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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저렴한 와인 추천/비추천 - 트레이더 죠스, 세이프웨이

by 퇴근길에 삼남매가 알려드림 2023. 7. 9.

어제 와인을 마시고 난 뒤에 숙취가 너무 괴롭다. 술을 마실 때는 와인이 마음에 들어서 즐거웠는데 말이다. 앞으로 자제하자는 의미에서 트레이더 죠스와 세이프 웨이 와인들을 리뷰해 보겠다.  최근에는 적당히 단 맛이 나는 와인을 좋아해서 이번에 추천하는 와인은 이런 취향을 십분 반영했다. 또한 일부 와인은 끝에 비린맛이 나는데 그건 취향이 아니라 짜게 평가했다. 이런 와인의 경우 온도를 달리해서 마셨거나 디캔팅을 했다면 다른 평가가 나왔겠지만, 이번 리뷰는 그런 정보는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 귀찮았기 때문이다. 필자와 달리 만약 와인 첫맛이 마음에 안 들면 와인을 냉장고에 잠시 넣어둔다던가 오히려 실온에 조금 더 두었다가 마시는 방법을 시도해 보시길 바란다. 또는 와인을 잔에 따른 후 공기와 접촉시켜 소위 말하는 디캔팅을 삼십 분 정도 시켜준 후에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집에서 이 방법을 이용할 때는 아무래도 와인 온도도 올라가도 디켄팅도 함께 이루어지니 완벽하게 디캔팅 효과만을 확인할 수 없는 방법이긴 하다. 

 

세이프 웨이 와인  추천-  Honing sauvignon blanc wine

옐로우테일 (Yellowtail)이나 베어풋 (Barefoot)은 한국에서도 쉽게 접하는 와인이다. 역시 세이프웨이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스텔라 로사 (Stella Rosa) 역시 구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모스카토가 달아서 먹기 편했던 기억이 있다. 스텔라 로사 역시 다들 아는 그런 맛들은 추천 한다. 하지만, 스텔라 로사의 베리맛 수박맛 (워터멜론맛) 등등 특이한 맛은 추천하지 않는다. 필자 입맛에는 별로였다. 레드 와인이 맛없다면 뮬링 스파이스나 시나몬, 설탕, 과일 넣어서 마셨을 텐데 저런 특이한 향이 있는 와인은 그렇게 하기도 쉽지 않다. 

추천 : Honing sauvignon blanc wine.

밸런스  맞아서 특유 비린내 같은 것도 안나서 괜찮았다. 라벨지 뒷부분까지 신경 쓴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다. 물론 위에 언급한 브랜드보다는 살짝 비싼 20불 ~ 24불 정도이다. 

다음에도 사 마실 의향이 있는 와인
아무리 좋은 와인도 한 병 다 마시면 숙취로 괴롭다.

 

트레이더죠스 와인 추천 - campi rudi, porto mongrado 10년 산.

트레이더스 싼 와인에서는 무슨무슨 문 (full moon, half moon) 보다는 campi rudi - appassimento rosso puglia igt passito를 추천한다. 싼 와인은 드라이 와인보다는 적당히 단 와인이 낳은데 campi rudi는 가격을 비교했을 때 적당히 단 맛과 끝 맛이 다른 것보다 덜 비렸다. 가격은 10달러가 안 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물론 무슨무슨 문 와인은 칠링 해서 마시면 다를 수도 있는데 필자는 칠링 제대로 안 하고 대충 마셨던 기억이 있다. 무엇보다 풍미가 별로 안 느껴져서 실망했었다. 이 외에도 Emma Reichart - Dry Riesling 도 비추이다. 이름답게 드라이한데 끝 맛이 화이트 와인 특유의 떫고 쇠맛이 나는데 단맛은 느낄 수 없다. 와인을 잘 모르는 필자는 reisling이란 이름만 보고 단맛을 기대했다가 아쉬웠다. 물론, 칠링을 제대로 했다면 더 나았을 수도 있지만 필자는  그냥 다음에는 다른 와인을 마셔보기로 한다. 참고로 이 와인은 병당 6달러가 안 되는 싼 와인이라서 그럴 수도 있다. 

다른 글에서도 썼듯이 트레이더죠스 포트 와인에서는 porto mongrado 10년 산을 추천한다. 가격은 병당 10.99인데 세금 붙여도 15불이 안된다. 같은 포트 와인 계열로 evenus port dessert wine 도 마셨는데 이건 지나치게 달고 끝맛도 별로였다. 디저트 와인이라서 단 걸 테지만, 달달한 디저트 와인으로는 이것보다는 캐나다에서 사 왔던 아이스와인이 훨씬 좋았다. 캐나다 이야기는 다음에 해보도록 하겠다. 어쨌든 porto mongrado 10년 산은 달지만 은은하게 달며 향이 오크통 숙성 향이 나서 좋았다. 한 두어 번 다시 사 마셨는데 맨 마지막에는 끝 맛이 약간 달랐는데 그래도 가격 대비 추천이다. 

이 외에도 트레이더 죠스에서 ~ reserve napa라는 정도로만 나온 와인도 있었는데 이런 와인들은 일부러 라벨을 없애서 낮은 가격에 좋은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거라고 한다. 약 20불 정도로 다른 와인에 비해서는 가격이 나가는데 원래 더 비싼 몸이라고 한다. 굉장히 드라이해서 참치회 먹을 때 마시니 궁합이 딱이었다. 평소 기름진 음식이랑 먹을 게 아니면 굳이,라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다시 생각해 봐도 참치회랑은 괜찮았는데 뭔가 스테이크나 삼겹살이랑 궁합이 맞을까 생각해 보면 그건 또 아니다. 

번외로 트레이터죠스 수분 크림이나 미스트도 비추이다. 필자는 둘 다 얼굴에 닿으면 따가워서 사고 후회했다. 지금 눈앞에 빈 통이 있지만 거의 어거지로 썼다. 트레이더 죠스에서 화장품은 사지 않기로 했다. 룸스프레이는 괜찮았는데, 화장품은 글리세린, ~에탄올류가 많아서 피부에 지나치게 자극이 가는 것 같다. 화장품은 돌고 돌아 미국땅에서 엘지생활건강의 빌리프를 사게 되는 이야기를 다음에 써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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