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맛집 이색 홍콩 식당 추천 : 웨이 WUI 완탕면 맛집

용산에 홍콩 여행에 온 듯한 느낌이 드는 이색 식당이 생겨 추천하려고 한다.
서울에서 먹는 홍콩 완탕면...!

용산역 신용산역 바로 인근에 위치하였고, 새로 오픈한지 얼마 안된 식당이다.

Wui tea house & restaurant 식당 입구

■ WUI 웨이 티하우스 앤 레스토랑
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21길 25

웨이는 찻집 겸 식당이라고 한다.
자장면, 짬뽕이 아닌 다른 중식당을 찾는다면, 매일 먹는 점심 메뉴 말고 색다른 점심 메뉴로 추천한다.

웨이 식당 골목

입구 앞에 세워져 있는 저 택시는, 웨이 식당 홍콩 컨셉의 시작이다.

용산역 옆 허름한 골목에 위치해 있는데, 그 위치 마저도 홍콩스러웠달까?

웨이 식당 입구

이렇게만 보면 정말 여기가 한국인지, 홍콩인지 헷갈릴 정도이다.

택시 안 팬더

택시 안에는 팬더가 탑승해 있다
서울에서 색다른 곳 출사지를 찾는 사람들에게도 왠지 좋을 것 같은 느낌, 북적이기 전에 출사지로도 추천한다.

웨이 내부 네온사인

웨이

웨이

가게 내부는 생각보다 넓으며, 홍콩 느와르 분위기가 물씬난다.
심지어 직원분들도 다국적으로 외국인들이 서빙을 해주셔서 정말로 홍콩에 온 듯 한 느낌, 아무래도 이 포스팅 내내 "홍콩같다"는 말을 쓸 것 같다.

웨이 테이블

부채라니.. 테이블 기본 세팅 조차 컨셉에 충실한 곳이다.

웨이 접시

메뉴

 

 
점심 메뉴는 완탕면, 해주면, 얼간면, 박황고, 당초육, 마고소매, 작교자 작완탕을 판다

청키면가가 완탕면으로 유명한 집으로 알고 있는데, 콜라보를 한 건지, 아니면 청키면가의 새로운 컨셉 식당인지는,,, 모를일이다.

청키면가 완탕면을 맛있게 먹는 방법은 테이블에 비치된 적식초와 라조장을 이용해서 완탕을 찍어먹거나, 취항에 맞게 국물에 넣어서 먹으면 된다고 한다.

국물에 백후추를 조금 치면 풍미가 좋아진다고 하는데, 후추 좋아하는 나로서는 시도하지 않을 수 없는 방법이다..!

4명이서, 다양한 메뉴를 시도해보기로 한다.
완탕면 2개, 해주면, 얼간면 그리고 작교자를 시켰다.

완탕면

취향 저격 얇고 꼬들한 면에 깔끔한 국물, 고기가 듬뿍 들은 완탕이었다!!

9,500원이라는 가격에 맞는 양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물가가 워낙 비싸니까... 어쨌든 다음엔 하나 온전히 시켜서 먹어야지, 다짐해본다.

열간면

열간면은 중국 비빔면인데,
그냥 비빔면이 아니라, 양념된 간 돼지고기가 올라간 땅콩 소스 비빔면이다,
파 듬뿍, 고긱 간 것과 같이 비벼 먹으니, 이색적인 맛이었다.
다만, 한 그릇 온전히 먹기보다는 함께 나누어 먹는 요리로 추가해서 시도해보길 추천한다.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인데, 난 호 쪽!

해주면

해주면을 소개하는 메뉴이름이 영어로 Hangover Noodle 이라고 써있었다.
완탕면 베이스에 돼지고기 등이 올라간 것으로 아마 해장으로 추천하는 음식인 듯 하다.
개인적으로 완탕면에 라조장을 가미해서 먹는게 더 취향껏 즐길 수 있었다.

작교자

이 집은 교자 맛집이다.
색깔에서도 느껴지겠지만 바삭함이 이루 말할 수 없었고, 같이 점심을 먹은 사람들 모두 "이 집 만두 잘하네"라고 말할 정도였다.

티 하우스여서, 차도 마셔보고 싶었지만, 다음 기회에-

점심용 메뉴판 말고, 별도의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다.
심지어 신문 컨셉,,,, 홍콩 여행 가고 싶다..

저녁에는 마장생납, 산이백육, 사자두, 라즈지 등 사천식, 광동식, 상해식 등 다양한 홍콩 대표 요리를 맛볼 수 있을 듯 하다.

오픈 행사로 옌징맥주를 마시면 100%당첨 포춘쿠키를 준다고 하니, 꼭 참고하자.
점심이라 먹을 수가 없었다 (아쉽)

웨이 맥주

웨이에서 옌징맥주

홍콩으로는 아직 여행을 가려면 자가격리를 해야하고, 여행이 여의치 않은데 홍콩으로 여행온 기분을 만끽하고 싶다면, 이곳으로 떠나보시는걸 추천한다!

↓아래는 Wui 웨이 tea house & restaurant 메뉴판

웨이 점심 메뉴판

웨이 저녁 메뉴판

+ 2023.2.17. 추가 방문 후기

안타까운 소식이 있다. 점심에 더이상 완탕을 팔지 않는다.
진짜 청천벽력. 대신에 새로운 메뉴를 파는데, 그래서 메뉴판을 들고왔다.

웨이

완탕면을 대신하는 메뉴는 샤면 사차면이다.
사차란 땅콩소스를 일컫는 말인가보다.  사차면은 돼지고기 육수에 땅콩소스가 들어간 짬뽕이나 곱창전골 같은 느낌이었다. 돼지고기 내장이 들어가는 듯 했다.

샤먼 사차면

사차면 비주얼은 위와 같다. 음식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완탕면을 먹으려고 오랜만에 기대하고 갔던 터라 실망감이 컸다.
교자는 아직 팔고있었는데, 사차면이 느끼해서 그런지 교자도 뭔가 맛이  떨어진 기분이었다.

이제는 점심에 가도 사람이 엄청 많아서 웨이팅도 많고, 간혹 교자도 전부 떨어지기도 한다. 

아마 다시 완탕면을 재가하기 전까지 점심에는 더이상 방문하지 않을 듯 하다.

추가 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