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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 여행, 식당, 컨텐츠 등/하와이 여행 준비기 및 여행기

[하와이 여행] 예상 경비 - 호텔 비용 마일의 가치와 효용

by 퇴근길에 삼남매가 알려드림 2023.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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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돈 나갈 일이 생길 예정이라 신용 카드 딜이 뭐가 있나 찾아보았다. 주요 포인트는 여행, 특히 하와이 놀러 갈 때 도움이 될지 여부였다. 하와이 호텔 숙박비가 적지 않기 때문에 특히 3인이 넘어가면 룸을 두 개 잡아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를 반으로 줄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으로 검색을 해보았다.


호텔 신용 카드 정보

현재 체이스 메리어트 카드는 연회비 1년 95 달러에, 3개월 동안 3천 달러를 쓰면 5만 포인트까지 차감되는 숙박권이 3장 나온다. 힐튼 카드는 아멕스에서 연회비 무료부터 연회비 포함된 것까지 세 종류 카드가 있다. 하야트는 체이스에서 연회비 1년 95달러에, 3개월 동안 3천 달러를 쓰면 3만 포인트를 주고, 이후 추가로 돈을 쓰면 추가로 3만 포인트를 준다. 나중에도 언급할 기회가 있겠지만, 신용카드를 신청할 때 혜택과 연회비를 잘 계산해야 한다. 배보다 배꼽이 크면 안 되고, 신용카드를 열어서 소비를 일부러 더 하는 건 주객전도이다. 그래서 얼마 전 있던 더 좋은 딜을 잡지 못했지만, 그 당시에는 필자에게 맞는 선택이었다. 집세가 가장 비싸니까 이걸 카드로 낼 수 있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그러면 보통 (빌트라는 카드 제외) 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도움이 안 된다. 필자는 이사와 여행을 할 예정이라 3개월 안에 평소보다 많은 지출이 예상되어서 신용카드 여는 걸 고민하게 되었다. 물론, 그전에 더 좋은 딜이 있었지만 (나중에 이야기하겠지만, 이사는 회사에서 현금만 받는다고 해서 계획과 약간 다른 상황에 직면했다. 생각보다 여행 경비가 더 많이 들어서 문제는 없었지만. 인생만사 새옹지마다.)

 

메리어트 포인트 숙박

하와이로 돌아와서, 신용카드 혜택이 하와이 여행에 어떤 도움을 줄 지 계산해 보자. 

일단, 메리어트 숙박권은 15000 포인트까지 합쳐서 이용할 수 있으므로 숙박권으로 65000포인트 방을 예약할 수 있다. 단, 숙박권 외의 만 오천 포인트는 본인이 소비한 가격으로 적립되는 것이다. 현재 첫 1년은 1달러 소비당 2~3 포인트 이므로 오천 달러~ 7 천오백 달러를 써야 한다. 2017년 통계에 따르면 필자가 살고 있는 지역의 1인 생활비가 한 달에 천 달러가 살짝 넘으니 말도 안 되는 소비는 아니다. 물론, 다른 신용카드로 소비를 해서 메리어트 포인트로 옮기는 게 이득일 수도 있다. 이 부분은 나중에 이야기하고, 그럼 하와이에서 메리어트 포인트로 (숙박권 + 포인트) 어떤 방을 언제 예약할 수 있을까?

 

메리어트 쉐라톤 와이키키 - 오하우 섬

일단 가격이 와이키키 해변 바로 앞이라는 쉐라톤 와이키키를 확인해보자.

1박에 최대 4인기준으로 5월 말에 검색하는 지금, 5월~ 7월 중반 까지는 5만 2천부터 65000 포인트 이하 방이 있다. 7월 말, 8,9월은 6만 5천 포인트 방이 없다. 9월 말과 10월 대부분은 포인트 숙박자체가 없다. 실은 얼마 전에 찾을 때는 10월 말에 자리가 있었는데 그 새 닫혔다. 이렇듯 포인트 숙박은 변동성이 있기 때문에 자주 확인해야 한다. 11월부터 다시 포인트 숙박으로 6만 오천 이하가 나타나는데 1년 내내 성수기여도 11월부터 나름 우기라서 인듯하다., 10월은 29일 파샬 오션뷰로 더블 배드 두 개면 6만 2천 포인트로 숙박이 가능하다. 여기에 210 달러를 추가하면 다이아몬드 헤드가 보이는 오션 뷰로 바꿀 수 있다. 6만 2천 불에 리조트 피는 42달러 정도 붙는다.

