) 찾으면 그렇게까지는 예약 가능일자를 오픈해놓지 않아서 예매할 때 날짜가 없었다.

 

마우나케나 천문대 전망대

 

어느 업체를 이용했냐면, 우리는 마우나케나 천문대 정상 투어를 아래 회사에서 예약했다. 지금도 Viator에 검색하면 같은 썸네일과 가격으로 팔리는 상품이다. 

 

우리가 예약한 회사

 

삼일 전 취소 시 전액 환불되는 상품이다. 투어 회사 이름은 Hawaii Island Holidays이다. 예매 시 contact information에 이 회사 이름이 나와있다.

 

<포함 사항>

• 차량 이동 (픽업 후 투어 끝나고 픽업 한 장소에 데려다 준다)
• 간식과 따뜻한 음료 (저녁은 포함되지 않는데 원하면 알아서 챙겨와도 된다)
• 장갑과 겉옷
• 투어 가이드
• 날씨가 괜찮으면 망원경으로 별 볼 수 있게설지
• 무료로 밤에 사진 찍어줌

 

 

우리 투어 목적은 일순위가 일몰이고 이순위가 별 보기였다. 그 외 식사는 안 줘도 상관없었고, 굳이 다른 곳을 들려서 투어 하고 싶지 않았다. 소규모 투어보다는 일만 원이라도 저렴한 투어를 찾아보았다. 예를 들어서 Mauna Kea Summit Tour with Free Night Star Photo라고 되어있는 곳도 보니까 비슷한 투어로 보이는데 약간 더 비싼 이유 (인당 280달러)가 저녁 포함이라 그런 듯하다. 그런데 투어를 다녀온 입장에서는 저녁 먹을 시간이  별로 없었다. 해지는 거 보고 별보고 사진 찍기 바쁘다. 그냥 점심을 많이 먹고 간식 드시길 추천드린다. 우린 저녁용으로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사갔는데 먹을 시간이 없어서 투어 다 끝나고 호텔에서 먹었다. 

 

 

위 투어는 당시에 7군데 정도의 후보군에서 위의 조건에 맞는 투어 상품이어서 예매했다. 우리가 하와이에서 한 투어 중 가장 비싼 투어였다. 사실 마우나케나 천문대는 자유여행으로도 많이 가서, 자유여행으로 갈지 투어로 갈지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결론적으로 투어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고산지대 운전이 정말 쉽지 않기 때문이다. 차를 타고 가면서 길을 보니 정말 아슬아슬했고, 특히나 일몰을 보고 밤에 내려올 때가 정말 최악 같았다. 고산지대라 피곤한 것도 한 몫했다. 생각보다 4륜 잘못 몰다가 차에 불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 중간중간 빅아일랜드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 것도 좋았다. 각 투어별 자세한 후기는 기회가 되면 다음 포스팅에서 해보도록 하겠다. 

저 투어사를 어디서 예약했냐면, 당시 모든 사이트를 다 비교해서 당시에는 Viator가 가장 싸서 그 사이트에서 예약 한 것으로 기억한다. 

 

 

만타레이 선셋 투어 

만타레이 즉 거대 가오리 투어는 하와이 여행에 대해 검색하다가 알게 된 액티비티잉다. 사실 만타레이는 우리에게 정말 생소한 거였고, 그전에는 가오리에 관심도 없었다. 그런데, 낮에 말고 저녁 시간을 활용할 액티비티는 없나 찾아보다가 하와이 선셋도 보고,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는 만타레이 선셋 투어를 알게 되었다. 전혀 모르는 생뚱맞은 활동이라 덕분에 예약하기 전에 여러 후기를 읽어보고 갔다. 만타레이 투어 역시 Viator, Groupon, klook에서 검색을 했다. 그 후 관심 있는 투어는 구글링을 통해서 업체가 운영하는 공식 홈페이지가 있는지 확인도 했다.(정말 열심히 찾았다)

 

결론적으로 만타레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했다가 클룩에서 더 싼 걸 발견하고 취소 후 다시 예매 진행했다. 참, 취소는 문자로 연락해서 진행했다. 전화했더니 문자로 답장이 오더라. 보다 자세히 말하자면, 공식 홈페이지에서 나온 가격은 세전 가격이었고 클룩에서는 세금 포함 가격이라서 최종 가격이 클룩이 더 쌌다! 지금도 클룩은 125달러에 팔고 있다. 클룩에 처음 가입하면 10달러 쿠폰을 받을 수 있어서, 우리는 625-10 = 615 달러를 지불했다.

 

만타 레이 투어 종류로는 낮에 거대 가오리를 볼 수도 있고, 우리처럼 해질 무렵 출발해서 일몰을 보고 난 후 거대 가오리를 볼 수도 있고, 아예 해가 지고 와서 밤에 볼 수 도 있다. 이 세 시간 대 중 일몰과 만타레이보는 것을 추천한다. 클룩에서 만타 레이 투어는 이거 하나뿐이라 헷갈리지 않을 것이다. 

 

내가 찍은 만타레이

 

낮에는 만타 레이를 유인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서 많이 못 볼 수 있다. 만타레이 투어에 실패한 후기를 보면 대체로 낮투어인 듯 했다. 일몰에 가면 낮에도 원하면 스노클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처럼 운이 좋으면 낮에도 만타레이를 보고 밤에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낮에 바다에 들어갔다 나오면 물이 얼마나 맑고 깊은지 볼 수 있고, 다른 물고기들 도 볼 수 있다. 바다 한가운데에서 보는 일몰도 멋진 경험이다. 

