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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 여행, 식당, 컨텐츠 등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 색다른 카페 예멘 커피, 현지인 추천 로컬에서 최근 뜨는 SOMA 소마 근처 카페 Delah Coffee House

by 퇴근길에 삼남매가 알려드림 2022. 11. 6.

요즘 핫한 Delah coffe house

동료가 추천을 해줘서 애플 스토어 다녀오는 김에 커피숍에 갔다. 겸사겸사 샌프란시시코 현지인이 추천한 카페를 소개하고자 한다

 

예멘의 커피 (Yemeni coffee )로 유명하다.

원래 예멘이 유명한 커피 원산지 중 한 곳이었다는 걸 전면에 내세운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커피의 원산지를 메뉴와 내부 인테리어에 특색으로 내세운 커피숍이다. 

"Delah Coffee House was the first Bay Area cafe to highlight coffee’s geographical origins in both the design of the shop and its menu. 출처: eater" 

브랜드의 특성으로 예맨을 전면적으로 내세워서 이국적이면서 독특한 느낌을 소비자들에게 준다.

메뉴 디자인도, 카페 간판 로고도, 내부에서 쓰는 식기도 아주 잘 만들어진 브랜드이다.

한마디로 사진 찍기에 참 좋다.

 

 

Delah coffe house
Delah coffe house

 

 

이런 느낌이다! 위 사진은 티 팟이다. 미디엄 팟은 세금 전에 12.95달러, 라지는 16.95 달러이다. 위 사진은 미디엄이다.

차의 종류마다 같이 나오는 조그만 컵은 바뀔 수 있다. (두 종류 있는 듯 했다)

뒤에 장식된 번쩍 번쩍한 팟 (로고랑 같은 이국적인 주전자) 으로 주문하려면 커피를 Delah pot 을 주문해야한다. 

스몰은 세금 전에 12.95 달러, 라지는 14.95 달러이다.

Cardamom 카다멈 또는 카르다몸이라는 향신료와 함께 끓인 Delah mofawar 이 유명하다.

이 외에도 다른 커피들이 있다. (아래에서 설명!) 

 

커피말고 차 종류도 있다. 티백을 쓰는 것도 있고 찻잎을 캔우유랑 함께 끓이는 메뉴도 있다. (위 사진을 보면 작은 인덕션들이 보일 것이다. 맨 왼쪽의 주전자에서 끓여서 위의 팟으로 옮겨 담아 서빙된다)


 

위치 및 가는 길

위치는  370 4th St, San Francisco, CA 94107

 

파웰 역에서 15분, 하얏트 리젠시와 소마 (SOMA)에서 한 10분정도 거리에 있다. 

처음에는 혹시 조금 위험한 곳일까 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물론 어두울 때 혼자 가는 건.. 비추 - 미국 도시가 다 그렇다

 

 

파웰역 근처
파웰역 근처

 

파웰 역을 나와서  유니온 스퀘어쪽이 아니라 반대쪽으로 가야한다.

유니온 스퀘어 쪽은 ..애플스토어가 있는 곳.  요즘 예쁘게 꾸며놓았다. 뭐 별로 갈 일은 많이 없다.

 

4번가나 3번가를 따라 쭉 걸어가면.

 

 

하야트 리젠시
하야트 리젠시

 

 

하야트 리젠시를 지나는데 거리가 파웰 보다는 깨끗하다.

 

 

세일스포스 타워
세일스포스 타워

 

주식이 나락 간 세일스포스 Salesforce 타워도 보인다.

보면 주식 생각이 난다.

매도가 중요한 주식!

세일즈 포스는 '최악의 주'를 보낸 회사라고 뉴스 기사도 남 "turned blood red " - 미국은 주가 내려가면 빨간색이다.

blood red 에서 느껴지는 미친 하락세가 느껴지는가.

사족이 길었다.

 

 

SFMOMA
SFMOMA

 

 

SFMOMA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 (San Francisco Museum of Modern Art) 도 지나자.

마치 한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쇼핑센터도 보인다.

여기에 영화관도 근처에 있고 뭐가 많긴 하다.

 

 

근처 쇼핑몰
쇼핑몰

 

 

그런데 의외로 사람이 없어서 한국에 그 터미널이 떠오른다.

그래서 주변 집 값이 궁금해진다.

겉보기엔 진짜 좋은데 너무 유동인구가 없어서 집 값이 안 오를 것 같은데?

어쨌든 그렇게 가다 보면 아마존에 인수된 비싼 홀푸드가 보이고 , 그 길 건너에 카페가 보인다. 

 

 

카페가 보인다.
카페가 보인다.

 

길을 건너면! 

짜잔

 

 

 

입구입구
카페 입구

 

아직도 그랜드 오픈이 걸려 있는 카페가 보인다. 들어가보자.


 

예멘 커피

예멘은 아라비카 커피의 원산지인 아라비아 반도에 위치한다. 

아라비카 커피는 에티오피아에서 시작되었지만, 예멘에서도 왕성하게 재배되었다고 한다. 

