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너스 Annual incentive plan, AIP계산 방법, 연말 평가 받을 때 물어볼 질문들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지금은 지난해 연말 평가에 대해서 어떻게 성과금을 받을 지 이야기를 들을 시점이다.

보통 매니저 즉, 상사와 1대 1 미팅에서 올해 지난해 연말 평가 결과, 받을 성과급 (annual incentive plan, AIP), 올해 월급은 얼마인지 알 수 있다.

이 때 매니저와 미팅 시간을 그냥 흘려 보내지 말고 꼭 질문을 통해서 새로 배우는 게 있는 게 좋을 것 같다.

그 때 어떤 걸 질문할지, 고민되는 분들을 위해서 몇 가지 물어볼 수 있는 질문과 회사마다 어떻게 보너스를 계산하는지, 세금은 얼마인지 소개해보겠다.

1. 회사 성과 카테고리가 무엇인지, 각 카테고리 비중이 얼마인지 물어본다.

회사마다 성과금을 나누는 카테고리가 다를 수 있다.

각 카테고리가 무엇이고 어떤 건지 물어보자.

이건 보통 상대 평가 일 수 있으니 몇 %가 어떤 카테고리에 속하는지 물어보자.

 

2. 지금 성과 평가에 어떤점이 가장 크게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는지 물어본다.

: 내가 잘 한 점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

 

3.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물어본다.

: 부족한 점이 어떤 건지 인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4. 지금보다 높은 성과를 받기 위해서 어느 부분을 보강하는게 좋은지 물어본다.

: 3 과 같은 말인데 다른 방식으로 물어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5. 최고 성과를 받는 경우는 어떤 경우인지 어떤 구체적인 성과들이 예시가 있는지 물어본다.

: 이를 통해서 만약 더 높은 인사고과를 받기 위해서 어떤 부분을 고민해야 할 지 알 수 있다.

물론, 그냥 평타만 치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자! 도 방법일 수 있다.

이건 인사 고과에 따라 보너스가 얼마나 달라지는 지, 몇 % 의 직원이 높은 인사고과를 받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한 매년 프로젝트와 상황에 따라 바뀌므로 모든게 본인 통제하에 있을 수 없는 일이니 본인 정신 건강을 위해서 중심을 잘 잡아야 겠다.

 

6. 성과금 equation을 물어본다.

회사 마다 성과금을 계산하는 방법이 다르다.

또한 일부 회사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일부 회사는 주식으로 지급하고 일부 회사는 현금과 주식으로 지급한다.

일부 회사는 공시에 이런 성과금 관련된 내용이 나와 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방법을 쓸 수 있다.

 

: 연봉 (base salary ) X

  목표한 보너스 퍼센트 (aka. target AIP) X

  본인 성과 평가 X

  근속 년수 (1년을 못 채웠으면 일한 날짜에 대한 비율) X

  회사 자체 성과 (예를 들어 회사 주식이나 매출에 따라 다른 비율을 적용한다)

 

여기서 성과 평가에 따라서 보너스가 어떻게 달라지는 지 역시 회사마다 다르다.

성과 평가가 예를 들어서 3 단계 즉, 상, 중, 하 라고 해보자.

이 때 회사마다 각 성과에 따른 지표가 다르가.

어떤 회사는 상은 기본 보너스에 2배, 중은 1배, 하는 0.2배를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회사는 상은 기본 보너스에 1.2배, 중은 1배, 하는 0.8배를 받을 수 있다.

 

회사마다 직급에 따라서 다른 방식으로 계산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서 CEO는 회사 성과 75%와 개인 성과 25%를 반영해서 보너스를 결정하고, 매니저는 회사 성과 50% 와 개인 성과 50%를 반영해서 보너스를 결정하고, 그 이하는 일괄적으로 회사 자체 성과 지표를 이용하는 식이다.

 

 

직급에 따른 인센티브 계산 표 -SEC에서 가져온 건데 필자 회사는 아니다.

 

아래 처럼 샐러리 구간에 따라서 타겟 보너스와 (가운데 열 Target - % of salary)와 보너스 상한선 (maximum)이 정해진 경우도 있다.

이 회사의 경우, 회사에 막 들어간 신입 사원은 타겟 보너스가 7.5%이고, 성과를 정말 잘 내면 최고로 본인 기본급의 11%를 받을 수 있다.

만약 시니어 레벨이면 타겟 보너스가 본인 연봉의 1.2배이고 최대 1.8배까지 받을 수 있다.

