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하와이 여행에 다녀온 후기로 오하우에 여행을 한다면 필수로 해야 할 액티비티 세 가지를 소개 겸 추천하려고 한다. 우리가 예약한 사이트와 가격을 포함해서 간략히 설명하려고 하니, 하와이 여행 준비 중이라면 참고하면 좋겠다. 호놀룰루 공항이 있는 오아후 섬에서는 세 가지 투어 및 엑티비티를 진행했다. 쥬라기공원으로 유명한 쿠알로아랜치 자전거투어와 돌고래 스노클링과 바다거북이 스노클링 (스노클링은 하나의 투어다) 그리고 하와이 전통문화 체험 겸 식사이다. 모두 하와이를 처음 방문한다면 필수로 해보고 와야 할 강력 추천 액티비티라 하겠다. 하와이의 자연을 산과 바다에서 즐기고, 전통 문화에 대해서 배우고 싶다면 아래 투어들을 참고해 주시길 바란다. 역시 하와이는 바다와 산 그리고 하늘까지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가히 천상의 파라다이스라 할 만하다. 다시 꼭 가야지..
오아후 섬 투어 및 액티비티 요약
오아후 섬에서는 ①쥬라기공원 쿠알로아랜치 자전거투어 ②돌고래 바다거북이 스노쿨링 ③하와이 전통 문화체험 세 가지를 미리 예약했다. 요금은 되도록 팁이나 추가 요금을 포함하지 않은 예매할 때 지불했던 가격 기준으로 작성했다.
투어 이름 | 섬 | 선예매/현장구입 | 1인 세금포함 (팁제외) | 기타 |
쿠알로아랜치 - 자전거 투어 |
오아후 | 공식 홈페이지 예매 | 130.84달러 | 초보자 투어로 예매, 예매 취소 불가 |
돌고래 및 바다거북이 스노클링 투어 | 오아후 | 176.03달러 | 사진 추가는 60달러, 공식홈페이지 코드는 ONLINE10. 159달러/1인으로 예매(vat미포함) - 그루폰 가격은 이것보다 90센트 더 비쌌는데 세금 포함 가격이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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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전통 식사 및 문화체험 (루아루) | 오아후 | 141.75달러 | Toa luau, "토아 루아우" 라고 발음 |
모든 곳에서 팁은 팁 박스가 있거나 없었고, 안 주는 사람도 있고 주는 사람도 있었다. 이번 투어는 공식홈페이지와 여행 투어 사이트를 비교했을 때 공식 홈페이지와 가격이 같거나 조금 더 쌌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모두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매했다. 참, 예매 취소가 불가한 투어도 있으니 바로 자전거 투어이다. 자세한 건 아래에 하나씩 설명해 드리겠다.
쿠알로아랜치 자전거 투어
쥬라기공원 촬영지로 유명한 쿠알로아랜치를 자전거로 돌아보는 투어이다. 오하우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유명한 관광지다. 완전 추천하는 투어이다. 오하우에 갔다면 꼭 한 번 방문할 것을 강력 추천한다. 쥬라기 공원을 비롯해서 다양한 영화가 찍힌 촬영 장소이기도 한 쿠알로아랜치는 투어 없이 도보로 구경하기에는 너무 넓다. 그래서 내부에는 다양한 투어가 있는데, 대체로 어떤 탈것을 이용해서 내부의 주요한 포인트들을 관람하는 것이 핵심이다. 버스투어와 UTV/ATV 투어도 있지만, 우리는 모두 자전거를 탈 줄 알아서 자전거 투어를 선택했다.
자전거 투어를 선택한 이유는 세 가지이다.
- 버스를 타고 다니는 건 영어 공부 하는 느낌 일 것 같았다.
한국어 설명 없는 것으로 알고 있음.몸이 찌뿌둥할 것 같다. - 느긋하게 여유를 즐기면서 구경하고 싶었다. 속도를 즐기러 방문한 것이 아니다 보니, 쿠알로아랜치 UTV ATV는 정신없을 것 같았다. 그리고 쿠알로아랜치 ATV UTV는 먼지가 어마어마하게 날린다는 후기를 보았다.
- 아무래도 운전하는 것 보다는 직접 페달을 밟는 자전거가 더 신날것 같았다. 전기 자전거라서 언덕도 힘들지 않다는 후기도 보았다.
이 외에도 무비 투어나 쥐라기 투어는 영화를 좋아해도 그 정도로 좋아하는 건 아니었고, 다른 일정도 있으니 반나절 이상 시간을 낼 계획이 아니었기 때문에 초급자용 자전거 투어 (Novice Rider E-Bike Tour)를 신청했다. 중급자는 자전거 테스트를 시켜보고 못 타면 그대로 돈을 날리거나,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도 있다고 해서,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터라 안전하게 초급자용으로 신청했다.
