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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 여행, 식당, 컨텐츠 등

전주 카페 추천 : 1938맨션 - 개화기로 타임머신

by 퇴근길에 삼남매가 알려드림 2023. 7. 16.

오늘은 전주 여행 중에 한옥마을을 거닐다가 우연하게 건물이 너무 멋져서 사진찍고 저장해뒀다가 다음날 눈뜨자마자 방문한 카페를 소개하려고 해요. 전주 한옥마을 여행 코스를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이나, 꼭 한옥마을이 아니더라도 전주 여행 루트 추천받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밀려있는 포스팅 거리가 많습니다. 전주 여행 다녀온지가 언젠데 이걸 이제야 소개하네요. 반성합니다. 강릉 다녀온 것도 작성해야하는데.. 힘내볼게요....


 

1938 mansion 맨션

1938mansion은 전주 한옥마을 안에 있어요. 1938맨션은 전주 한옥마을에서 개화기 시대로 타임 슬립한 느낌이에요. 실제로 개항로 카페 느낌이 물씬 납니다. 실제로 카페 건물은 1938년 일본인 시다신지로에 의해 전주에 최초로 설립된 원룸식 아아파트라고 합니다. (일제강점기의 잔재) 당시 전주 풍남동에는 일본인학교, 도청, 법원, 금융기관등이 있는 곳이라 이 맨션 역시 대여 형식의 아파트였다고 하네요. 당시 렌트 아파트라니, 신문물..! 해방직후에는 한독당(김구선생 중심의 한국독립당) 전죽도당 사무소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휴 다행이에요. (끝까지 친일파 건물 어쩌고 그랬다면 조금 찝찝할 뻔 했어요.) 

1938맨션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어진길 78

1938 mansion

 
1938 mansion 간판은 저렇게 생겼습니다. 코너에 있는 카페이고, 건물 전체가 카페에요. 
여기는 저녁에 전주 한옥마을 안을 산책하다가, 특색있고 사진찍기에 너무 멋진 건물을 발견해서 발걸음을 멈추고 한창 사진을 찍었답니다. 되게 흥분하면서 사진 백장은 찍은 것 같아요. 카페 앞에 있는 메뉴판을 보니, 브런치도 하는 곳 같았고, 커피도 팔고 심지어 술도 파는 듯 했습니다. 다음날 꼭 와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한옥마을 안이라 여기까지는 차를 끌고 올 수는 없겠다 이런 생각을 하며, 카페 앞의 가로등에서 사진 열심히 찍었어요. 왜냐면 낮에 올 예정이니까요. 

1938 멘션

 
벽돌이나 창틀이 느낌있고, 분위기가 좋았어요. 아 진짜 좋았는데 어휘력이 매우 부족해서 부끄럽네요.

 

1938맨션 내부

아무튼, 다음날 아침으로 태평집에서 아점을 먹고, 이곳으로 왔답니다. 태평집은 전주 토박이가 추천한 맛집인데, 메밀콩국수와 메밀국수에요. 특히 메밀콩국수는 이 집만한 곳을 아직 못찾았답니다. 궁금하면 맨 아래 링크 남겨둘게요
 
 
1층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사진은 없지만 계단만으로 타임머신 타는 느낌이에요. 1층에는 다양한 분위기의 좌석들이 섹션별로 있는데요. 사진으로 구경해보세요. 

전주카페 1938맨션 1층 내부

 

전주카페 1938맨션 1층 내부

 
분위기 있지 않나요? 1층 야외 테라스 쪽으로 나가면, 완전 다른 느낌이에요. 당시 아파트 였다고 하니, 여기는 정원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확 밝아지죠?

