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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 여행, 식당, 컨텐츠 등/하와이 여행 준비기 및 여행기

[하와이 여행] 아시아나 마일리지 항공권 이용 저렴하게 구매한 비법 (타 항공사 마일리지 항공권 비교 및 예약 대기 방법 포함)

by 퇴근길에 삼남매가 알려드림 2024. 1. 18.

하와이 여행기에서 드디어 비행기표 구매를 마쳤다. 하와이 여행 경비가 만만치 않다 보니, 모아두었던 항공사 마일리지를 사용하기로 했다. 아시아나 마일리 항공권을 이용하여 표를 구매했는데, 역시 아시아나 마일리지 항공권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 같다. 일단 직접 돈이 나가는게 유류할증료 정도니까? 그런데, 아시아나 마일리지 항공권을 취소했더니 바로 생기지가 않더라. 그렇게 어이없에 예약했던 표를 놓쳐 버린 후, 결국 돈을 내고 항공권을 구매했었다.

하와이 여행 준비하면서 비행기 가격을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기록을 적어보려고 한다. 하와이를 갈 때 비행기표가 얼마 정도 드는지 궁금하시면, 아래 글을 참고해 주시면 되겠다. 유나이티드 마일리지 항공권, 아시아나 마일리 항공권, 아메리칸 에어라인 항공권에 대해서도 비교해 보겠다. 

이번 글은 ①하와이 가는 비행기표 가격 변화, ②아시아나 오즈 드림 8% 할인 쿠폰 내용,③유류할증료 포함 마일리지 항공권 가격 비교, ④아시아나 마일리지 사용 위한 예약 대기 방법, ⑤하와이 섬 간 이동 내륙 비행기 가격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다. 하와이 여행을 위한 비행기 관련 내용은 이 글로 뿌신다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니다. 진짜,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가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발품팔고 공부했다. 여러분들은 이 글로 한 번에 공부하세요.

 

한 달 사이에 하와이 항공권 가격 변화

필자는 약 한 달 전에 항공권 가격을 검색한 적이 있다. 당시와 비교해서 현재 인천-호놀룰루 편도 항공권은 2만 삼천원 정도 낮은 가격인데 왕복 항공권은 이만 원 비싼 가격이 측정되어 있다. 하와이안 항공 가격표도 10달러 정도 올랐다.

이런 걸 보면 하와이 가는 비행기표를 완벽하게 낮은 가격에 사는 건 힘들어 보인다.

이번 여행은 빅아일랜드 섬에 갔다가 국제공항이 있는 섬인 오아후 섬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출국할 때 어차피 호놀룰루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야 하니 편하게 여행 후반부를 오아후섬에서 지내기로 한 것이다.  그래서 비행기표도 인천에서 올 때 빅아일랜드에 있는 공항으로 오는 표로 알아보았다. 아래 표에 각 상황 별 가격이 나타나있다.

 

구간 (아시아나 홈페이지, 할인 미적용시) 약 한달 전 현재
인천 - 호놀룰루 편도 895,700원 872,600원 (663.60달러)
인천 - 호놀룰루 왕복 1,138,300원 1,159,500원
인천-호놀룰루-코나 다구간 1,194,500원 1,159,100원
인천-호놀룰루-코나 + 호놀룰루-코나 다구간 1,445,400원 1,159,500원
하와이안 항공에서 호놀룰루-코나 편도 84.40달러 94.60달러

 

이미 유효기간이 얼마 안남은 마일리지로 미국에서 한국 돌아오는 비행기표는 산 상황이라, 필자에게는 하와이안 항공에서 비행기표를 따로 사고, 인천에서 호놀룰루 가는 편도 비행기를 사는 것이 가장 싼 상황이었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경우, 하와이안 항공으로 비행기를 갈아탈 때, 인천에서 체크인 시 문의하면 짐을 추가 비용 없이 다음섬으로 부칠 수 있다는 안내를 봐서 이렇게 표를 샀다.

 

심지어 여기에 오즈드림 8% 할인 쿠폰을 적용 아시아나 편도 비행기표 81만 7500원에 하와이안 항공 편도 비행기표 94.60달러가 들었다.

 

8%할인이라고 했지만 실제로 계산해 보면 6.3% 할인이다. 이유는 할인은 항공 운임에만 적용되기 때문이다. 유류 할증료 및 세금 등 기타 제반요금은 할인 대상은 아니기 때문이다. 모두 내돈내산이다.

 

 

할인은 항공 운인에만 적용된다.
그래서 effective discount rate 은 6.3%!

