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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직장인 재테크, 미국판 풍차돌리기, 1년 이자율 4.75% CD 살까?

by 퇴근길에 삼남매가 알려드림 2023. 2. 1.

금리가 난리다. 

대출 이자보다는 낮지만 예금 이자들이 조금씩은 오르고 있다.

CD는 양도성 예금 증서 (Certificates of Deposit)이다. 

이건 고정 금리로 판매하는 예금 증서로 이 증서의 실제 가격이 있고 (다른 말로 par value, principal 이라고도 했던 듯), 일정 기간 후 (즉 만료 되면 maturity) 에 약속된 이자를 지급해 준다.

물론 CD는 정해진 기간 (maturity) 전에 빼면 위약금을 내야하는 패널티가 있다.

이게 없는 no penalty CD는 중간에 빼도 문제 없는 대신 이자율도 조금 낮다.

더 나아가서, 이자율에 따라서 이걸 사고 팔고 (at secondary market), 그에 따른 시장가도 따로 있고 그래서 이것의 face value가 얼만지 계산하는 문제는 제껴두고 이 CD를 왜 꺼냈느냐, 요즘 금리가 올라서 CD이자율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2023년 2월 중순 기점 연이자율 4.82%의 2년 CD 가 나왔다. 

단일 CD로는 1년 기준 JP 모건 체이스에서 콜 프로텍션은 안되는 5% 가 나왔고 모건 스탠리에서 콜 프로텍션 되는 18개월 4.9% 가 나왔다.

조금 더 기다리면 콜 프로텍션 되는 5% 가 나올 것도 같다. (2023년 3월, call protection 되는 5.1% CD 가 나왔다)

리스크를 줄이는 용으로 일부는 인덱스 펀드나 주식에 두고 일부는 CD를 사는 것도 좋은 선택지로 보인다. 

 

과거 CD 이자율 그래프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1퍼센트도 안되다가 최근에 4%를 찍었다.

 

 

한국은행 91일 CD 이자율
한국은행 91일 CD 이자율

 

미국은 1년 CD 이율이 0.2퍼센트 미만이다가 2022년 5월부터 오르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매일 갱신 중이다.

현재 모건 스탠리 (Morgan Stanley Bank) 의 Call Protection 이 되고 예금자 보호 (FDIC insured) 1년 4.75% 의  CD가 나왔다.

콜 프로텍션은, 투자 은행, 브로커지 은행에서 마음대로 내 CD를 팔지 않다는 뜻이다.

이건 100달러 부터 예금을 넣을 수 있으며 2/9/2024에 이자와 함께 돌려 받는다.

보통 1000달러 부터인데 주식 소수점 매매처럼 100달러 부터 살 수 있는 상품이 나왔다.

100달러 넣으면 104.75달러는 1년 뒤  2/9/2024에 받는다. 

 

 

 

미국 1년 CD 이자율 그래프
미국 1년 CD 그래프

 

지금 사? 말어?

물론, 투자는 본인의 책임이다. 

더군다나 비전문가인 필자의 의견은 그저 아 이런게 있구나 정도로 알아두면 좋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쓴 이유는 매일 매일 바뀌는 이자율을 보다가 1년 이자율 4.75%를 믿을 만한 금융 기관인 모건 스탠리에서 콜 프로텍션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1980년대 15% 이자율이던 때도 있다고 하지만, 그건 옛날일이고 작년 까지만 해도 이자율은 1퍼센트가 안되었다.

CD는 상대적으로 로우 리스크 로우 리턴의 상품으로 만약 다른 곳에 투자할 예정이 없다고 한다면 사는 것도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CD 사는 게 좋은 경우:

- 당장 CD 살 돈은 1년 동안 안 찾아도 된다.

- 지금 금리가 오르고 있지만, 4.75% 의 이자율에 믿을만한 기관에서 call protection 되는 상품은 자주 올 것 같지 않다.

- 앞으로도 더 높은 이자율이 있는 상품이 나올 수도 있으니 분산 투자라고 생각하고 지금 약간 사두겠다.

- 1년 이내로 4.75%보다 낮은 이자율인 2~3%에서 안전화될 것 같다.

- 주식 시장이 별로 올해 좋을 것 같지 않다.

 

CD를 사지 않는 게 좋을 경우:

- 난 1년 동안 돈을 묶어 놓고 싶지 않다.

- CD도 이렇게 오르는데, savings에서 이자율 높은게 사인업 보너스 이벤트와 함께 나올 것 같다. 즉, 이걸로 CD 4.75%보다 높은 이자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 난 내가 종목 찾아서 주식 투자 하는게 더 큰 수익을 얻을 것 같다.

