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1500원 싹스틱 얼룩 제거제 사용 후기 (형광펜 지우기)

자취하면서 옷이나 가방에 얼룩이 묻을 때마다 제대로 닦기 쉽지 않고 귀찮죠? 특히 커피나 김칫국물 또는 볼펜이나 형광펜 얼룩이 자주 생기는데, 이런 얼룩이 있으면 인상이 깔끔하지 않게 보이고 스스로도 신경 쓰이기 마련입니다. 제가 그랬어요. 그래서 이번에 한국 갔을 때 다이소에서 1500원짜리 싹스틱 얼룩 제거제를 보고 혹시나 하고 사봤습니다. 얼룩 제거가 잘 될지 궁금해서 바로 써봤어요.

 

 

싹스틱 쓰는 방법

1. 먼저, 오염된 부위에 물을 묻힌다.
2. 싹스틱을 오염된 부위에 문질러 준다.
3. 그 후 물티슈나 젖은 천으로 닦아낸다.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더라고요.

 

 

사용해 본 결과

제가 테스트한 건 오래된 형광펜 자국 지우기 위함이었어요. 좋아하는 파우치였는데 형광펜 뚜껑이 안 닫혔던 것 같아요. 빨래를 몇 번 해봐도 영 안 지워지더라고요. 그래서 싹스틱으로 마지막 얼룩 제거 시도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물을 묻히고 싹스틱을 문질러 줍니다. 물티슈로 닦으니 바로 오염된 내용물이 묻어나네요. 처음에 보고 오오오 하고 소리 질렀습니다. 얼룩이 조금 옅어졌어요.

 

오염된 부분에 싹스틱을 문질러 준다

 

그런데 완전히 지워지진 않았어요. 오래되고 많은 얼룩에는 효과가 미미한 것 같아요. 그래도 끊임없이 물티슈에 묻어 나오는 형광펜을 보니, 오염이 지워지는 중이구나를 알 수는 있었습니다.

 

가벼운 얼룩에는 효과가 있을 수도

앞서 말했듯이 나름 두꺼운 파우치에 얼룩이 잔뜩 묻었으니 지워지는데 오래 걸리는 것 같았습니다. 반대로, 조금 묻은 볼펜 자국이나 음료 얼룩에는 효과적일 것 같아요.  그래서 비상용으로 하나쯤 갖고 있으면 좋습니다!

 

 

주의할 점!

싹스틱을 사용할 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오염된 부분을 너무 세게 문지르면 얼룩이 더 퍼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얼룩이 퍼지는 걸 방지하려면 너무 강하게 문지르지 말고, 부드럽게 다뤄야 해요. 그리고 손에 잔뜩 묻어요. 그리고 그 손으로 다른 걸 만지면 또 얼룩이 번지구요. 지금 타자 치는 제 손도 핑크색입니다.

얼룩이 많이 지워지긴 합니다. 일부는 내 손에 옮겨올 뿐

 

그리고 얼룩이 생겼을 때 찬물로 얼룩을 문대면 어느 정도 초기 얼룩을 빠르게 제거할 수 있어요. 찬물은 얼룩이 스며드는 걸 방지하고, 얼룩의 크기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싹스틱을 사용하기 전에 찬물로 얼룩을 먼저 제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정리하며

제가 미국에 들어오면서 다이소에서 싹스틱을 하나 사왔는데요, 가격 대비 효과도 좋고, 가벼운 얼룩에는 정말 잘 먹히는 것 같습니다. 비상용으로 나쁘지 않은 제품이라 자취생은 집에 구비해 두고 여행 시 가방에 하나쯤 넣어두면 유용할 거 같아요! 자취생활에서 얼룩 문제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 이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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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마치며,

정리를 하는 김에 거의 10년이 되어 가는 화장품도 버렸습니다. 아리따움 모노 아이즈 브라운 스톤은 당시에 꽤 유명했습니다. 2015년 제조라는 날짜가 보이시나요? 이 외에도 토니모리 이지터치 젤아이라이너도 버리고 미샤 더 스타일 모노터치 섀도우도 버렸어요.  아마 지금은 모두 단종된 제품일 것 같아요. 보니까 얼마 쓰지도 않았네요. 살 때는 고심을 해서 샀는데 말이에요.  이렇게 남아있는 물건을 버릴 때 정말 많은 고심을 하게 되니까 아예 잘 사고, 샀으면 잘 쓰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문제는 정말 잘 쓸 수 있을지 없을지 실제로 쓰기 전에는 모른다는 말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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