쿠알로아랜치 자전거 투어 예약하는 사이트
https://www.kualoa.com
위 공식 사이트에서 신청을 했으며 아침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30분 단위로 투어가 있고 3시 15분에도 투어가 있다. 글을 쓰는 6월, 성수기인 8월 중순 투어를 보니, 일부 시간들은 이미 다 매진되어 있다. 무조건 미리 예약할 것!! 세금 포함 최종 가격이 Viator 사이트에서는 134.20달러, 공식홈페이지는 성인 1인당 130.84달러 (세전 124.95달러)이다. 공식 홈페이지가 Viator 보다 약 3달러 싸서 공식홈페이지에서 예매했다. 물론 Viator에서 예매할 경우에 "lowest price guarantee" 최저가 보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예매 후 3일 이내로 더 싼 투어를 발견하면 viator에 연락해서 가격 차이를 환불받을 수 있다고 한다.
단, 주의할 점이 있다!!
이 투어는 Viator와 공식홈페이지 모두에서 "환불 불가, Non-refundable' 투어라고 적혀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 일정이 바뀔 것 같다거나 확실치 않으신 분들은 한 번 더 생각하고 예매하시길 바라겠다. 환불이 되는 경우는 날씨가 너무 안 좋거나 해당 시간에 사람이 너무 적게 모여서 투어를 진행할 수 없을 때에만 환불이 진행된다고 한다.
우린 9시에 출발하는 투어를 예매했다. 호텔에서 아침 먹고 출발하는 시간과 투어가 끝나고 점심 먹는 시간을 고려해서 8시 반이나 9시가 좋은 것 같다. 무엇보다 날씨가 오락가락 하긴 하지만 정오에는 너무 더울 것 같고 사진도 안 예쁠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투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른 포스팅에서 하도록 하겠다.
돌고래와 수영 (Swim with dolphin tour)
우리가 방문한 4~5월은 하와이의 유명한 고래 투어 시기가 아니었다. 그래서 선택한 액티비티가 돌고래와 수영하기다. 제목만 들어도 설레지 않는가, swimming with dolphins oahu라니. 돌고래와 관련된 투어는 '돌고래와 수영하기'와 '돌고래 보기' 이렇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두 개의 투어는 서로 다른 투어이다. 돌고래와 수영하기는 말 그래도 직접 물속에 들어가서 돌고래가 수영하는 걸 멀리서 바라보거나, 혹은 돌고래가 사람에게 직접 다가오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고, 돌고래 보기는 보트 위에서 돌고래를 바라보는 투어이다. 하와이 법과 야생 동물 보호를 위해서 돌고래와 멀리 떨어져서 보는 것이긴 해도 끝이 안 보이는 심연의 깊은 바다에서 돌고래 무리가 바닷속으로 깊게 잠수하는 풍경을 직접 목격했던 건 형용할 수 없는 경험이었다.
하와이에서 돌고래 스노클링 예약하는 방법
이 투어는 Indigo ocean hawaii에서 진행했다. Viator (Swim with Dolphins in the West Coast line of Oahu 또는 AʻO HAWAIʻI - Swim with Dolphin 모두 indigo ocean hawai 여행사 상품이다)와 그루폰에서도 찾을 수 있는데 두 곳 모두 세후 176.96달러이다. 만약 다른 코드가 있다면 가격이 달라질 수 있지만, 일단 우리가 예약한 기준으로 위 가격보다 공식 홈페이지 (인디고 오션 하와이)에서 홈페이지 코드 ONLINE10을 넣어서 적용하니, 세후 176.03달러로 더 쌌기 때문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했다. 공식홈페이지에서 세전 159달러로 안내하니까 세금이 10.7% 정도 붙은 것으로 보인다. 48시간 전 취소는 무료 환불이다.
만약, 투어를 하면서 사진을 찍고 싶다면, 팀당 60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 물론 우리 팀만 찍어주는 건 아니라서 적극적으로 가서 사진 찍어달라고 해야 한다. 나는 사진을 사는 것 자체는 좋았지만, 아쉬움이 남아서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꼭 적극적으로 사진 찍어달라고 하길 바란다. 다른 사람이랑 찍고 있다면, 알아서 날 찍어주겠지는 없다. 꼭 나도 좀 찍어줘라고 적극적으로 요청하시길 바란다!
위 사진은 그날 우리가 눈으로 봤던 돌고래 무리이다. 우리가 돈을 지불하고 투어에서 공유받은 사진이다. 필자도 돌고래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보려고 했지만 아무래도 아마추어고 놀기도 해야 해서 잘 찍지 못했다. 특히 돌고래는 고프로로는 광량과 거리 때문에 아무것도 찍히지 않았다. 이 투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도 다른 포스팅에서 자세히 적어보겠다. 궁금하면 꼭 댓글을 남겨주시길 바란다!