- 내가 종목 찾는게 아니더라도 1 년동안 S&P500가 4.75%보다 더 높아질 것 같으니 난 주식 시장에서 인덱스 사는게 더 높은 수익을 얻을 것 같다. 참고로 최근 20년간 SP500가 10%,20%인 적이 훨씬 많았다.

아래 차트는 마이크로 트렌드 넷 에서 가져온 1년 SP500 인덱스 수익률이다.  이거 보면 'CD 왜사?' 가 된다. (난 왜 저 떄 인덱스를 안샀나? 도 된다)

 

2008년 제외하면 2018,2022 년 제외하고는 수익률이 10% 20%이다.
2008년 제외하면 2018,2022 년 제외하고는 수익률이 10% 20%이다.

 

 

전문가들 중에는 5년 CD 5% 이자율까지 예상하는 사람이 나오고 있다.

(즉 은행이 이자율이 높아진다는데 배팅할 것이라고 예측)

금리가 다시 안정화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면 CD도 나쁘지 않은 저축/투자 선택이 될 수있다.

물론 1980년 대의 15%라는 미친 이자율을 다시 달성한다면 지금 사는 건 아쉬울 수 있지만, 만약 앞으로 이자율이 떨어져서 2-3%에서 안정화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면 4.75% CD는 고려할 만 하다.

 물론, 1년 주식을 해서 이자율 4.75% 보다 더 벌거나 주식 시장이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된다면 CD보다 투자가 답이겠다.

또한, 4.75%이자가 올라도 세금내고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서 물가가 오른다면 별-루 니까. 그것도 고려해보자.

 

참 아무리 예금자 보호가 된다고 해도 역시 CD 이자를 지급해야할 금융 기관에 문제가 있다면 돈을 돌려 받지 못할 수도 있을 수도 있을...수도...란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투자는 항상 조심해서 하자.

 

 

 

 

CD이자율 APY 는 1년으로 환산한 이자 값이다 

CD는 이자를 (coupon)을 1년에 한번, 6개월에 한번 등등 지급해주는 횟수가 있고, 이자율은 복리로 계산해서 1년 이자율로 환산한 값을 나타내준다.

이거 계산은 financial accounting 에서 즐겁게 배울 수 있고 - 나중에 적어보겠다- 

이자를 만기에 1번만 지급한다고 했을 때, 1년짜리 CD와 9개월 짜리 CD의 APY가 같다는 말은 "annuual percentage yield" 즉 1년 이자로 환산 했을 때 이자가 같다는 말이므로 실제로 받아들이는 이자는 다르다는 뜻이다. 

즉, 같은 4.75% APY의 CD가 1년 짜리와 9개월 짜리가 있으면, 이자는 1년짜리가 더 많이 받는다.

9개월은 4.75달러를 12로 나누고 9를 곱한 만큼인 3.56달러를 이자로 받는다.

물론, 12개월짜리는 돈을 오래 묶어 놓는 리스크가 있는 것임을 간과하지 말자.

 

 

그림 자료 어디서 얻었나

한국 CD 자료는 한국 은행 경제 통계 시스템의 통계 검색에서 얻었다. 

한국 은행 경제 통계 시스템 -> 통계 검색 > 금리 -> CD-> 조회 ->차트 선택
한국 은행 경제 통계 시스템 -> 통계 검색 > 금리 -> CD-> 조회 ->차트 선택

 

 

CD를 샀는데 안 들어와?

CD는 사고 프로세스가 진행되기 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듯 하다.

피델리티 기준 약 1주일 이내에 거래가 성립되어서 계좌에 보이는 것 같다.

CD 샀는데 가격이 바뀐다면 놀라지 말라.

CD를 브로커지 어카운트 에서 샀다면 (은행 아니고 증권 회사 계좌) 세컨드 마켓에서 거래가 된다.

그래서 face value 아니고 market value 가 보이는 것이다.

그런데 중간에 사고 팔면 수수료/패널티가 붙을 수 있다.

그래서 그냥 만료 때 이자 받고 끝낼꺼면 중간에 가격 변동되는건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은데 나중에 정확한 정보를 업뎃해보겠다.

자동으로 만료 때 들어왔다.

CD를 산 건 잘 한 결정인가? 아니였다

올해 미국 증시는 20%가 넘게 올랐다. 조금 내렸어도 16%~20%이다. 5% 하는 예금보다 확실히 수익률이 좋다. 매번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길래 안 들어 갔더니 후회가 된다. 결국 주식은 장기 투자가 목적이라면 어느 정도는 꾸준히 투자하거나 스스로 확실한 투자 전략을 갖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물론 손해는 안 봤지만, 상대적으로 주식 투자도 같이 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투자 공부와 전략을 세우고 실천하면서 발전시켜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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