15세기 부터 예멘 모카항을 통해 전 세계로 아라비카 커피를 수출 했으며, 20세기까지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 하와이 코나와 함께 예멘 커피는 세계 3대 커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마약 재배, 예멘 내전 등으로 사람들 뇌리에서 잊혀지고 있었다고 한다..

 

이런 스토리를 바탕으로 Delah 커피 하우스는 '클래식 전통의 예멘 커피'를 내세운다.

물론 이런 이국적인 커피 브랜딩에는 예멘의 커피 팟이 한 몫 한다.

 

 

Eater 기사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는 이런 이국적인 middle eastern 커피 문화를 가져오려고 하는 움직임이 보이며 Delah 델라 커피 하우스도 그 중 하나라고 한다. 브루클린 Yafa Cafe, 디어본 Qahwah house (Dearborn, Michigan, Qahwah House)  등이 그 예라고 한다. 다양한 향신료를 커피 끓일 때 같이 넣는 게 특색 같다.

 

 

 


 

가게 내부 및 메뉴판

위치는  370 4th St, San Francisco, CA 94107

가게 내부 전경. 사람이 많았다. 가운데 네 테이블 정도 있고, 좌 우로 바 형식의 좌석이 있었다.  

양 끝에도 좌석이 있었다.

 

 

카페 내부
카페 내부

 

픽업 옆에 주문하는 곳이 보인다.

픽업 하는 곳에는 이 가게의 시그니처 커피 팟이 보인다.

뒤에는 설명도 있지만.. 초첨이 나갔구나! 

 

 

카페 바
카페

 

카페 메뉴 와 가격. 엄청 싸진 않다.

스벅이랑 비슷하거나 비싼 정도이다.

 

 

메뉴
메뉴

 

 

로고랑 같은 이국적인 주전자로 커피가 나오길 원한다면 Delah pot 을 주문해야한다.

스몰은 세금 전에 12.95 달러, 라지는 14.95 달러이다.

이곳커피의 특색은 Cardamom 카다멈 또는 카르다몸이라는 향신료나 시나몬 등이 포함된다는 점이다.

Delah mofawar 이나 Jubani, Qishr 등이 유명하다.

생강, 시나몬, 가다멈 등 원하는 또는 궁금한 향산료가 들어간 커피를 고르면 될 것 같다.

 

터키쉬 커피는  터키 식 커피 답게 귀여운 잔에 나오긴 한다.

만약 일행이 좀 적고 터키식 커피를 마셔본 적이 없다면 이것도 (가격은 좀 나가지만) 대안이 될 수 있다.

사진찍기 좋을 것.

 

차도 있다. 

미디엄 팟은 세금 전에 12.95달러, 라지는 16.95 달러이다.

 

팟으로 주문을 안 하면 다른 카페와 마찬가지로 머그잔에 나온다. 

 

커피도 차도 싫으면 MANGORABIAN 망고라비안 과 같은 다양한 스무디가 있다.

다른 스무디도 인상적인 이름이긴 한데.. 옆 자리 분이 저걸 좋아하셨다.

의외로 스무디를 시킨 사람들이 꽤 많았다.

세금은 8.63%가 추가로 붙는다. 

팁은 안 줘도 된다. 이건 서빙 받고 서비스 받는 음식점이 아니다.

음식점은 팁을 줘야한다.

여기는 본인 선택. 요즘 커피숍 들이 항상 팁을 선택하게 하는 계산기 (?) 를 들여놓았는데 당당히 no 클릭하자. 

원래 팁은 서비스 받고 주는 거였는데 요즘 그냥 미리 계산하는 걸로 바뀌었더라.

흠. 이게 싫으면 나갈 때 주는 것도 방법이긴 할 것이다. 


 

영수증 인증
괜히 영수증 인증.

 

 

즉, 12oz 짜리 음료 시키고 (커피든 차든) 4.50 짜리 간식 하나 시키면 총 9.18달러 즉 만원 조금 넘게 나온다.

어..환율 보니까 오늘 날짜 기준으로 만 이천 팔백원이네..?! 

뭐 물가 차이니까.

 

엄청 비싼 커피는 아닌게 대충 다 이정도 가격이다.

커피 가격이 어디까지 올라가냐면 다른 커피숍에서 가격 안 물어보고 스페셜리티 커피 시켰다가 6.51달러 (세금 전 5.95 달러) 내야해서 화들짝 놀란 경험이 있다.

긴 다음에 소개하기로 하자.

이번엔 유독 사족이 많구만! 

 

 

디저트
디저트

 

 

카페 디저트들 사진에 없지만 왼쪽에 냉장 보관 되는 디저트들도 있다.

본인은 첫번째 줄 왼쪽에서 두번째에 있는 피스타치오 터키쉬 딜라이트를 시켰다.

그 옆칸에 파이가 인터넷에서는 많이 보이는데.. 주변에 시킨 사람들 남기고 나가더라구. 

