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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 여행, 식당, 컨텐츠 등

원주 카페 <간식서랍> 데이트 장소

by 퇴근길에 삼남매가 알려드림 2023. 6. 27.

블로그에 쓰고 싶을 만큼 예쁜 원주 카페를 친구가 추천해줘서, 소개한다. 베이커리 맛도 좋고, 커피도 맛있었고, 실내 인테리어도 진짜 훌륭해서 데이트 장소로 최고인 것 같다. (친구야 애인이 생기면, 아니 소개팅 여기서 해..)



간식서랍 


주소 : 강원도 원주시 양지뜰3길 18 1층
 
원주혁신도시에 있는 상가촌에 위치해 있는 베이커리 겸 카페다. 여기는 깍둑깍둑 아기자기하게 상가촌이 꾸며져 있어서 항상 방문할 때 마다 인형의 집을 방문하는 것 같은 느낌 플러스 정원 생활을 하는 은퇴한 여유로운 그런 사람 쯤 되는 느낌이다.

 
사실 이 카페는 친구가 다쿠아즈가 너무너무 맛있다고 해서 디저트 픽업 겸 데리고 가준건데, 생각보다 다쿠아즈 뿐 아니라 인테리어도 너무 예뻤다. 내부가 통창으로 너무 예뻤다. 


간식서랍 매장입구

 

매장이 시원한 라탄 계열로 꾸몄을 것 같다는 느낌이 매장 앞에서부터 물씬든다. 여름 휴양지 피크닉 느낌!



간식서랍 운영시간


원주 카페 간식서랍 오픈시간은 오전 11시이고, 라스트오더는 오후 8시 30분,  오후 9시에 문을 닫는다. 매주 일요일은 휴무라고 한다. 원주는 일요일 휴무 매장이 생각보다 많다.

 

 

매장 입구 인테리어

 

매장 입구부터 푸릇푸릇하고 시원시원한 느낌의 인테리어이다. 역시 생각대로 라탄 조명들이 있고, 아치문이 이색적이다. 매장 내부는 입구보다 더 좋다.

 

매장 내부

 

 

매장 안쪽

 

 

통창 카페

 

바로 이런 이면의 통창이 있는데, 그 뷰가 너무 멋있다. 반대편 쪽에도 좌석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앉아 계셔서 찍지를 못했다. 

 

통창뷰

 

의자에 앉아서 통창에서 바라보는 뷰가 너무 멋있다. 저 가로수에 피어있는 꽃 이름이 뭔지 아는 사람...? 바람에 흩날리는 큰 나무의 꽃이 너무 멋있었다. 이 곳이라면 앉아서 느긋하게 통창 카페 매력을 충분히 느끼며 여유를 즐길 수 있겠다.

카페 메뉴가 맛있지 않아도 인테리어로도 이미 합격이긴 한데, 베이커리 사진도 잔뜩 찍어왔으니 소개 안 할 수 없지.

 

간식서랍 메뉴판

 

커페는 신맛과 고소한맛 두 가지 커피 콩이 준비되어 있다. 그러고보니 볼타커피도 그렇고, 회사 근처 대부분의 커피숍도 그렇고 요즘은 커피 취향이 다들 확실하다보니, 두 가지 종류 이상의 커피 콩을 준비하는 것이 트렌드인가보다.

커피 맛도 나쁘지 않았다. 베이커리가 달다보니 조금 더 진해도 좋겠다 싶었지만, 그런대로 합격.

 

베이커리

 

간식서랍 빵

 

간식서랍 빵

 

 

빵은 매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이렇게 준비되어있다. 빵을 그냥 실온에 두는 게 아니라, 유리 안에 벌레가 앉지 않도록 구비해둔 점에서 진짜 백점 주고 싶다. 예전에는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쳤는데, 덮개가 없이 그냥 오픈되어 있는 빵들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비말이 튈 수도 있고, 벌레가 앉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지 못한 곳보다 덜 위생적이라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다. 그런 점에서 이 카페는 진짜 최고...

 

 

다쿠아즈

 

다쿠아즈

 

 

다쿠아즈

 

원주 간식서랍이 유명한 건 이 다쿠아즈인 듯 하다. 실제도 다쿠아즈는 여러개 사면 무료로 상자 패킹을 해주고, 멀리 가는 경우이는 보냉백을 꼭 추가하라는 안내문이 있을 정도이다. 맛이 너무 많아서 고르기가 어려울 정도ㅠㅠ 종류별로 사기는 했는데, 종류별로 전부 다 먹어보지 못해서 아쉬울 따름이다. 이 집 다쿠아즈는 쌀 다쿠아즈라고 하고, 한 개당 3,700원이다. 가격은 결코 저렴하지는 않다. 

 

케이크

 

다음엔 저 레몬 커드 티라미수를 꼭 먹고 말 것이다. 다쿠아즈 옆에는 케이크들도 있었는데, 만만치 않게 너무 맛있어 보였다. 빵과 타쿠아즈를 양껏 담고, 커피까지 추가로 시켜서 빵이 나올 떄까지 자리에 앉아서 풍경을 바라보았는데, 덕분에 잠시 여유있는 토요일 정오 시간을 만끽할 수 있었다.

 

빵 포장

 

포장한 빵을 이렇게 예쁜 목재트레이에 담아서 주셨다. 어쩜 이런 아기자기한 디테일 너무 좋아.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잖아.

 

커피 테이크아웃

 

커피 너머의 저 원두막 파라솔이 보이는 걸 보니 강원도는 강원도인데, 여기가 산 강원도가 아니라 바닷가 강원도 휴양지인가 라는 착각이 잠깐 스친다.  

 

내부 트레이

 

커피가 담아져 나오는 트레이가 너무 예뻐서 몰래 옆자리 분들의 식탁을 줌인으로 촬영했다. 나는 테이크아웃이라 저 홀더 안준다구...


주방

 

다쿠아즈 빼고 한 껏 담은 나의 빵들이 포장을 기다리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아 내가 담은 빵이 아니었다. 소금빵이 안보이네... 지금 보니 옆자리 내가 몰래 찍은 분들이 드시고 갈 빵들이었다. 당황. 오픈 키친이 정갈하니 마음을 편하게 하는 정리정돈이다. 아치문은 여기에도 있네. 마음에 들어.

 

 

피요드 케이크

 

집에 와서 친구들을 기다리기 전에 점심을 아주 배불리 먹고왔지만, 간식 배는 따로 있으니까, 피요드 케이크와 까눌레를 원래 없었던 것처럼 먹어치워본다. 빵은 달달하니 부드러웠다. 달기는 달았다..

 

까눌레

 

레몬 커드 다쿠아즈도 역시나 달았고, 진짜... 맛있었다. 디저트를 별로 먹지 않았는데, 계속 먹다 보면 체중조절에 아주 큰일이 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소름이 들을 정도로 맛있었고, 달았고, 맛있었다.......

 

레몬 커드 다쿠아즈



생각해보니 위치도 혁신도시의 맛집이 많은 상가촌에 근처 맛있는 파스타 집도 있고, 파스타 먹고 여기 카페로 넘어오는 데이트 코스나 소개팅 코스로 아주 딱이네. 일단 체중조절은 모르겠고 다음에 원주에 들린다면, 또 이 집 빵은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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