 

하와이 비행기표
하와이 비행기표

 

 

참, 필자는 비행기표와 호텔은 대부분 공식 홈페이지와 다른 홈페이지를 비교해서 가격이 가격에 큰 차이가 없으면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는 편이다. 이번에도 보니까 아시아나 홈페이지에 오즈드림 쿠폰이 있어서 적용하니 다른 곳에서 사는 것보다 쌌다. 오즈 드림 8% 할인 쿠폰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드리겠다.

 

아시아나 오즈 드림 8% 할인 쿠폰은?

만약 비행기표를 2024.01.09에서 2024.01.19사이에 구매한다면 적용할 수 있는 쿠폰이다. 단, 일부 항공편과 출발기간이 쿠폰 사용조건에 맞아야 한다. 항공권을 홈페이지에서 검색하면 아래에 사용 가능 쿠폰이라고 뜬다.

여기에서 해당 쿠폰을 선택하면 할인이 적용된다. 이를 위해서는 아시아나 홈페이지에 회원 로그인을 해야한다. 

미국에서는 2024.01.15.(월)~ 2024.06.30.(일) 사이에 한국에서 출발해서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뉴욕, 시애틀 , 호놀룰루를 가는 항공편이 해당된다. 편도와 왕복 모두 적용되는데 이코노미 클래스에만 할인이 적용되고, 일부 특별 운임은 할인에서 제외된다고 한다.

미국항공편 외에 유럽 항공편에도 5% 또는 7% 할인이 적용된다. 유럽은 2024.04.01.(월)~ 2024.07.19.(금) 사이에 한국에서 출발해야한다.

7% 할인은 프랑크푸르트, 런던, 파리를 갈 때 적용 되고 로마, 바르셀로나, 이스탄불을 갈 땐 5% 할인이 적용 된다. 유럽 항공편은 이코노미와 비즈니스 클래스가 적용되는데 역시 일부 클래스나 특가는 할인에서 제외된다고 한다.

 

아시아나 할인 쿠폰
아시아나 쿠폰

 

 

참, 위에 보면 하와이에서도 먹을텐데 라는 7% 쿠폰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건 2023년 12월 12일부터 2024년 1월 26일 사이에 2024년 1월 1일부터 2024년 4월 30일에 출발하는 인천-호놀룰루 왕복노선을 구매할 경우에 적용할 수 있는 쿠폰이다.

위의 8% 쿠폰과 마찬가지로 이코노미에만 7% 할인이 적용되는 가격이다. 편도 가격은 내렸는데 왕복 가격은 살짝 오른 이유가 설마 이런 이유는 아니겠지, 라고 생각해 본다.

 

유류할증료 포함 마일리지 항공권 가격 비교 

하와이에 가는 비행기표는 항공 마일리지로도 구매할 수 있다. 필자는 아래 방법으로 비행기표를 구매했다. 유류할증료 포함하여 마일리지 항공권 가격을 비교해보았는데, 같이 살펴보자. 아시아나 마일리지 항공권만 사용한게 아니다. 진짜 열심히 알아봤다.

  • 아시아나 마일리지표 (인천-호놀룰루만 가능)
  • 유나이티드 마일리지표 UA (아시아나 항공과 같은 스타 얼라이언스라서 검색 가능), 인천-호놀룰루, 인천-호놀룰루-코나 가 같은 가격.
  • 아메리칸 에어라인 마일리지 표 AA (하와이안 항공과 제휴해서), 인천-호놀룰루, 인천-호놀룰루-코나 같은 가격

 

유류 할증료를 포함해서 각 비행기표는 아래와 같은 가격이 들었다. 모두 해당 항공사 마일이고 편도이다.

  • 아시아나 : 아시아나 35,000마일 +  세금 34,200원 + 유류할증료 327,500 원 = 361,700원
  • 유나이티드 항공 (위 아시아나와 같은 항공권): UA 41,700마일 + 5.6달러  = 5.6달러 
  • 아메리칸 항공 (하와이안 항공권) : 32,500마일 + 44.10달러 = 44.10달러

 

참, 유나이티드 마일리지 항공권은 실은 이 년 전과 비교해서 마일 차감액이 많이 올랐다. 이래서 마일리지는 빨리 쓸 수 있을 때 써야 한다. 가치가 언제 변동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에서 출발하는 표는 유나이티드 항공 마일리지표에 같은 마일 차감액에 44달러를 내야 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아시아나가 마일리지 가격에 비해서 실제로 내야 하는 돈이 많다. 특히,  유류할증료를 매우 많이 낸다. 다른 항공사는 마일리지로 계산할 경우 육만 원이 안 되는 데에 비해서 차이가 많이 난다.