실제로 궁금한 건 현금과 비교했을 때 가격 차이일 테니 표로 알아보자.

10월은 29일  파샬 오션뷰로 더블 배드 두개 다이아몬드 헤드 오션프론트 뷰, 더블배드 2개 추가 인원 가격
포인트 6만 2천 포인트 + 리조트피 42달러  6만 2천 포인트 +210달러+ 리조트피 42달러 없음. 세금 커버 되지만 리조트피는 내야하는 걸로 알고 있음.
현금 (2인) 426.55달러 + 리조트피 42달러 +세금 84.17달러 = 총 552.72달러

방: 607.05달러 + 리조트피+세금(116.68.69) = 총 765.63달러

세금이 추가로 붙는다.

현금 (4인) 426.55달러 + 리조트피 42달러 +세금+추가인원
4인 : 세금포함 835.83달러
방: 607.05달러 + 리조트피+세금(159.69)+초과인원
4인 : 1048.74달러
3인 : 120달러,
4인 : 240달러

 

확인해 보면 방 값에 세금과 리조트 피가 포함되는데 2명까지는 추가 인원이 안 붙고 3명부터는 1인당 120달러가 추가로 측정된다. 즉, 6명이 여행을 간다면 4명은 포인트로 한 방에서 자는 걸로 예약하고 2명은 현금으로 한 방에서 자는 걸로 예약하는 게 최대 240달러까지 아낄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면 6인 기준, 파샬 오션뷰는 포인트 숙박을 하게 되면,  약 800달러를 아껴서 최소 약 600달러에 6인 1박이 가능하다. 방 하나는 210달러를 추가로 낸다고 하면 1박에 약 810달러에 6인이 숙박 가능한 것이다. 6월에 있는 오만 2천 포인트 방 역시 현금 가격은 같은데 포인트 가격만 바뀐 것이다. 즉, 포인트 숙박이 가능한 날짜로 여행이 가능하면 800달러를 1박에 아낄 수 있단 이야기이다. 물론, 1박에 최소 600달러는 있어야 1박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한다. 이렇게 보면 연회비 95달러를 낼 만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와이 오하우 섬은 빅 아일랜드나 다른 섬과는 다르게 우버가 다닌다고 하고 쉐라톤이면 해변 바로 앞이니 렌트는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메리어트 Waikoloa- 빅아일랜드 섬

와이키키 말고 빅 아일랜드로 가보면 또 다른 상황이다. 숙박 업소마다 다른 기준이 있긴 한데, 일단 빅아일랜드의 "Waikoloa Beach Marriott Resort & Spa"를 살펴보자.

여기는 1박에 4만 이천 포인트부터 방들이 있다. 카드를 소지하고 1년 후에 나오는 3만 오천 숙박권을 합쳐서 생각해 보면 추가로 1박도 가능한 곳이다. 여기는 쉐라톤 와이키키와 가격이 낮은 기간이 다르다. 8월에도 4만 천 포인트 숙박이 가능하다. 9월에는 가능한 게 없지만, 12월 초에도 6만 5천 포인트 이하 방이 있다는 건 좋은 소식이다. 여기는 다양한 방들이 있는데 뷰가 리조트뷰, 수영장뷰, 오하나방, 오션뷰, 오션프런트뷰 가 있다. 오션 뷰는 100달러 추가, 오션 프런트는 140달러 추가이다. 210달러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오션 프론트를 볼 수 있다. 단, 오션뷰나 오션 프론트 뷰는 포인트 숙박 시 1 킹베드만 가능하므로 4인이 숙박하기엔 불편할 것이다. 