돌고래는 굉장히 깊은 바다로 나가서 보는 것이라 구명조끼와 스노클 그리고 오리발을 끼고 본다. 돌고래를 다 본 다음, 거북이가 많은 섬에 가서 바다거북이와 직접 스노클링을 하는 코스도 포함되어 있다. 하와이 여행 코스 작성하는 글에서 투어의 후기는 자세히 써보겠다. 사진이랑은 그때를 위해서 아껴둬야지.
하와이 전통 연회 및 문화 체험 - 토아 루아루, Toa luau.
루아루란 하와이 전통 잔치를 뜻한다. 보다 정확히는 하와이뿐만 아니라 폴리네시아 지역의 음악과 문화 공연을 뜻한다. 폴리네시아는 태평양의 여러 섬들을 포함한 지역이다. 우리가 잘 아는 폴리네시아 지역으로는 뉴질랜드, 하와이가 있다. 이들은 다양한 차이가 있는 데에도 불구하고 문화, 언어 등에서 일부 공통점을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지질학적으로 넓은 범위에도 불구하고 인류학 분류에 있어서 태평양의 다양한 섬에 사는 원시 부족들을 폴리네시아인으로 구분하게 된다.
위 내용은 토아 루아루에 참가해서 배운 내용이다. 하와이에 다녀왔던 친구가 의미 있던 경험이라고 추천해주었기도 했고, 실제로도 그래도 하와이에 처음 간 거니까, 전통적인 하와이에 대해서 배워보자는 느낌으로 예약해서 가게 되었다. 우리는 노스 쇼어라고 불리는 와이키키에서 거의 반대편에 있는 곳으로 예약했다. 가는 길에 해변에서 스노클링을 할 마음도 있었고, 유명한 백종원 코코넛 쉬림프 트럭도 근처에 있기도 하고, 와이메아 폭포도 입장권에 포함되어서 일부러 조금 멀리 있는 곳으로 예약했다. 노스쇼어 쪽이 아니더라도 와이키키 근처에서 루아루 공연 및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우리가 예매한 곳은 Toa luau로 마이리얼트립, viator, groupon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 외는 가격이 모두 같았다. 우리는 실버 라인으로 저녁 5시 쇼를 예약했다. 공연을 보는데 단 차이가 있어서 골드 아니고 실버 라인이어도 충분했다. 12시 30분 쇼와 5시 쇼 두 가지가 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점심 쇼와 저녁 쇼는 내용에 차이가 없다. 가격 면에서는 저녁쇼가 조금 더 비싸다. 우리는 당일 오전에 돌고래와 수영하는 투어를 했기 때문에 저녁 쇼를 참석했다. 다녀와 보니 공연 막바지에 불쇼가 있기 때문에 저녁 쇼가 더 좋은 것 같다.
마이리얼 트립과 viator는 5시 쇼가 157 달러라고 나온다. 그런데 위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세금 포함 141.75달러이다. 일인당 15달러 이상 싸기 때문에 우리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매했다. 환불 규정은 동일해서 15명까지는 이틀 전 (laua date에서 24시간 전이라고 안내되어있는데 luau 'date'을 기준이니까 혹시 모르니!) 취소하면 전액 환불, 30인까지는 1주일 전, 30명 이상은 한 달 전에 취소를 해야 전액 환불이 된다.
길이 막히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잡아먹고, 운전을 오래 해야 한다는 점이 단점이다. 또 운전자는 술 말고 음료수를 마셔야 한다. 우버도 고민했는데 너무 비싸서 우린 그냥 차로 다녀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천한다! 실은 호텔에서 먼발치에서 루아루 공연을 하는 것을 보기도 했지만, 투아 루아루는 진짜 전통 각 잡고 전통 공연이기도 하고, 전통 식사까지 주고 다양한 체험 및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는 만큼 규모도 커서 좋았던 것 같다. 만약 노스 쇼어 쪽에 숙소를 잡으신 분에게는 토아 루아루를 추천한다. 문화 체험부터, 식사와 공연까지 꽉 찬 시간이었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간다면 더더욱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아 추천한다. 단, 와이키키 쪽에서 머무신다면 교통체증을 감안하여 왕복 2시간 30분을 운전해도 상관없으셔야 하므로, 더 가까운 곳의 루아루도 검색해 보시길. 어쨌거나 우리는 만족스러웠다. 이 역시 다른 포스팅에서 더 길게 소개해드리겠다.
빅아일랜드 편에서도 얘기했지만, 우선 유료로 미리 예매해야 하는 것들 위주로 하와이 여행 일정 짤 때 도움이 될 글을 먼저 작성했다. 오아후 편 이것으로 마치겠다.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었길.
⬇️⬇️빅아일랜드 액티비티가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확인해 주세요
[하와이 여행] 하와이 액티비티, 여행 코스 추천 - 빅아일랜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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