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맛집] 합정옥 (6년 연속 미슐린)

합정옥

합정역 근처 6년 연속 미슐린 맛집 합정옥에 다녀왔어요. 합정옥은 곰탕전문점이랍니다. 추석 직전 주말에 합정에 놀러 갔다가 근처에 미슐린 맛집이 있다고 하니 안 가볼 수 없잖아요. 방문 후기 소개합니다.

합정옥 위치

합정옥은 합정역에서 도보로 조금 걸어오셔야 해요. 홍대 쪽 방면이 아닌 먹자골목 쪽에 위치해 있어요.

먹자골목 들어가는 곳 2층에 위치해 있으니까 간판을 잘 확인하세요.

합정옥 주차

근처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아무래도 차로 오시는 분은 모두의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겠어요.

합정옥 운영시간

합정옥은 아침 11시부터 22시까지 운영합니다
매주 일요일은 휴무니까 참고하세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어두워서 운영을 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애매할 수 있는데요. 운영하는 거니까 저처럼 어리버리하지말고 직진하세요! 전 어쩌다 보니 토요일 아침 오픈런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대기가 많은지는 알 수 없어요ㅠㅠ

11시 오픈 전에 도착해서 보니까 오픈은 11시지만 자리에 착석할 수 있게 해 주셨어요. 11시 오픈에 맞춰서 두세 팀은 벌써 자리에 앉아계셨어요. 아무래도 평소에는 대기가 적지 않을 것 같은......
 
 

 
 

합정옥 내부

합정옥 내부는 널찍하니 좋았어요. 추석연휴가 붙은 토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가족단위 대가족 손님이 많았어요.

 

합정옥 메뉴

 합정옥 메뉴판을 들고 왔습니다. 아무래도 곰탕 맛집이니까 곰탕 관련 메뉴가 있고, 속대국이라고 배춧국도 있더라고요.

수육과 수육무침, 전 등 다양한 메뉴가 많아요. 소주 한 잔 생각나는 메뉴죠?

보니까 포장도 하고 배달도 하시는 것 같았어요.
 

 
 

방문 후기

이제 주문을 해볼까요. 속대국 먹어보고 싶었지만 첫 방문은 역시 기본 시그니쳐 아닐까요. 곰탕을 시켰습니다.

수육과 수육무침 중에 고민했는데요. 수육무침이 뭘까 싶어서 수육무침으로 시켰습니다.
 

 
곰탕집은 김치가 생명이죠.
수육무침과 함께 먹는 소스도 주셨습니다.

메뉴는 수육무침이 먼저 나왔어요. 곰탕 고기인 건지, 뜨끈뜨끈하면서 새콤 짭짤한 부추에 고추까지 아주 입맛 돋우기엔 좋은 메뉴였습니다.
 
 

수육무침

 
수육무침을 먹다 보니 곰탕이 나왔습니다.

합정옥의  곰탕 메뉴는 양지곰탕 곰탕 특곰탕 순으로 고기양이 늘어난데요.

양지곰탕에는 양이 안 들어가요. 저는 양을 먹지 않아서, 제게 딱 맞는 메뉴는 양지곰탕이었습니다. 내장 안 드시는 분은 저처럼 양지곰탕 드시면 됩니다. 세 메뉴의 차이가 뭔가 너무 궁금해서 직원분에게 여쭤봤답니다 하하하;; 난 살코기만 먹고 싶음...
 

합정옥 양지곰탕

특곰탕은 확실히 양지곰탕에 비해 고기 종류가 많고 양도 많았아요. 대신 양지곰탕에는 양지 살코기가 많았습니다. 전 아주 만족했어요!
 
 

합정옥 특곰탕

 
합정옥의 곰탕은 한마디로 슴슴하다 입니다. 이 마일드하고 퓨어한 곰탕을 먹으니, 자극적인 음식들로 둘러싸인 요즘 휴식을 주는 음식 같은 느낌을 받았달까요.

전 소금이나 다대기를 넣지 않고 파 잔뜩 넣어서 김치와 먹는 타입이라 합정옥의 진국을 더 잘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약간 심심하다 싶으면 수육무침을 먹으면 되니까, 궁합이 딱이었어요.

옥동식 돼지곰탕도 먹어봤었는데요. 옥동식은 정말 간간하니 그 자체로 요즘 젊은 사람 좋아하는 딱 그 느낌이라면, 여긴 노포 옛 감성 그대로인 수육 곰탕이에요. 장르가 완전 다른 느낌이랄까.
 
 

 
한 그릇 정말 뚝딱 든든하게 먹고 왔습니다. 저녁에 오면 소주 마실 거 같아요...

다음에는 속대국도 먹어보고 싶습니다.

타이밍 좋게 오픈런해서 대기 없이 먹은 합정옥 아주 만족했습니다. 재방문의사 있어요!
내돈내산 노협찬 노광고 퇴근길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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