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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 여행, 식당, 컨텐츠 등

원주 토박이 맛집 <살구둑식당> 두부전골

by 퇴근길에 삼남매가 알려드림 2023. 6. 21.

오랜만에 들고 온 원주 맛집 소개입니다. 원주민 원주 현지인이 세상 맛있다고 자신 있게 데려가 준 두부전골집이에요.


 

살구둑식당

원주가 강릉 못지않게 두부 요리로 유명한 것 같아요.  생각보다 원주 맛집을 찾다보면 두부전골 요리들을 심심치 않게 찾을 수 있거든요.  (강원도가 다 그런가...? 흠 강원도는 감자 아닌가요.. 🤭) 아무튼 원주에서 두부요릿집을 4곳 정도 간 것 같은데, 다들 특색이 있었지만, 처음 소개하는 곳으로 자신 있게 이 집을 선택했습니다!

살구둑 식당
주소 : 강원 원주시 고문골길 2

 

주차는 식당 앞 갓길에 세우시면 됩니다.
살구둑식당 영업시간은 11시부터 오픈이에요.
요즘 다리가 아프셔서 3시까지만 영업하신다고 적어두셨더라고요.




살구둑식당
살구둑식당


원주 두부전골 살구둑식당의 외관입니다. 살구둑식당은 사진에서 보이는 건물 말고 오른쪽 옆에도 하나 더 건물이 있어요.
눈 뜨자마자 배가 고파서 아점을 먹으러 11시도 전에 출발을 했습니다. 순댓국을 먹을까 두부전골을 먹을 까 하다, 안 먹어본 이곳을 선택했거든요. 두부 너무 좋아. 원주 오면 많이 먹은 나를 먹이느라 지인이 항상 고생이에요.

일단 외관은 합격인 거 같죠? 고수의 향기가 풍깁니다.
이 집을 추천해 준 친구도 원주 토박이에게 소개받은 곳이라고 해요. 실제로 검색해 보면, 토박이 맛집이라는 이야기가 많은 것 같아요.

살구둑식당 메뉴
살구둑식당 메뉴


메뉴판입니다. 백숙이 1번 메뉴이긴 한데, 전부 다 두부전골을 드십니다. 아, 청국장도 맛있데요.

살구둑식당 두부전골 가격은 2인 2만 원이에요. 1인분에 2만원이 아니라, 진짜 2인분에 2만 원입니다. 가격이 아주 합리적인데, 그 이유는 뭐가 함께 나오는지 보시면 이해가 될 거예요.




살구둑식당 밑반찬
밑반찬


기본적인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딱 깔끔한 밑반찬이에요. 이제 이런 반찬들이 좋더라고요.

살구둑식당 밑반찬
살구둑식당 밑반찬


그런데 휴대용 가스버너 (부르스타)와 밑반찬 사이에 공간이 조금 남겨두시네요. 뭔가 또 나올 모양이죠?

도토리묵무침
도토리묵무침

 

제육볶음
제육볶음


조금 더 기다리니, 도토리묵무침과 제육볶음이 나옵니다.  원주 인심이 정말 후해요. 두부를 시켰는데 고기를 주다니.. 맷돌두부마을에서도 그랬던 거 같은데..!  맷돌두부마을은 두부전골은 아니지만 순두부찌개 돌솥밥으로 괜찮았으니, 기회가 된다면 다음번에 소개할게요.

이 집 메뉴판 보면, 제육볶음이 2인분에 2만 2천 원이고, 도토리묵무침이 1만천 원이거든요. 근데 두부전골 2인 시키면, 이게 다 같이 나옵니다. 두부전골을 시키고 제육볶음이랑 도토리묵무침을 곁들여 먹는 음식으로 시키지 마세요. 함정이에요. ㅋㅋㅋㅋㅋㅋ  

두부전골
두부전골

 

두부전골 2인
두부전골 2인


한 상 푸짐하게 나왔으니, 이제 먹어볼까요?

두부전골 시키면 제육볶음이랑 도토리묵무침을 주는 이유가 두부전골이 충분히 끓는 동안 침 흘리면서 기다리지 말고 일단 먹고 있으라는 의미 같아요.

여기를 데려간 친구가 두부전골이 끓는다고 바로 먹지 말고, 충분히 두부에 국물이 스며들 때까지 끓여서 먹으라고 알려주더라고요. 먹잘알!  확실히 끓자마자는 깔끔한 국물이었다면, 조금 더 끓으니까 채수가 푹 나와서 그런지 국물 맛도 더 깊어지고, 두부도 간간하니 더 맛있었어요.


원주에서 유명한 고향집은 물론 두부구이가 진짜 맛이 있긴 했는데, 두부전골 안에 새우가 너무 많이 들어있어서 먹기는 조금 불편했거든요. 고향집이랑 비교했을 때, 제 취향으로는 이 집이 단연 승리입니다! 원주에서 두부전골 드시고 싶으면 이 집을 추천하겠습니다. 원주에서 두부요릿집이 워낙 많아서 그만큼 실망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여기는 실패하기 조금 어려울 듯해요. 깔끔한 두부전골이 아주 딱 제 취향이었어요.  간이 전반적으로 조금 센데, 역시 음식은 짜야 맛있는 거 아시죠?




살구둑식당 내부
내부


다 먹고 나왔는데도 12시가 안 됐네요. 근데도 식사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었고, 식사를 하러 사람들이 계속 오셨어요. 15시까지만 운영한다고 하시니까, 서둘러 방문하세요~


그나저나 송학순대는 일요일에 휴무니까, 토요일에 송학순대국을 먹고, 조금 멀긴 하지만 이 집을 일요일 해장으로 와도 되겠다는 생각을 문득 해봅니다. 🤔

매번 올 때마다 맛있는 식당에 데려가 주는 친구에게 감사인사를 보내며, 이제 여름이니까 다음에는 막국수 먹으러 신촌막국수 가자고 미리 남겨보며 글을 마쳐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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