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맛집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강원도라고 무시하면 곤란하다. 포장도 웨이팅을 해야 하는 맛집 투성이니, 원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참고하시면 좋겠다.
원주 현지인들, 일명 원주민들도 줄 서서 먹는 집 1번은 사실 알탕집 까치둥지인데, 매번 현지인(원주민)이 포장해준 음식만 먹어서 아직 직접 가보지 못한 관계로 부득이하게 그 다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 집을 소개한다. 당연히 이 집도 원주 줄 서서 먹는 맛집, 현지인 추천 맛집이다.
■뼈대있는 짬뽕
주소 : 강원 원주시 삼광1길 10
오픈 : 오전 11시 30분 ~ 21시 (break time있음)
매주 월요일이 휴무일이라고 하니, 방문에 참고하자!
오픈런
오픈은 11시 30분인데, 오픈 전에 가서 매장 앞에 있는 테이블링 단말기로 예약 접수를 했다. 일명 오픈런..
일요일에 11시 10분에 도착했는데, 6번이었다.
정말 아슬아슬하게 우리 뒤로 줄줄이 사람들이 도착했다. (식은땀) 테이블링앱에서 원격 줄서기가 되기는 하는데, 오픈 후 매장에서 대기가 2팀 이상 생긴 뒤에 부터 가능하니 시간에 맞춰서 먹고싶다면 별수없다. 일찍 움직이는 수 밖에.
참고로 뼈대있는 짬뽕 근처에 주차할 곳은 마땅치 않다. 다만 골목이라 운 좋으면 매장 바로 앞에 주차공간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약간 좁은 골목이 헬이니까, 왠만하면 근처 공용주차장을 이용하는 걸 추천한다.
가게는 주택가를 개조한 모양이다. 옆에서 봤을 때는 얼핏 그냥 가정집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입구로 들어가면 곳곳이 대기할 수 있는 좌석이 많았다. 그만큼 대기가 진짜 많다는 반증이겠지.
원주에 사칭하는 집이 아주 많다며 주인이 뿔이나셨는지 안내문이 많이 붙어있었다.
드디어 입장
오픈전 대기번호 6번이었는데도 오픈하자마자 바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순서대로 알람이 떴다. 매장에 입장하니, 1번인 듯한 손님은 이미 음식이 막 나온 상태였다.
메뉴는 이렇게 준비되어 있다! 짜장면은 주말에만 판매한다. 여러 명이라면 시켰을텐데 아쉽다. 이 집은 뼈짬뽕이 유명하니까 뼈짬뽕 먹어야지. 뼈짬뽕밥이랑 군만두까지 주문완료! 군만두 못참지. 여기와서 그냥 짬뽕 먹으면 바보
앉자마자 아차싶어서 뼈짬뽕전골도 포장 주문했다. 예약할 때 미리 주문을 해야해서, 포장 주문을 추가로 해도 되냐고 물어보니, 주방에 확인하고 포장주문을 받더라. 다행히도 포장 주문을 받아주셔서 뼈짬뽕전골 2인분도 주문했다.
뼈짬뽕은 쉽게 말해 짬뽕에 뼈다귀 감자가 추가된 것이라고 보면 된다.
면이 아니라 밥으로 시켜서 뭔가 비어보이지만, 느낌일 뿐이다. 깔끔한 국물에 고기도 너무 부드럽고 냄새도 전혀 나지 않는다. 점심이어도 참을 수 없다. 소주를 한 병 시켰다.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만 원이라는 가격이 음식 맛에 비해 전혀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아 포스팅 하는 지금도 침나온다.
짬뽕 국물처럼 얼큰한 국물에 야들야들한 뼈가 일품이다. jmtgr
곧 군만두도 나왔다.
말 해 뭐해, 바삭하니 좋다. (만두러버)
참고로 군만두 사진 위에 간장 소스는 손님(나) 자체 제작이니까 오해하지 마시길 바란다. 🤣
서비스테이블이 있어서 단무지 등은 셀프로 이용하면 된다.
셀프바 왼쪽이 화장실로 가는 길인데, 화장실도 깔끔했다.
식당 안은 홀과 방 두개가 있는데, 구역당 최소 4개씩의 테이블 정도가 있는 듯 했다.
이제 대망의 뼈짬뽕전골을 소개하겠다.
뼈짬뽕전골을 집에서 풀어보니까, '아, 내가 매장에서 먹은 뼈짬뽕은 뼈짬뽕도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이게 뼈짬뽕전골이다. 키조개, 전복, 오징어, 고니, 새우, 홍합 등 해산물이 들어가고, 뼈는 2인이라 그런지 2개? 있었다.
크기가 잘 가늠이 안가신다면, 저 전골냄비는 손바닥 하나로는 택도 없는 아주 큰 전골이다.
포장은 생면을 별도로 싸주기 때문에 따로 끓여야 한다. 생면 좋아.
그렇게 완성된 뼈짬뽕전골이다.
성인 4인 가족이 뼈짬뽕전골 2인분으로 푸짐한 국물 덕분에 밥까지 잘 먹었다. 모자르지 않았다. 양이 가늠이 되시는지..? 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리면, 라면 끓여서 추가해 먹어도 전혀 문제없다. 입맛 까다로운 아버지도 엄청 잘 드셨다.
여행으로 이 집을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원주 여행 코스 중에 과음한 다음 날 이 집 추천한다. 대신, 뼈짬뽕 말고 뼈짬뽕전골을 드셔야 한다. 꼭! (그렇다고 뼈짬뽕이 맛없다는거 절대 아님)
내돈내산 노협찬노광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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