이렇게 바우처가 온다

 

이 투어에 대한 자세한 포스팅도 나중에 올려보겠다. 

 

카약 및 패들보트 렌탈

이건 유일하게 현장 예약으로 한 액티비티다. 하와이 여행 중에 단연 최고는 서핑일 거고, 서핑보다 난이도나 낮은 게 패들보트 그리고 카약이다. 그런데 하와이 패들보트 카약 렌탈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사실 상당한 편이다. 오아후 섬에서 호텔 서비스로 무료로 빌릴 수 있는 곳도 있다고 적어 놨었는데, 우리는 결국 여행 일정 때문에, 시간 관계상 실제로 렌탈은 진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빅아일랜드에서 시간이 허락할 때 빌려서 놀길 잘했다. 이렇듯 여행에서 나중은 없다. 하고 싶은 것이 생기면 미루지 말고 해야 한다.

 

우리가 카약과 패들보트 렌탈을 한 곳은 코나 메리어트 숙소 앞 Kamakahonu Beach의 코나 보이즈이다. 코나 보이즈는 여러 곳의 체인점이 있는 듯했는데, 가게로 전화하면 하루 또는 반나절 렌탈로 가능하고, 가게에 직접 방문해서 예약하는 것만 가능한 듯했다.

우리가 선택한 곳은 코나 메리어트 숙소 앞에 있는 코나 보이즈이다. Kamakahonu Beach 앞에 코나 보이스라고 부스 같은 간이 건물이 있다.

카약과 패들보트 렌탈한 곳

 

여기는 사실 처음부터 찾자마자 렌탈은 한 것은 아니다. 여러 호텔이나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렌탈 가격표를 확인했는데, 빅 아일랜드와 오아후에서 찾아본 카약 및 패들 보트 중에서는 이곳이 가장 저렴했다. 그래서 이거 해보자 하고 마음먹게 된 것!  하와이 여행 중 다른 곳은 아무리 저렴해도 가격이 싱글 카약 30달러, 더블 60달러였고, 패들보트 sup은 50불 이상이었다. 그런데 여기는 무려 싱글이 19달러, 더블이 29달러이다. 절반 가격이다.

사실 이건 예약이랄 게 없다. 그냥 당일 아침에 샵으로 가면 된다. 렌탈은 한 시간씩 시간 단위로만 가능하다. 아침 9시부터 렌탈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참고로 미리 예약은 안된다. 그냥 워크인이다. 한시간 예약 하려고 했는데, 10달러만 더 내면 한시간 연장이 가능했다. 꼭 2시간은 렌탈하시길! 한 시간만 렌탈하면 무조건 모자라다.

 

하와이 카약 렌탈 가격

 

이건 솔직히 팁 안 줘도 되었는데, 결제할 때 자동으로 팁을 선택하도록 되어있으면, 팁 안 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라 주게 된다. 갖고 있던 간단한 신발이나 옷가지 같은 짐은, 가게에 부탁하면 부스 앞 모래사장에 두라고 한다. 물론 그렇다고 열심히 짐을 봐주는 느낌은 아니다. 카약과 패들보트를 빌리니까, 직원이 안내 수칙을 말해주는데, 이때 직원들이 친절하게 부모님께 통역해 주는 시간을 기다려주고 뭔가 질문도 잘 받아주고 그래서 결국 팁을 주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 글을 보는 여러분은 사실 이런 렌탈할 때에는 굳이 팁을 주지 않으셔도 된다. 

 

카약 렌탈 영수증

 

 

예매 꿀팁

하와이 액티비티 예약할 때, 같은 투어이름으로 viators, klook, groupon 최소 이렇게 세 가지 사이트는 비교해보시길 추천한다. 또한 투어마다 할인 코드가 있는지 검색해 보시길 바란다. 투어 이름 + promotion code 또는 각 투어 사이트 + promotion code라고 구글에 검색하면 나올 때가 있다. 하와이 여행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똑똑하게 그리고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현명하게 다녀오는 방법은 검색만이 길이다. 이렇게 하와이 여행 빅아일랜드 편 유료 하와이 투어 액티비티 관련 정보를 정리해 봤다. 빅아일랜드에서 이것만 했냐고? 아니다. 사실 다이빙이나 스노클링, 화산섬 등 무료로 자연에서 즐기는 진짜 액티비티는 아직 소개도 못했다. 우선은 하와이 여행 일정을 짤 때 미리 예매해야 하는 것들로만 이번 글은 꾸몄으니까, 먼저 굵직한 일정부터 세워보자. 위에서 소개한 액티비티는 정말 강력 추천한다. 자 그럼 일단 이번 글은 여기에서 마친다. 안녕 끝.

 

 

⬇️⬇️⬇️하와이 여행 비용에 대해 알고 싶다면 아래 글 참고
하와이 여행 경비 : 2주간 하와이 자유 여행 총 지출 내역과 하와이 투어 추천

하와이 여행 경비 : 2주간 하와이 자유 여행 총 지출 내역과 하와이 투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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