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와 네이버 시리즈에서 읽었던 연예계물 웹소설 추천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완결작과 연재작 모두 있어요. 잡식 다식인데도 연예계물을 즐기지는 않는데 술술 잘 읽혀서 많이 읽은 소설 들입니다. 이미 많이 유명한 작품들이기도 하네요. 참, 지금 소개해 드릴 작품은 모두 회귀가 키워드로 들어가 있는 현대판타지 소설입니다. 네, 연예계물 말고 회귀물 판타지물 검색하다 보게 되었어요. (2024.12 업데이트)
초심 잃은 아이돌을 위한 회귀백서 (연재중)
이 글을 쓰고 찾은 소설입니다. 재미있어요. 처음에는 아니 초심 잃은 아이돌을 왜 신경써 라고 쓰루 했다가 스트레스에 아무거나 회피용으로 읽다 빠져들었습니다.
역시나 회귀와 상태창이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과거 틀어젔던 인연을 어떻게 바꾸어 가는지에 대한 성장 서사를 보실 수 있어요. 회귀물은 역시 이런 맛이 있죠.
회귀자 멱살 잡고 데뷔합니다 (연재중)
오늘 이 리뷰글을 쓰게 만든 소설입니다. 카카오 페이지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처음 회귀 했을 때, 강하진은 드디어 인생을 바꿀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했다.
'지금 회귀한 새끼 누구야?'
4번씩이나 강제로 회귀 당하지 전까진!
타의로 회귀해서 군대를 3번 다녀온 주인공 강하진의 아이돌 데뷔기이자 회귀하는 사람 잡아내기물입니다.
예전에 읽었는데 오늘 어쩌다 앞부분을 다시 정주행 하게 되었어요. 작 중에서 노래가 나오는데 이 노래를 소개해 드리고 싶어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작중에서 이 노래는 두 노래를 섞어서 한 노래로 편곡한 노래인데요, 각 노래는 다른 색으로 표현할게요. 소설이 말하고자 하는 방향을 관통하는 노래라고도 생각합니다
잘 모르겠어
어디로 가야 할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래성이 부서지고 난 자리
우린, 아무것도 이룬 게 없는 걸까?
Where am I?
흐르는 대로 달렸을 뿐인데
도착할 곳을 알지 못 해
헤매이며 걷고 있어
Where are we, now?
돌아갈 길을 찾을 수 없어
꿈꾸지 못해서 별이 뜨지 않는 밤
우린 이렇게 멈춰버리고 마는 걸까?
내가 나를 사랑할 수 없어 괴롭던 날들에
기어이 피어나고 만 아름다운 꽃 한송이는
나도 나를 사랑할 수 없어 아팠던 시간에
기어이 행복을 수 놓은 그 작은 숨소리가
아이야 나비야 널리 날아가거라
너 원하는 곳 머물고
너 바라는 곳 향해 가도 좋아
너 있는 모든 자리엔
그 나름에 꽃이 피고 있을 거란다
Where am I?
(거친 풍랑에도 새싹은 움트고)
분명 숨이 가쁘게 달렸을 텐데
(시린 추위에도 햇볕이 드리운단다)
도착할 곳을 알지 못해
(그러니 아이야. 때론 넘어져도 괜찮아)
나만 덩그러니 여기 멈췄어
(너는 이미, 다시 일어나는 법을 알고 있잖아)
Where are we, now?
(아이야. 나비야, 널리 날아가거라)
돌아가기엔 이미 늦었을까
(너의 날갯짓은 그 자체로 아름다우니)
꿈을 꾸어도 별이 뜨지 않는 밤
(그러나 아이야, 그저 흘러가도 괜찮아)
나는 이렇게 사라져 버리고 마는 걸까?
(삶은 때론, 그저 견디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단다)
내가 나를 사랑할 수 없어 괴롭던 날들에
기어이 피어나고 만 아름다운 꽃 한 송이는
나도 나를 사랑할 수 없어 아팠던 시간에
기어이 행복을 수놓은 그 작은 숨소리가
아이야 나비야 널리 날아가거라
너 원하는 곳 머물고
너 바라는 곳 향해 가도 좋아
너 있는 모든 자리엔
그 나름에 꽃이 피고 있을 거란다
Where am I?
