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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 여행, 식당, 컨텐츠 등

양양 낙산사 낙산해변 맛집 : 흥부네밥상

by 퇴근길에 삼남매가 알려드림 2024. 10. 18.

강원도 양양 낙산사 근처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강원도 양양으로 이번에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생각보다 속초 쪽에는 맛집이 알려졌는데, 강릉과 속초 사이인 양양에는 뭔가 정보가 많이 없더라구요. 폭풍 검색해서 찾은 7번국도 아침 가능 식당 리뷰 시작합니다.



흥부네밥상

흥부네밥상은 낙산사와 낙산해변 근처에 있어요. 양양IC에서 내려서 7번 국도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어서, 7번 국도 맛집을 찾으신다면 이 집을 고려해 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위치상으로는 조산초등학교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낙산해변 쪽에 숙소라 아침 산책 겸 걸어갔어요. (일출이 보이는 숙소 리뷰도 기회가 되면 들고 올게요) 사실 대로변 쪽으로 나가기는 싫고 해송들 사이로 걷고 싶어서 네이버지도 말을 듣지 않고 방향만 찾아서 갔더니, 웬걸 도로에 중앙분리대가 엄청 길게 위치하고 있더라고요. 결국 횡단보도까지 한참을 지나가서 돌아왔어야 했답니다. (다음부터는 네이버지도 너무 무시하지 않을 거예요...)
 

흥부네밥상 입구

 

흥부네밥상 영업시간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5시 30분까지입니다. 저녁장사는 하지 않습니다.
주문마감시간은 14시 30분인데, 항상 웨이팅이 있는 집이라, 재료 소진하면 일찍 닫는데요. 점심 한 시 이후에는 시도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매장으로 전화해 봤었는데, 대기가 항상 한 시간 이상은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괜히 갔다가 기다리기만하고 밥 못 먹겠다 싶어서 첫날은 근처 다른 집에서 생선구이 먹었습니다. 그런데 친절하게도 다시 연락을 주시긴 하더라고요. 아마 대기 손님 대비 14시 30분까지는 주문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 다시 전화 주신 것 같았습니다. 손님 많은 집은 바쁜 홀 상황 때문에 친절함을 잊기 마련이던데, 여자 사장님이 참 친절하셨어요.

흥부네밥상 영업시간

 

흥부네밥상 주차

흥부네밥상 바로 앞에는 주차장이 있긴해요. 그런데 워낙 웨이팅이 상시로 이는 집이기도 해서, 넉넉하다고 보기는 조금 어려워요.

아래 사진 찍은 시간 봤더니 토요일 9시 57분이네요.
저희는 걸어오길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흥부네밥상 주차장

 
 
 

흥부네밥상 웨이팅

아침 일출을 보고 김영애할머니 순두부 먹으러 갈까 하다가, 여유롭게 뒹굴거리다가 근처 식당을 가자 하고 여길 온 거였어요. 아침 9시 반쯤 밥을 먹을 생각으로 간 건데, 중앙분리대 이슈로 생각보다 도착 자체를 늦게 한 바보 같은... 후

그래서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9시 57분 저 위에 주차장 찍었던 시간이었고요. 이미 웨이팅을 다섯 팀이나 하고 계셨어요.

테이블링이나 캐치테이블 매장이 아니라 미리 어플로 줄 서기는 어렵고, 매장 앞에 있는 웨이팅 기계에 주문까지 미리 하셔야 합니다. 회전율을 늘리기 위해서인지 미리 솥밥을 지으시더라고요. 카톡으로 조리에 시작된다고 안내메시지가 왔습니다.

가게 옆에 GS25시 편의점이 있어서 그 테이블에 많이들 앉아서 기다리십니다. (저도...ㅎ) 웨이팅 등록 기계 앞에 의자가 있긴 한데 자리가 협소해요. 딱 한 팀 앉아서 기다릴 정도? 대체로 대기 직전에 그 앞에서 기다리시는 것 같아요.