회사 최고봉이면 보통 타겟 보너스가 연봉의 2배이고 잘 하면 연봉 3배까지 받는 것이다.

 

 

SEC에서 가져온 회사 인센티브 플랜 - 필자 회사는 아니다.

 

 

물론 부서나 회사마다 다르다.

회사마다 각 부서별 가능한 보너스 범위가 다른 곳도 있다.

예를 들어서 영업, 즉 세일즈와 연구부는 허용되는 보너스 범위가 다른 것이다.

영업부라서 세일즈에 대한 커미션으로 2-3배 받거나, 금융 회사라서 수익률이 높아서 엄청 받거나 하는 경우는 있는 것 같다.

 

월 스트리트 저널의 2022년 2월 기사에 따르면 구글은 주니어 엔지니어들에게 15%~20%를 현금 보너스로 지급하고, 시니어 레벨에는 25% 이상을 현금 보너스로 지급한다고 한다.

또한 이런 테크 회사들은 본인 기본금의 30%~100%를 주식으로 지급 받는 다고 한다.

 

이 외에도 인터넷에 찾아보니 Delux canada의 경우 아래와 같이 나와 있다.

"Payout Opportunity

The range of incentive opportunity for a Plan Participant is 0% to 200% of the Participant’s total value target. This means the maximum payout that a Participant can receive from the AIP is 200%."

즉, 이 회사는 목표 보너스 %가 0 부터 본인 기본급의 2배까지 받을 수 있다.

 

보통 AIP 나 Bonus Eligibility 를 찾으면 몇월 전에 입사 한 사람에게 해당된다 등의 내용이 있다.

즉, 11월에 입사했다면 AIP를 받지 못할 수 도 있는 것이다.

 

 

7.  다음 단계 승진에 대한 질문들을 해 보자.

이번 기회를 통해 가능하다면 보통 승진 주기나 승진 할 때 필요한 역량이 어떤 것인지 물어보자.

 

다음 승진은 언제 하고 어떤 결과여야 하고, 보통 몇년주기로 되고 (경력이 얼마야 하고) 등을 물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다른 사람을 가르치거나 외부 활동이 필요한지 등을 물어보는 것이다.

이런 질문을 통해서 본인에게 필요한 일을 집중 해서 할 수 있다.

물론, 회사 분위기와 매니저와의 관계에 따라서 이런 질문을 할 수 있는 사람도 있고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미국이면 질러보길 추천한다.

8.보너스 세금은?

보너스 역시 세금을 낸다.

세율은 일반 소득세와 다르게 적용된다.

보너스는 supplementary income으로 분류된다.

일단 연방정부 세금은 1밀리언 달러 이하면 22%가 일괄 적용된다.

사회보장세, 의료세 등은 평소와 같이 적용되며 주 세금 역시 적용된다.

주 마다 주 세금은 다르다.

일부 주는 소득세는 있어도 보너스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있다.

많은 주가 누진세가 아닌 일괄세율로 적용되지만 조지아니 위스콘신 등 일부 주는 누진세를 적용한다. 

뉴욕이나 캘리포니아 세율이 약 11%로 가장 높다.

결론적으로 보너스에서 30%~45%는 세금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오늘 쓰다보니 주로 어떻게 보너스를 계산하는 지에 대한 글이 되었다.

검색하다보니 한 마디로 돈을 잘 주는 회사들에 대한 정보를 접하게 되는데 (아마존이 기본급을 160,000 달러 에서 350,000 달러 즉 2억천에서 4억6천으로 올렸다 던가) 정말 다른 세상 이야기 같다.

이런 정보를 접하다 보면 본인 상황과 남의 상황을 비교하게 되는데 이 때 너무 흔들리지 않고 남과 지나치게 비교하는 것에 경각심을 갖는 게 중요하다.

돈 외의 가치들이나 못 가진 것 말고 가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겨 본다던가 하는 것이다.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있는 것이니까 말이다.

물론 이런 정보를 통해서 본인에게 긍정적인 방향의 변화를 이루어 낼 수 있다면 그것도 좋다.

예를 들어 이직 계획을 세운다던가, 다른 방향으로 부가 수입을 창출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도 방법이다.

항상 중요한 건 균형을 잡는 것이다.

 

우리 나라 은행 처럼 1000% 받고 이런건 실은 흔하지 않지만 그래도 모두 보너스 빵빵하게 받고 돈 때문에 스트레스 덜 받는 일상을 보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