그리고 캐셔분이 별로 안 친절해서 :( 걍 저거 시킴! 다른 서버분은 엄청 친절했다. 

참, 나중에 아마존으로 시킨 피스타치오 터키쉬 딜라이트가 더 맛있었다.


 

음식평

위치는  370 4th St, San Francisco, CA 94107

 

adeni chai 를 설탕 없이 주문했다.음.. 그냥 그랬ㅋㅋㅋㅋ

터키쉬 딜라이트 덕에 둘이 궁합은 나쁘지 않았다. 터키쉬 딜라이트를 시키려는 분께는 다른 걸 시키라고 말하고 싶다.

이 디저트는 비추임. 다른 맛있는 터키쉬 딜라이트가 많은데 구지.. 이걸.. 노노 해.

 

 

시킨것
시킨것

 

 

만약 차이티를 별로 안 마셔본 분이면 그냥 설탕 넣고 달달하게 드시는 걸 추천하겠다.

디저트는 다른 메뉴로 시키고. 필자에겐 밍밍했다.

집에서 홍차 만들다가 홍차를 너무 덜 우리고 물을 붓고 우유를 부어서 망한 맛과 비슷했다.

필자는 다음엔 커피를 시킬 듯..

mango drink 를 옆에 분이 마시셨는데 본인은 굉장히 만족하셨다. 

 

바에 앉으면 보이는 카페 주방 풍경.

내부 인테리어에 브랜드 특색을 강하게 입혔다.

마케팅도 브랜딩도 잘 된 예시 같다.  

특히 저 커피 팟이 이국적이라 사람들의 흥미를 많이 끄는 것 같다.

향신료 넣은 커피도 스타벅스와 다른 느낌이 있긴하고 처음에 이런 커피를 알았을 땐 신기해서 한 번 시켜보긴 하게 된다.

사진에 인덕션도 보이고 캔 우유(?) 도 보이고 차 끓이는 주전자와 향신료 들도 보인다. 

 

내부 인테리어
내부 인테리어
내부 인테리어2
내부 인테리어

 

 

가게 소품도 보인다.

저 팟을 정말 이곳 저곳에 많이 두셨다.

보면서 계속 아 경영 수업이나 기업 브랜딩, 마케팅 성공 예시로 잘 쓰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총평

 

 

파웰역 (Powell) 을 기준으로 약 15분 거리에 있다.

하얏트 리젠시 Hyatt Regency San francisco downtown soma 와 SFMOMA와 가깝기 때문에, 만약 소마를 보거나 근처 영화관 (amc)에서 영화를 볼 때 들리면 괜찮을 것 같다.

그게 아니고선 구지.

위치상 짧은 여행 일정에 들릴 만한 곳은 아니다. 

이국적인 향신료를 커피에 넣은 것도 여기가 완전 처음은 아니라 -  마트에도 팔고, 학교 카페에서도 팔았다 - 감흥이 좀 적었는 지도 모른다.

치커리가 들어간 커피를 뉴올리언스에서만 판다고 해서 기념품으로 사왔더니 동네마트와 한국 코스트코에서도 본 지라 이런 향신료를 넣은 커피가 엄청 신기하지는 않다.

만약 시도해보지 않았다면 시도해보라고 하고는 싶다. 

 

18살이 가게 매니저다. 가게 소유주/창업자는 이 18살의 삼촌이라고 한다.   

12월 중순에는 오클랜드에 2호점을 낸다니 인기가 많아지긴 했나보다.

 


 

번외  -유니온 스퀘어 주변  또 다른 찻집

 

번외 : 유니온 스퀘어 주변에서 ASHA tea house 도 인기가 많은 찻집중 하나이다.

 

 

또다른 찻집
가게 전경


 

마무리

위치는  370 4th St, San Francisco, CA 94107- 샌프란 지역 거주민이면 한번쯤 심심할 때 가보는 것을 추천.

 

- 만약 짧은 일정으로 왔는데 소마 지역엔 별로 올 예정이 없었다면 비추.

- 만약 SFMOMA 에 왔는데 커피 한잔 하고 싶으면 추천.

- 만약 하얏트 리젠시 (주변 나름 깨끗하고 다운타운 가까이에 있긴 함) 에서 지내는데 아침에 뭔가 할 일이 없고 시간이 붕 뜬다면 추천.

- 샌프란에서 유명 관광지는 다 갔고 갈 곳이 없는데 너무 심심하다면  핫한 곳이니까 뭐 추천.

 

본인은 SFSOMA 에 갈 일이 있고 거기 갔는데 시간이 남는다면 가겠지만  그 외의 이유로는 또 가진 않을 듯.

여기서 말하는 향신료가 들어간 커피들을 다른 카페에서도 많이 팔아서 (여기는 이걸 브랜드 인테리어에도 전면으로 내세운거지 이런 커피 자체가 완전 새로운 건 아닌 것..) 구지 가서 마실 필요는 못 느끼겠다.

 

짧은 일정이라면 다른 일정을 추천한다 (나중에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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