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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물가 지역별 차이 - 전기세는 얼마나 다를까? 자취생 전기세

by 퇴근길에 삼남매가 알려드림 2023.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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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물가가 주마다 다르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셨을 것이다. 그런데 얼마나 다를까? 물가는 여러 방면에서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다른 글에서 언급한 세금 외에도 식료품 가격, 주거 비용, 그리고 각종 공과금 등에서 차이가 난다.

 

이 번 글에서는 공과금, 그 중에서도 전기세에 대해서 다루어 보도록 하겠다. 지역, 가정 구성원 그리고 생활방식에 따라 많이 차이가 나겠으니 그저 참고만 해주시길 바란다. 여기서는 chooseenergy에서 발표된 자료로 각 주의 전기세 순위를 확인하고, 필자 경험을 바탕으로 일리노이주와 캘리포니아 주의 전기세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다.

전기세 썸네일
전기세

전력 시장 4 요소

전기를 만들어 내고 소비자에게 오기 까지 총 4가지의 단계로 구분 된다.이는 발전, 송전, 배전, 그리고 판매이다. 미국 전기세를 논하기 전에 각 개념을 먼저 짚고 넘어가자.

 

  1. 발전 : 전기를 만드는 단계. 원자력 발전소, 수력 발전소, 화력 발전소 등등이 이 단계에 해당된다.
  2. 송전 :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변전소까지 운반하는 단계. 변전소는 전압 크기를 적정하게 바꾸는 곳이다. 
  3. 배전 : 변전소에서 전기소비처까지 전기를 수송하는 단계
  4. 판매 : 각 전기 소비처인 기업, 가정 등에 전기를 판매하는 단계

 

한국은 발전 부문이 한국전력공사에서 분리되었고 이 후 송전,배전, 판매를 담당한다. 즉, 전력 공사가 전기를 일괄적으로 사고 이를 적절하게 수송해서 소비자에게 전달 및 판매까지 하는 국영화 시스템이다.

 

미국은 주마다 다르긴 하지만 송전, 배전, 판매 부분을 일부 또는 완전히 분리한 민영화 시스템이다.

미국 전기세 이해하기

미국은 각 주마다 다른 방식을 택하고 있다. 그래서 일부 주는 송전, 배전 ,판매가 모두 분리되어있고, 일부 주는 일부만 분리되어있다. 어쨌거나 미국에서 전기세는 지역마다 다른 회사에 내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사를 가면 맨 처음 해야 할 것이 각 지역에서 전기를 만들어 파는 회사에 계정을 만드는 것이다.

 

앞 서 말했듯이 전력 시장은 전기를 만들어 내고, 전기를 전달하는 단계로 나누어져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기 요금에도 "Electric generation charge" 와 "electric delivery charge"가 나뉘어서 나온다.

 

한국도 마찬가지이긴 할테인데 이 부분이 중요한 이유는 이 두 단계에서 지역 별로 가격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누진세가 있어서 전기를 많이 쓰면 전기세를 더 많이 낸다.

 

미국 주 별 전기세 순위

미국에서 2023년 9월 기준으로 평균 전기세를 비교하면 아래와 같다. 본 자료는 chooseenergy에서 정리한 표이다. 표는 전기세가 가장 높은 순서부터 낮은 순서로 정리하였다.

가장 전기세가 높은 지역은 하와이,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주이다. 전기세가 가장 적은 지역은 워싱턴, 루이지애나, 아이다호,유타, 테네시지역이다. 

State  Electricity rates September 2023
Hawaii 41.52 ¢/kWh
California 29.99 ¢/kWh
Connecticut 29.25 ¢/kWh
Massachusetts 28 ¢/kWh
Rhode Island 26.94 ¢/kWh
Maine 26.86 ¢/kWh
Alaska 24.5 ¢/kWh
New Hampshire 23.31 ¢/kWh
New York 23.23 ¢/kWh
Vermont 21.21 ¢/kWh
Michigan 19.35 ¢/kWh
New Jersey 18.02 ¢/kWh
Pennsylvania 18.01 ¢/kWh
Wisconsin 17.32 ¢/kWh
Maryland 16.96 ¢/kWh
Nevada 16.94 ¢/kWh
United States  16.29 ¢/kWh
Delaware 15.83 ¢/kWh
Ohio 15.68 ¢/kWh
Florida 15.51 ¢/kWh
Minnesota 15.29 ¢/kWh
New Mexico 15.25 ¢/kWh
Colorado 15.03 ¢/kWh
Alabama 14.83 ¢/kWh
Illinois 14.79 ¢/kWh
Virginia 14.79 ¢/kWh
Texas 14.58 ¢/kWh
South Carolina 14.52 ¢/kWh
Arizona 14.39 ¢/kWh
West Virginia 14.38 ¢/kWh
Missouri 14.23 ¢/kWh
Indiana 14.1 ¢/kWh
North Carolina 14.09 ¢/kWh
Iowa 14.03 ¢/kWh
Georgia 14.01 ¢/kWh
Kansas 13.46 ¢/kWh
Oklahoma 13.25 ¢/kWh
Montana 13.18 ¢/kWh
Oregon 13.13 ¢/kWh
Mississippi 13.05 ¢/kWh
South Dakota 13.05 ¢/kWh
North Dakota 12.77 ¢/kWh
Arkansas 12.67 ¢/kWh
Wyoming 12.64 ¢/kWh
Kentucky 12.43 ¢/kWh
Nebraska 12.39 ¢/kWh
Tennessee 11.85 ¢/kWh
Utah 11.85 ¢/kWh
Idaho 11.6 ¢/kWh
Louisiana 11.39 ¢/kWh
Washington 11.38 ¢/kWh