수많은 방황 그다음은 무엇일까
별이 뜨지 않아 답을 알 수 없는 밤
우리 그래도,
한 번만 더 날아올라볼까?
(나오는 에피소드는 143화-144화 에요)
누구나 한 번쯤은 연령대와 상관없이 하게 되는 생각에 위로가 되어주는 말이죠? 회귀자를 잡아낸 후에도 글을 잘 쓰시고 글이 따듯해서 잘 읽을 수 있는 소설입니다. 보통 이런 연예계물 작품에는 트위터나 인터넷 반응들이 같이 나옵니다. 이 부분이 거슬려서 흐린 눈 하고 스크롤을 그냥 넘겨야 하는 작품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이 부분이 거슬리지 않게 잘 녹아 있습니다.
빌어먹을 아이돌 (완결)
카카오 페이지 작품입니다. 알고 보니 작가님께서 관련직 종사자라고 하더라구요. 중간에 조금 띄엄뜨엄 빼고 본 것 빼고는 303화 완결까지 소장권으로 달린 작품입니다. 이것도 술술 읽혀요.
미션에 실패했습니다. 회귀합니다.
초고의 재능을 모아도, 그래미 위너가 되어도 언제나처럼, 열아홉 살 그때로
무한한 세월, 끝도 없는 회귀
질식하기 전에 도망쳐야 한다
빌어먹을 아이돌
여태껏 하기 싫었던 K-POP 아이돌이 되어서라도
그렇게 또다시, 열아홉이 되었다
주인공은 목표를 달성하기 전까지는 회귀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미국에서 빌보드 1위를 해도 목표 달성이 안 되자 맨 처음 목표였던 한국에서 아이돌 데뷔를 하려고 합니다. 회귀를 너무 여러 번 한 탓에 우울증과 인간불신 등이 있던 주인공이 변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보통 주인공이 너무 능력이 있고 주변에서 찬양만 하면 질려서 그만 읽게 되는데 이건 나름 끝까지 잘 텐션을 조절했다고 봅니다. 그런 면이 없는 건 아니지만 프로 하차자인 제가 같이 달린 작품이라 연예계물을 찾으신다면 추천드릴게요.
(스포 주의)
"아빠는 이제 엄마한테 용돈 받고 살아 "
그렇죠 회귀할 때마다 아빠가 사 둔 주식은 매도하고 엄마가 매수한 주식으로 갈아타면 이런 말이 나올 수 있죠. 그래서 그 어머님이 올해는 무슨 주식을 사셨는지 알고 싶네요.
팀장님, 이제 아이돌이시라구요 (완결 - 인데 시즌제)
네이버 시리즈 작품입니다. 총 3 시즌이 나왔습니다. 1 시즌에 100화씩 완결이 나는 작품입니다. 내용이 연결된다는데 시즌제라니 조금 헷갈렸는데 미국 드라마처럼 인기가 좋으면 다음 시즌이 연재되는 식 같습니다. 시즌 1은 데뷔기이고 시즌 2는 활동기입니다. 가장 최근은 시즌 3입니다.
적폐 소속사도, 동태눈깔 멤버들도 가만두지 않겠어
과거 아이돌 출신이자 국민 아이돌 엔비트를 관리하는 백우겸 팀장이 주인공입니다. 관리하는 엔비트란 그룹을 위한 일을 열심히 해도 멤버들은 숙소 밖에만 나가면 추문을 만들어오고, 그거 막느라 밤낮없이 일하다가 시한부 판정을 받습니다. 나라면 안이럴텐데를 생각하다가 엔비트 멤버가 될 오디션을 볼 수 있는 날로 회귀합니다.
이 작품 역시 술술 읽히는 작품입니다. 저는 시즌 1과 2는 거의 다 소장했습니다.
마무리
모두 회귀를 키워드로 가지고 있고, 남자 아이돌 서바이벌을 통해서 데뷔를 해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네요. 모두 업계 종사자가 회귀했다는 공통점도 있구요. 이 외에도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이라는 작품도 유명하죠. 이건 제가 총 600화 중에 1/4 정도 읽다가 하차해서 이번 리뷰에는 포함을 안 했는데요, 확실히 흡입력 있게 달릴 수 있습니다!
이상 마무리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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