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국 썸머타임이 끝났습니다

오늘 미국은 썸머타임이 끝났습니다. 별 건 아니고 여름은 해가 기니까 시간을 한 시간 더 앞당겨서 쓰다가 여름이 끝나면 다시 원래대로 시간을 돌리는 거예요. 그래서 오늘 집에 있는 시계를 다 한 시간씩 앞당겨 주었습니다. 핸드폰 시계는 자동으로 되는데 아날로그시계는 다 바꾸어주어야 해요. 동그란 아날로그 시계 외에도 전자레인지의 시계도 예외는 아닙니다. 조금 귀찮긴 했습니다. 최근 한국에서 미국 여행을 다녀온 지인 중에 썸머타임 때문에 엔탈로프캐년 투어 패키지 시간을 잘못 알아서 한 시간이나 일찍 가거나 늦어버리는 경험들이 많다고 하네요. 미국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썸머타임 기간을 숙지하셔야겠죠?

 

썸머타임 (Daylight saving time) 이란?

썸머타임은 daylight saving time, 일광 절약 시간제라고 합니다. 썸머타임 때는 아침 9시가, 썸머타임 끝나면 아침 8시가 되는 거죠. 여름에는 해가 일찍 뜨니까 시간을 한 시간 앞 당겨서 쓰면 퇴근도 한 시간 일찍 하게 됩니다. 총 일하는 시간은 같은데 평소에 8시 출근, 5시 퇴근했다면, 7시 출근 4시 퇴근하게 되는 거예요. 물론 사람들한테 7시에 출근하라 그러면 안 할 테니 시간을 바꾸어버린 거죠. 그래서 실제로는 7시 출근인데 시간을 한 시간 당겨서 이거 8시 출근임이 되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그만큼 밝을 때 활동을 할 수 있으니 조명도 덜 쓰고 에너지도 덜 쓸 수 있으니 경제적이라는 논리입니다. 물론 진짜 이런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긴 합니다. 

 

썸머타임 기간

썸머타임 기간이 언제부터 언제인지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2024년 썸머타임은 3월 10일부터 11월 3일까지 썸머타임이었습니다.

2025년 썸머타임은 3월 9일부터 11월 2일이 썸머 타임 기간이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썸머타임 끝

 

일광 절약 시간제를 쓰는 곳

미국은 일광 절약 시간제를 쓰는 대표적인 나라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같은 나라여도 하와이, 괌, 푸에르토리코, 버진 아일랜드, 인디애나주, 애리조나 주는 썸머타임을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캐나다와 멕시코도 데이라잇 세이빙을 이용하는 지역입니다. 과거 썼지만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나라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1차 세계 대전 중에 전쟁 중 연료 절약과 공습 대비를 목적으로 이용했다가 전쟁이 끝나고 폐지 한 나라들이 많다고 합니다.

 

 

실은 미국에서 썸머 타임 폐지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한동안은 3월과 11월에 시곗바늘을 돌리는 일을 계속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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