전주카페 1938맨션 1층 테라스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밖에 비가 내렸던 터라, 외부에서 먹을 수 없었지만, 너무 습하거나 덥지 않은 날 좋은 때에는 밖에서 먹는 것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서울 근교로 당일치기 출사지로 전주에 온 적이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당일치기로 전주 출사 꽤 많이 오는 것 같아요. 여기는 전주 출사지로 추천해도 손색없을 정도입니다. 아, 만약 옷을 빌려입는다면 한복도 괜찮지, 개화기 의을 빌려입는 경우 더 찰떡일 것 같아요. 물론 한복이나 그냥 현대복도 전혀 문제없을 정도로 인테리어가 좋습니다. 여담으로 전주 전동성당으로도 출사 왔었는데, 한동안 전동성당이 공사중이었던 것으로 알고있어요. 제가 방문한 5월 말, 전동성당 공사가 끝나있었으니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주카페 1938맨션 1층 테라스

 
1938 맨션 카페 내부에 있는 소품들도 되게 엔틱하고 아기자기 해요. 소품들 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전주카페 1938맨션 소품

 
이제 2층으로 가볼까요. 2층 계단으로 올가가면 멋진 상들리에가 있어요. 한옥마을이 보이는 창가들도 있었는데, 꽉 차 있었어요. 그나마 상들리에 앞자리에 앉을 수 있었답니다.
 

전주카페 1938맨션 2층

 
창가에서 바라보는 전주 한옥마을은 이런 느낌이에요. 비 올 때는 실내에서 빗소리를 들으면서 커피마시는 것 만한 행복이 없죠. 
 

전주카페 1938맨션 2층에서 본 전주 한옥마을

 

비오는 날 창가 커피

 

전주카페 1938맨션

 

샹들리에와 한옥이라니, 전 너무 이색적인 조합인 듯 했어요. 개화기 시대 느낌을 한층 더 끌어올렸달까요? 개화기 컨의 인테리어는 1층이 더 있었던 듯 한데, 2층은 한옥마을 거리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전주카페 1938맨션 샹들리에

 

 

1938맨션 카페 메뉴

사실 사진 백장 찍고와서, 출사지로 소개한 듯한 느낌인데요. 더이상 떠들기엔 입이 아프지만, 사진으로 다 담지는 못했지만, 인테리어 맛집인건 사실입니다. 아 절대 광고 아닙니다. 어떠한 것도 제공받지 않았어요. 순수한 마음.
주문은 1층에서 해요. 사장님께서 커피에 대해 자부심이 있으시더라구요. 
 

1938 mansion 주문대

맨션라떼 맛있다며 추천하시기는 했는데, 당시에 커피를 한 잔도 마시지 않은 상태였고, 습도때문에 너무 더워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너무 시급했답니다. 맛은, 여타 다른 카페와 다르지 않았어요. 사실 커피 보다는 사진 찍는 욕심에 잘 기억이 안납니다.

매션라떼

 

1938맨션 메뉴판 찍어왔어요. 메뉴 궁금하신 분은 참고하세요. 브런치 메뉴도 있었던 것 같았는데, 배가 저언혀 고프지 않은 배부른 사자 상태라 사진도 안찍어왔네요. 디저트 메뉴로 더블토스트가 13,000원이라고 써있네요. 그런데 지금 메뉴보니까 아무리 시그니처라지만 1938맨션라떼 한 잔에 8,500원이었군요. 주인아저씨가 저 라떼를 추천하셨는데, 가격은 정말 사악하네요. 다만, 사진을 너무 잘 찍고왔고 저는 아메리카노를 마셨기 때문에 별 생각은 없었습니다.

1938 mansion menu

 

 

1938맨션 술

와인이나 맥주도 판다더니, 하이네켄 생막을 파는거겠죠? 저 픽업이라고 써있는 곳에서 음료를 받아가시면 된답니다. 생각보다 글이 길어졌네요. 내돈내산 전주 한옥마을에서 개기로 타임슬립하고 싶으신 분, 혹은 전주에서 갈 만한 출사지 카페를 찾으시는 분, 전주 여행 중 갈만한 곳으로 한옥 말고 다른 느낌을 찾으시는 분 등등 전주 한옥마을 카페 1938맨션 강추합니다. 전주 한옥마을 안에 고즈넉하니 너무 좋았던 찻집도 기회가 되면 소개해드릴게요. 

내돈내산 노광고 노협찬 끝!

 

⬇️⬇️⬇️⬇️⬇️전주 토박이 맛집 추천 

 

태평집 - 전주 토박이 추천 맛집

전주에 사는 친구를 볼 겸, 주말에 어디든 훌쩍 떠나고 싶어서 전주 여행을 급 가게되었다. 극P의 여행이긴 하지만 믿을만한 구석이 있어서 그런거 아니겠는가? 전주에 살고 있는 전주 토박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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