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아무런 느낌이 별로 안드는가?
물론 핸드폰 하다 가끔 즐겁기는 하는데 대체적으로 마비된 것처럼 아무 느낌이 안 드는가?
일을 해야하는데 그냥 손을 놓아버리게 되는가?
당신은 어쩌면 우울증 일 수 있다.
우울증은 이름과는 다르게 울거나 슬프거나 우울하다는 감정보다는 그냥 감정이 별로 느껴지는게 없어지는 증상으로 찾아올 수 있다.
본 글에서는
- 심리 상담사를 찾는 법,
- 학생일 경우 학교 심리 상담 센터를 이용하는 법,
- 미국 대학/대학원 학생일 경우 보험 적용을 찾아보는 법
에 대해서 다루겠다.
비 전문가의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실제 도움이 필요하면
-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카톡 플러스 친구도 있음)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 에서 상담을 받자.
우울증은 충동성이 증상 중 하나로 나타나므로 극단적인 생각이 들 땐 (이건 진짜가 아니라 우울증이 말하는거야) 라고 생각하고 상담전화를 하길!
우울증 일까
왜 이를 미루게 될까, 와 관련된 ted 에서, 패닉 몬스터가 나타나서 일을 하게 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만약 패닉 몬스터가 집을 나간 것 같다면, 우울증 일 수 있다.
즐겁던 것도 별로 없고 그냥 감정이 별로 아무것도 안 느껴지거나 마비된 것 같아도 우울증 증상일 수 있다.
우울증에 대한 일반적인 견해나 고정관념이 (울거나 우울감이 심하거나 슬프거나) 오히려 본인의 증상에 대해서 자각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 본인이 예전과 달라졌거나 위와 같은 증상을 겪고 있는 경우, 심리상담을 받길 추천한다.
왜 정신과가 아니고 심리상담을 추천하냐면, 내가 어떤 상태인지/ 우울증인지 잘 모를 경우,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하고 싶을 때 심리상담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정신과를 가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6개월 이상 오래된 우울한 감정은 만성적으로 변해서 뇌의 생리 상태를 변화시킬 수 있다.
즉, 정신의학과에 가서 약을 처방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우울증인지 모르겠거나, 약이 아닌 다른 방식을 먼저 시도 하고 싶을 때, 임상심리학자와 만나서 심리상담치료를 추천하고 싶다.
케바케지만 정신의학과는 약을 처방 해주는 게 직업이라서, 의사 만나서 갔는데 의사는 모니터 보고 프로그램에 증상 넣고 약만 처방 해 줄 수 있다.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면서 내 심리상태를 알고 싶으면 심리상담을 받는 것이다.
상황에 따라 심리상담과 정신의학과 약 처방을 함께 병행 할 수 있다.
내가 우울증이 아닌거 같은데 우울증 핑계 대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우울증이라고 인정하면, 이걸로 합리화 하고 일을 안할 것 같다?
위와 같은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면
아니다.
라고 말해주고 싶다.
우울증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더라도, 일단 내가 어떤 상태임을 인정하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거기서부터가 시작점 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특정 심리 상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소가 있을 수 있다.
모든 요소를 한 번에 고치거나 건드릴 수 없다.
한번에 하나씩 해야하기 때문에 내가 어떤 상태인지에 대한 한가지 가설을 세워두고 거기서 부터 여러 해결책을 시도해보고,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다. 즉 현재 나의 상태에 대한 인지가 첫걸음이 되는 것이다.
여기서 프레임을 세우고, 하나씩 시도하면서 프레임도 다양한 문제도 한 번에 하나씩 시도해 보는 것이다.
딱히 문제가 없어도 건강검진 받듯이 정신상담도 검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심리상담도.
심리 상담을 통해서 내가 하고 있는 사고방식이나 심리의 패턴을 찾을 수 있고, 이 패턴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
이런 객관화와 더 나은 방향으로 행동과 사고를 바꿈으로써 나중에 있을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물론, 심리 상담 비용이 6-8만원이므로 적은 돈은 아니지만, 열린 마음을 가지고 시도해 보는 걸 추천한다.
참, 심리 상담도 사람과 하는 거라, 상담사의 상담스타일이 안 맞을 수 있다. 한 번 시도하고 안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다시 시도 해보자. (돈이..문제긴하지)
심리상담사 찾기 - 학생/직장인 아닐 때
아무 것도 모른다면, 누구에게 심리 상담을 받을지 잘 모를 것이다.
정말 아무도 모른다면 아래와 같은 방법을 추천하고 싶다.
한국심리학회 한국임상심리학회에서 주관하는 임상심리전문가 인지 확인 하거나 보건복지부의 정신건강임상심리사 1급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 하는 것이다. 두 자격증 모두 수련기간이 있고 우리 나라에서 공신력 있는 자격증이다.
https://www.koreanpsychology.or.kr/user/kpc060pm/list.asp?page=1&rows=15&task=ins&kapc400Seq=&KPC060_sido_gubuni=&searchText=
위와 같이 한국심리학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임상심리전문가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과 병원 정보를 알 수 있다. (본인이 개인정보 공유 동의를 해 놓았다면).
보통 6-8만원이 상담비이고 검사비는 병원마다 따로 청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상담비도 병원에 따라서 가격이 많이 다를 수 있다고 하니 미리 문의해보자.
학생일 경우, 학교 상담센터
학생이면 학교에 있는 무료 상담 센터를 이용해보자. 만약 학생의 증상이 심하다면, 외부의 전문가를 소개시켜줄 수 있다.