 

1인가구 전기세 후기 

필자가 혼자 살면서 냈던 전기세를 비교해보겠다.  물론 지역 마다 전기세가 다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완벽한 비교가 아니라 참고만 해주면 된다. 전기 사용량은 한달에 약 200~280키로 와트 (kWh) 정도를 썼다. 

 

이럴 경우, 일리노이 주는 약 38달러에서 50달러 정도를 내게된다. 캘리포니아 주는 91달러에서 150 달러까지 내게 된다. 

  • 키로 와트당 전기 발전 비용을 비교하면 일리노이 주는 키로 와트당 0.067달러일 때 캘리포니아주는 0.3에서 0.4달러이다.
  • 키로 와트당 전기 송전 및 배전 비용을 비교하면 일리노이 주는 킬로 와트당 약 0.03달러일 때 캘리포니아 주는 0.12달러이다.

 

최소 약 4배는 차이가 나므로 한달에 많아야 오십달러 했던 전기세가 90달러에서 150달러까지 나오게 된다. 물론 캘리포니아에서도 전기를 잘 아껴서 쓰는 사람은 혼자 살면서 80달러 이하로 낼 수도 있을 것이다.

 

집의 구조에 따라서 다르기도 하니까. 다만, 여기서 말하고 싶은 점은 주 마다 전기 요금 자체가 달라서 캘리포니아에서 10킬로 와트 더 적게 전기를 썼어도 전기세는 오히려 두 배 이상 비쌀 수 있다는 점이다.

 

주 별 전기세 차이
주 별 전기세 차이

캘리포니아에서 전기세 아끼는 법 :Tiered rate plan , time-of-use rate plans

캘리포니아에서 전기세를 아끼려면 PG&E 사이트에서 전기 요금제를 바꾸는 방법이 있다. 아래 설명하는 전기세 외에도 집에 전기 자동차가 있거나 전기를 발전할 경우 쓸 수 있는 요금제 등이 있다.

 

요금제 종류
전기 요즘제 종류

위 사진에서는 세 가지 요금제를 설명하고 있다.

 

기본적인 Tiered rate plan (E-1)은 각 달마다 정해지는 "baseline" 기본 전기료 이상을 이용하면 전기세가 비싸진다는 뜻이다. 누진세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여기에서 Time-of-use rate은 특정 시간대와 기간에 전기료가 달라지는 플랜이다. 4-9시를 피크 타임으로 쓰는 요금제는 즉, 여름에는 E-1 플랜보다 비싼 전기료를 내지만, 전기를 많이 쓰는 겨울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을 낼 수 있다.

 

또한 5-8시만 전기 요금을 비싸게 내는 플랜은 전체적으로 보면 더 비싼 것 같지만, 만약 누진세로 나오는 전기요금이 많고 오후 5시부터 8시 사이에 전기 사용을 줄일 수 있는 가정에서는 좋은 선택일 수도 있다. 이유는 전기를 많이 써서 tier 2 에 해당하는 전기료 비중이 더 높다면 누진세로 매번 45센트를 내는 것 보다, 되도록 오프피크 타임에 전기를 써서 일괄적으로 38센트를 내는 것이 경제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추위를 많이 타서 난방을 많이 쓸 것 같다고 한다면 4-9pm time-of-use rate plan이 더 좋을 것이고, 전체적으로 전기세를 항상 조금 낸다고 하면 그냥 tiered E-1plan이 더 나을 수 있다. 만약 캘리포니아에서 10월-5월에 있지 않을 것 같으면 E-1 플랜을 쓰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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