저희는 40분 정도 기다려서 입장할 수 있었어요. (그러고 보니 안내된 예상대기시간이 맞았음...!) 아침으로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아무래도 오픈시간 9시 맞춰서 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흥부네밥상 웨이팅


 
 
 

후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늦은 아침으로 먹으러 간 건데, 웨이팅하는 바람에 어찌어찌 브런치가 되어버렸는데요.

전날 이 집 밥 대신 먹으러 갔던 생선구이집과 비교되어서 그런지, 전반적인 반찬 종류 및 퀄리티와 가격 모든 면에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전날 먹은 생선구이집(소담)은 2인에 3만 5천 원이었는데, 이 집은 5천 원이나 더 저렴했어요!

곤드레돌솥밥을 먹을까 약수돌솥밥을 먹을까 엄청 고민했는데, best라고 나와있는 사람들이 제일 많이 먹는 약수돌솥밥으로 시켰어요.
 

흥부네밥상
약수돌솥밥

 
반찬은 조금씩 담아주셨는데, 리필 달라고 해서 리필까지 남김없이 다 먹었어요. 음식을 남기면 안 되니까, 반찬을 조금씩 담아주는 거 너무 좋아요. 반찬들이 너무 맛있어서 돼지불고기가 메인이 맞나 싶을 정도 였달까요. 반찬들이 이렇게 맛있으면 그냥 기본 흥부네밥상도 나쁘지 않겠다 싶더라고요. 실제로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 중에 공깃밥으로 드시는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양이 많지 않다 싶으면 기본도 좋을 거 같아요. 대신 반찬 가짓수가 2가지 적데요.

안내문에도 쓰여있었는데 인원수대로 주문하지 않으면 반찬리필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아이가 있으신 분들 때문에 그런 게 아닐까 싶어요. 기본 반찬 양이 적지 않아서, 아무래도 아이들까지 인원수에 포함하셔서 밥을 시키되, 아이들건 저렴한 일반메뉴로 시키시면 되지 않을까요?

 

돌솥

 
돌솥은 흰밥이 아니었는데 고소하고 좋았습니다. 밥 자체가 맛있었어요.

숭늉까지 야무지게 만들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침 첫끼인데도 이게 다 맛있게 들어갔답니다. 후후후

 

마치며

만약 식당만 찾아오셨다면, 배불리 먹고 그냥 돌아가시지 마시고, 꼭 근처 낙산해변이나 낙산사를 들러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여행 코스를 짜실 때에도 낙산사 일찍 다녀오신 다음 이곳에서 식사를 하셨다면, 낙산해수욕장 제2주차장인 무료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해두시고 낙산해변을 걷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침 일찍 밥을 먹고 여유롭게 낙산사를 다녀오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단, 낙산사 위에 주차장을 이용하려는 오만은 버리세요. 아침 일찍 가시는 게 아니라면, 절대로 차를 끌고 위로 올라가시면 안됩니다....

  • 낙산해수욕장 제2주차장 무료 공용주차장 주소 : 강원 양양군 양양읍 조산리 433-13


낙산해변


가족이나 연인과 고즈넉하게 데이트 즐기기에 이만한 좋은 장소가 없습니다. 길게 뻗은 해변과 그 옆의 소나무들 그리고, 시원한 바닷소리가 너무 좋아요. 그리고 길 중간중간 그네도 있고 기념사진 찍을 곳들이 많답니다.



낙산해변

10월 초에 갔는데 이날은 날씨도 너무 좋아서, 산책하기 너무 좋았어요. 역시 10월은 놀러 다니기 최고의 계절입니다.

낙산해변


해변 중간중간 파라솔 있는 곳에 돗자리 펴놓고 바닷소리 들으면서 쉬어보세요. 배도 부르고 이만한 천국이 따로 없답니다.

식당 리뷰 쓰다가 너무 딴 곳으로 글이 샜네요.

아무튼, 너무 만족스러웠던, 위치까지 완벽한 흥부네밥상 내돈내산 노홍보 노광고였습니다.
다음에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또 방문할 의사가 있답니다~! 그럼 이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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