필요하다면, 주저없이 이용해보자.
지금 심리 상담을 통해 본인이 어떤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는지, 스트레스 상황에서 더 나은 대처법은 무엇인지 실제로 연습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나중에 증상이 심해졌을 때 심리 상담을 받는 것보다 효과가 좋을 것이다.
미국의 경우, 보험이 문제이다.
다행히 미국은 학생들의 정신건강에 있어서는 카운셀링 쪽에는 가격부담이 덜 하게 되어있다.
Student health service 홈페이지에서 본인 상황에 맞는 보험 내용을 꼭 확인하자.
보통 미국도 학교 내에 심리상담소가 있고,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외부상담소를 추천한다.
이유는 학교마다 학생들이 너무 많아서 자주 학생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매주 상담을 할 수 있는 외부 상담소를 추천하는 것이다.
학교 마다 다르긴 할테지만, 교내 심리 상담소를 먼저 이용하고, 외부 심리상담소를 추천받을 때 'referral' 의사 소견서를 받을 수 있다.
학생 보험에서 이런 교내 referral을 받아야만 외부 심리 상담소에 보험 수가 적용이 될 수 있으므로 본인 보험 요강을 살펴보고, 필요하면 교내 심리 상담사와 먼저 상담을 받아보자.
미국 보험에는 두가지 개념이 필요하다.
deductible과 in-network/out-network이다.
deductible 디덕터블은 내가 보험 수가 적용을 받기 전까지 내야하는 돈이다.
예를 들어, 본인 보험이 deductible이 200달러이고 병원 한번 갈 때 마다 보험 적용을 받으면 out-of-pocket 즉, 본인 부담금이 10달러라고 하자. (co-pay 10달러 라고도 함).
이 뜻은, 병원비로 총 200 달러로 자기 부담금을 낸 후 에, 그 뒤 병원 방문부터는 10달러만 내면 된다는 뜻이다.
즉, 처음 병원 방문해서 50달러면, 50달러 다 내고, 4번 방문해서 200달러 다 낸 후에, 5번째 방문부터는 10달러를 내면 된다.
in-network/out-network는 보험회사에 가입한 병원/의사와 아닌 병원/의사 여부이다.
in-network는 보험회사와 의료비에 대해 이미 계약이 되어있어서 가격도 정해져 있고, 보통 보험 수가 적용이 더 좋다.
물론 모든건 보험마다 병원마다 다르니 꼭 확인해보자.
학생입장에서는 그냥 in-network로 선택하는게 돈도 아끼고 마음도편 했다.
아래는 미국 학교들이 외부 심리상담시에 얼마씩 내야하는지이다. (10달러 하는 곳도 있었고, 팬데믹 때는 0달러 인 곳도 있었다)
위 학교는
'25 copay for visits if you see an in-network provider'
한 번 in-network provider 인 네트워크, 즉 보험회사에 가입된 클리닉' 에 갈 때 마다 25달러 내야한다.
즉, 진료비 25달러.
'no reimbursement for out-of-network provider'
보험회사에 가입 안한 병원/클리닉/상담사에 가면, 보험에서 커버 해주는 건 없음. 그쪽에서 청구하는 거 다 내야함.
'do not need a referral to see a therapist or psychiatrist'.
심리 상담사나 정신의학과 가기 전에 의사소견서 필요 없음 (이 경우 구지 학교 상담사 안 만나고 가도 된다)
비록 가본적은 없지만 .. 유명하니까 가져온 하버드.
이건 outpatient visits for mental health theraphy 보면, in ppo network 즉 in-network 면 1-8회 방문시 0달러 (무료), 9-52회 방문시 35달러. out-network는 청구된 진료/상담비의 30%를 내야함 (30% co-insurance). 이 부분은 30%보다 적을 수도 있음... 보험사가 정한 해당 진료의 최대 금액의 30% 까지만 주는 보험회사도 있기 때문이다.
여기는 deductible waived, $0 뜻은, 무료이다. 라는 뜻이다. 위에서 말한 deductible 다 안냈어도 무료 란 뜻이다.
팬더믹 덕에 '원격'으로 상담을 해서 좋은 점도 있다.
어쨌든 정신 건강을 열심히 챙기자.
회사복지로 상담이 있으면, 돈을 안내도 되면 이용하자. 와이 낫?
미국도 보험없이는 최소 140달러 라고 들었다. 비싸다 비싸.
그래도 상담을 하는 이유는, 상담사마다 다르지만 한번에 하나씩 시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는 그 순간일라도 뭔가 말을 하니까! 이 부분은 다음에 다루어 보자ㅣ.
마무리
힘든날도 있을 수 있다. 이게 지나가면, 다음엔 비슷한 상황에서 더 잘 대처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내 감정이 이해가 안가도 만약 몸이나 기분이 다른 신호를 보낸다면 (내가 별거 아닌 거에 왜 이러지) 이러는게 아니라
이걸 아 그렇군. 힘들 수 있어. 힘들구나 (여기서 멈추기)를 연습 해보자. 그냥 감정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만약 여유가 된다면 가장 작은 단위로 이룰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자. 아니면 일단 감정을 인정해주기, 로 멈추는 것도 방법이다. 참, 모든 감정의 이유나 생각을 찾을 수 있는 건 아닐 수 있는데 감정은 가끔 파도처럼 몰려오기 때문이다. 가끔은 감정을 인지하고 15분이나 30분정도 그 감정을 생각나지 않는 일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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