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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국 귀국시 선물 추천 - 트레이더 죠스 트러플 글레이즈

by 퇴근길에 삼남매가 알려드림 2023. 10. 30.

어쩌다 보니 한국에 또 들어갈 수 있게 되어서 미국에서 한국 귀국할 때 필요한 것들을 사고 있다.

오늘은 이번에 새로 발굴한 아이템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쓴다. 

바로바로 트러플 그레이즈 (Truffle glaze). 난 5.99인가 4.99 둘 중 하나에 샀다.

성분으로는 익힌 포도 원액 (cooked grape must - must 가 과일 씨앗 과육 줄기 통째로 빻은 것이다), 발사믹 식초, 블랙 트러플 파우더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국에서는 트러플 발사믹 글레이즈라고 치면 몇몇 제품이 보이는데 보통 몇 만 원 대이다. 

 

트레이더 죠스 트러플 그레이즈 (Truffle glaze)  가 선물용으로 적합한 이유 일곱 가지

  1. 가격은 6달러가 안 되는 착한 가격이다.
  2. 병도 유리병이 아니라서 짐에 넣을 때 깨질 위험도 없다.
  3. 한국에서 트러플 발사믹 글레이즈를 검색하면 잘 안 나오고 몇 만원 대의 가격대가 높은 제품들만 보이니 희소성면에서도 합격이다.
  4. 직접 먹어본 바, 트러플 향도 진하고 달아서 누가봐도 나 트러플이다 소리치고 있는 제품이라 맛도 합격이다.
  5. 트러플이라는 재료가 주는 고급짐이 있어서 선물용으로 적합하며 저 모데나 IGP 발사믹 식초가 유명한 건가 보다.
  6. 양도 250ml로 이 정도면 넉넉하다.
  7. 유통기한도 필자의 경우 2026년 6월까지로 삼 년 더 있기 때문에 충분하다.

트레이더 죠스 트러플 글레이즈
트레이더 죠스 트러플 글레이즈

 

트러플 글레이즈 활용법

색깔과 질감은 아래 사진과 같다.

트러플 발사믹 글레이즈
트러플 발사믹 글레이즈

 

너무 먹던 모양새 그대로 인가?

진하고 꾸덕한 느낌이다.

색이 진한건 아마 성분에 있는 캐러멜 색소 때문일 것이다. 색소 덕분에 더 맛있어 보이긴 한다.

활용법은 야채 졸이거나 구울 때, 샐러드 등에 추가하면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그 외에도 기타 요리에 트러플 향과 단 맛을 조금 추가하고 있을 때 추가하면 된다.

또는 와인 안주로 치즈 먹을 때 약간씩 첨가해서 먹어도 좋은 변주가 될 수 있다.

이 글 역시 치즈에 조금 묻혀서 먹으면서 쓰는 중이다.

전에 산 트러플 치즈는 페어링 해서 먹는데 잘 안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생치즈에 이 글레이즈를 조금씩 묻혀서 먹는 것은 와인과 페어링이 나쁘지 않다. 그냥 내가 트러플 모드라서 그런 걸 수도 있다.

참고로 와인 역시 트레이더 죠스에서 산 십달러인가 십이 달러짜리 와인이다. 

주변 비싼 마켓에서 이십오달러 짜리 먹고도 조금 아쉬웠는데 이번 트레이더 죠스 골드 레저브 와인은 가성비가 괜찮다. 

특유의 흑향 등이 느껴진다. 

삼천포로 잠깐 빠졌지만 이 글레이즈는 원하는 곳에 아무 때나 단 맛과 감칠맛 또는 트러플을 즐기고 싶을 때 이용하면 좋다.

자칫 잘못하면 트러플에 다른 향이나 식재료가 묻힐 수 있기 때문에 그때 그때 잘 선택하면 된다. 

 

글을 쓴 동기

트레이더 죠스에서 이번엔 한국에 뭘 가져가지 하고 매의 눈으로 제품을 하나하나 보다가 가격도 괜찮고 성분에도 트러플 파우더가 있어서 상오게 되었다. 향료나 전분, 캐러멜 색소도 있긴 하지만 이 가격에 블랙 트러플 파우더면 괜찮을 것 같다는 판단을 했다. 특히나 지난번에 선물로 받았던 트러플 글레이즈를 가족들이 좋아했던 기억이 있단 것도 이런 판단에 기여했다. 막상 사 와서 카톡 영통으로 나 이거 이번에 가져갈게 하고 이야기하니 아버지가 왜 사 오냐고 하셨다. 물론 아버지는 그냥 편하게 오라는 말씀이셨는데 지난번에 내가 맛보지고 않고 가져갔더니 망했던 물건들이 기억이 나서 그럼 맛을 보고 결정하자는 생각을 했다. 맛없으면 안 가져가려는 마음도 있었다.

그런데 웬걸?

먹었더니 생각보다 향도 진하고 단맛도 적당히 강하고 무엇보다 콘시럽이 안들어간 단 맛이라 마음에 쏙 들었다. 그래서 가족들이랑 친구용으로 더 사기로 마음먹고 블로그 글도 작성하게 되었다는 뒷 이야기가 있다. 

참, 트러플은 서양송로버섯이다. 한국에도 같은 종이 몇 년전에 발견되었다고 들었는데 아직까지 재배는 안 되어서 현재 한국에서 소비되는 트러플 전량은 수입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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