8월 27일 리조트룸, 더블 2개 오션뷰 1킹, 1쇼파 오션 프론트, 1킹 추가 인원 가격
포인트 4만 1천 포인트 + 리조트피 30달러 4만 1천 포인트 + 100달러 +. 리조트피 30달러
또는 6만 천 포인트
4만 1천 포인트 + 140달러 +.리조트피 30달러  없음. 세금 커버 되지만 리조트피는 내야하는 걸로 알고 있음.
현금 (2인) 499달러 + 리조트피 30달러 +세금 95달러 = 총 624.02

방: 597달러 + 리조트피+세금 = 총 739.62

방: 636달러 + 리조트피+세금 = 총 785.63 세금이 추가로 붙는다.

현금으로 하면 같은 가격에 투 더블 베드도 있다. 
현금 (4인) 499달러 +리조트피 30달러 +세금 111.19+추가인원
4인 : 세금포함 730.19달러
총 845.79달러 방: 636달러 + 리조트피+추가인원+세금(135.9) = 총 891.79달러

3인 : 45달러,
4인 : 90달러

현금으로 하면 같은 가격에 투 더블 베드도 있다. 

와이키키에서 하룻밤 자고 빅 아일랜드에서 묵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6인 기준으로 포인트로는 624.02 달러에 묵을 수 있다. 방 하나를 오션 프런트로 바꾼다면, 140달러를 내고 현금으로 4인을 내서 총 900 달러를 내던가,  오션 프런트를 더블 배드로 해서 총 920 달러에 묵는 방법이 있다. 20달러 차이니까 포인트로 리조트뷰 더블 2개, 오션프런트 뷰 더블 이렇게 묵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만약 뷰는 상관없다, 어차피 방에 있지 않고 밖으로 돌아다닌다면 약 30만 원을 아껴서 624 달러로 리조트뷰도 좋은 선택이다.  왜냐면 250달러면 액티비티 하나를 할 수 있을 테니까.

빅 아일랜드는 용암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화산 국립공원이 있다. 다만, 위에서 조사한 리조트는 2시간 떨어진 거리라서, 화산 공원을 보려면 근처 숙소를 따로 잡는 것도 방법이다. 메리엇의 모든 리조트는 화산 국립공원까지는 약 2시간 걸리기에 차라리 근처 숙소 (2인 기준 200~400 달러이다)를 잡는 게 나아 보인다.

여기는 참고로 섬을 돌아다니려면 렌트를 하는 게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리조트에서 밖으로 안 나가면 몰라도 돌아다닐 예정이면 렌트비가 추가로 든다. 

 

기타 내용

참고로 한방에 5-6인이 들어가는 방 말고 방 두 개를 보는 건 예전에 찾아보았을 때 가격적으로 큰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현금이면 딱 두 배라서 방 하나에 사람들이 몰리든 방 두 개로 나누든 큰 차이가 없었다.

이쯤 되면 알아챘을 것이다. 마일로 호텔등을 이용하면 물론 가격은 싼데 - 95 달러 연회비로 787달러짜리 룸을 하나 예약할 수 있는 거니까.  그런데 일정이나 이런 게 제약이 있고 품이 좀 든다.  그런데 이걸로 돈이 아껴지니까, 여행 하루를 포기하더라도 마일로 숙박할 수 있는 여행을 하는지, 아니면 현금으로 내고 하루 더 여행할지는 개인의 선택이다. 회사가 휴가를 내는데 무리가 없는 회사면 이게 가능하다. 

참고로 포인트 숙박에서 1년 전에 잡기도 한다는데 하와이는 내년 방도 가격이 비싸다. 가격 방어를 위해 근 시일 내 예약이 안 잡히면 낮은 마일로 방을 내놓는 것 같다. 물론 매일 들어가 보면 운 좋게 좋은 기간에 싼 가격으로 방을 선점할 수 있으니, 마일로 방을 예약하는 건 돈 대신 품이 든다. 

마우이 섬은 Residence Inn Maui Walie을 살펴보았는데 4명이면 추가 인원 비용으로 역시 700 중반~800이다. 아니면 689~712 정도가 2인이다. 소파 베드로 5인까지 포인트로 묵을 수 있는데 소파베드는 허리 아프고 쉰 것 같지 않으니 웬만해서는 그냥 방 2개 하자. 1 킹에 퀸 2개도 포인트 47k에 현금 570달러니까 십만 원 차이가 있긴 하다. 