필자는 유나이티드 마일과 아메리칸 에어라인 마일로 구매한 항공권은 인천-호놀룰루-코나를 가는 편도표를 구매했다. 인천-호놀룰루 표과 가격이 같아서 가능했다. 하지만, 만약 다음 섬으로 어디를 갈지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면, 안전한 게 인천-호놀룰루를 구매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파트너사의 마일리지 표를 예약 변경하는 게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무조건 예약 취소를 해야 한다고 안내가 나와있다. 

편도로 마일리지표를 구매하는 것과 왕복으로 마일리지를 구매하는 데에 가격차이가 날 수도 있다. 경험 상 아닐 때도 있다. 필자는 왕복표를 구매했다가, 여행일정이 변경되면서 왕복표를 취소하고 편도표로 구매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러지 말고 바로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변동 가능한지 물어봤어야 할 수도 있다. 왜 그랬을까? 

 

아시아나 마일리지 사용을 위한 예약 대기 방법 : 새로고침이 답이 아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 사용 해야하는데 그 방법은 역시 뭐니뭐니해도 항공권이다. 근데 대한항공에 비해 사용할 수 있는 편이 많이 없어서 조금 어렵고, 금방 매진이 되다보니까, 좌석도 미리미리 선점해야 한다. 아시아나 마일리지 사용 방법은 조금 어렵지.. 아시아나 마일리지 사용 하려고 계속 새로고침을 했다면, 그게 답이 아니다. 예약 대기 방법이 있다!!! 

당시에는 이상하게 유나이티드에서 아시아나 운행 마일리지표를 구매하는 경우, 파트너 항공사의 항공권이라 그런지 앱에서 바로 예약 변경이 안 되었다. 또한 이럴 경우, 마일리지 가격이 동일하면 새로 마일리지를 추가하지 않아도 되는데 마일리지도 추가하라고 하고, 여러모로 조금 이상했다. 그래서 당시에는 멋도 모르고 일단 취소하고 편도로 구매했다. 그런데 이러면 안 된다! 

이렇게 항공표를 취소할 경우, 아시아나 항공에는 유나이티드에서 취소한 마일표가 바로 뜨지만, 유나이티드 홈페이지에는 약 1-2시간 후에 뜬다. 단, 예약 대기자가 없을 경우에만.

 

마일리지 예약 대기자란 무엇인가? 

 

바로 아시아나에서 마일리지표에 "예약 대기"를 걸어두는 것을 말한다. 이건 전화로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할 수 있다. 이렇게 예약 대기를 걸어두면, 누군가가 비행기표를 취소했을 때 다음 대기자에게 마일리지 표가 간다.

다시 말하면, 아시아나 마일리지 항공권을 사용하는데, 원하는 편에 좌석이 없다? 그러면 계속 조회하는게 아니고, 고객센터로 전화해서 예약 대기를 걸어둬야 한다. 예약 대기는 내 앞에 얼마나 많은 예약 대기자가 있는지 알려주지 않고, 그 예약 대기도 많으면 받아주지 않기도 한다. 어쨌든, 예약 대기를 걸어두면, 아시아나 마일리지 항공권이 풀리는 때에 바로 연락이 온다. 다만, 정말 예약 대기이니까, 비행기 탑승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취소 좌석이 나오지 않는다면 조금 조급하고 불안할지도 모르겠다. 아시아나 항공권 대기 예약을 위한 고객센터 전화번호는 1588-8000 이다.

 

마무리

이렇게 하와이 여행 비행기표를 모두 발권했다. 마일리지 표를 위해 거의 일 년 전부터 항공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거의 매일 마일리지 표가 있나 확인했다. 해보니까 보통 일년 전에 마일리지 표가 풀리고, 그다음에 다시 한번 마일리지 표가 왕창 풀리는 기간이 또 있었다. 

 

마일리지표가 당장 현금은 아낄 수 있어서 좋은데, 신경도 많이 써야 하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돈을 많이 벌어서 돈을 내고 항공권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해 본다.

 

참, 이렇게 돈을 내고 항공권을 사는 경우, 이 표를 레비뉴 티켓이라고 하는데 이는 재무제표에서 시업의 총수익을 revenue라고 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오늘은 항공권 가격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다.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P.S. 아시아나 대기 예약 덕분에, 아시아나 마일리지 항공권이 풀리는 날을 알 수 있었고, 결국 현금으로 구매했던 하와이 티켓은 취소하고, 모든 전 좌석을 항공권 마일리지 사용해서 구비할 수 있었다! 역시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끝날 때 까지 끝난게 아니다!  하와이여행의 첫스타트 아주 좋을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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