 

하야트 포인트 숙박

메리어트는 이 '5만 포인트' 규제가 머리 아프다면 하야트나 힐튼은 어떨까?

하야트 오하우는 만 오천- 이만 이니까 아마도 1박이나 2박 가능. 방은 422 달러 - 800달러로 추가가 필요. 

하야트 빅 아일랜드는 연박으로 했을 때 2만천 ~2만 오천까지 방이 나오는 줄 알았는데.. 막상 2만 오천 포인트라고 해서 들어가면 4만 포인트 방만 보인다. 1박만 찾아서는  투베드룸 오션뷰로 하면  킹 1, 퀸 1, 싱글 2로 가능하다. 1박에 4만 포인트면 20만 포인트가 필요하므로, 3만 포인트 사인업 보너스로는 살짝 어려워 보인다.  이럴 때 항공포인트로 미리 바꾸어버린 포인트가 약간 아깝다. 어쩔 수 없지!

하야트는 오하이우 섬에서 무료 숙박에 방 1개 추가가 가능하긴 하지만, 숙박권을 5장 주어서 쉐라톤이나 빅 아일랜드에서 숙박하게 될 메리어트 보다 좋지 않아 보인다. 현재 재정 상태로 하야트 말고 메리어트가 나아 보인다. 

 

마무리

하와이에는 여러 섬이 있는데 일단 국제공항이 있는 오하우 섬은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 식으로 쉐라톤에서 묵는 게 좋아 보인다. 

아래는 정말 간단한 섬 별 이야기 - 쇼핑은 별로 관심이 없어서 액티비티나 자연 위주로 찾아보았다.

마우이섬 -  물가 가격이 높다. 스노클링 지역. 

빅아일랜드 - 화산. 비가 많이 옴. 천문대 일몰. 화산분출. 12월 -4 월은 고래 보는 것. 그런데 멀리서 조그맣게 본다. 

카우아이섬 - 보통. 

오하우 섬 - 보통. 공항이 있어서 공항 수속시간이나 이동시간은 아낄 수 있다. 

 

TripSavvy / Lara Antal 하와이섬 사진
TripSavvy / Lara Antal 의 하와이 섬 특징 알려주는 사진

 

힐튼은 왜 언급을 안 하냐면, 조사해 보다가 결국 메리어트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조사한 걸 적어두지 않아서.. 그냥 여기서 이렇게 마무리해 본다.

 

어쨌든, 하와이를 4인 이상이 간다면,

포인트 없이는 1박에 1300달러~1500달러가 필요하다. 물론, 만약 에어비앤비나 다른 호텔을 찾아보면 더 싼 가격이 나올 수도 있다. 예를 들어서 에어 비앤비는 1박에 5백 달러 수준에서 찾을 수 있어 보인다. 물론 좋은 위치는 에어 비앤비도 천오백 달러 이렇게 한다. 에어비앤비에서 데인 경험이 있다면 아무래도 꺼려질 것이다. 이제 여기에 식비, 차 렌트, 액티비티 비용 등이 필요하다.

포인트가 줄여주는 건 1박에 600~800 달러 수준이다. 

 

흠.. 이게 정말 대충 같은데.. 아래가 말이 되나?

여행 1-2일: 한국에서 출발하고 하와이 도착 빅아일랜드로 넘어가서 1박 하기 (시차 +10시간 비행기 이동시간+ 공항 수속, 총 2일 사라짐)

여행 3-7일. : 빅아일랜드 놀기 - 보통 3-5일 있는다고 함. 빅아일랜드에서 2-3박, 화산섬 근처에서 1/2박 후 넘어가기?

여행 8-9일 : 오하우 섬으로 이동, 쉐라톤에서 1박, 

여행 9-10일 : 하와이 떠남.

어쨌든 결론 : 메리어트 나쁘지 않은 선택 같다. 숙박권 5장일 때 못한 게 아쉽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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