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여행, 식당, 컨텐츠 등/웹소설 및 만화 추천 및 후기

[4탄] 2024년 하반기 판타지 웹소설 추천 (완결/연재중 포함)

염산2 2024. 9. 8. 20:38

2024년 하반기가 아직 3개월이나 남았지만 추천해드리고 싶은 소설이 많아 일찍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마 예상하건대 24년 말에 완결작들만 구성된 리뷰나 결산 혹은 2024년 하반기 판타지소설 리뷰 2탄을 올리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이번에 추천하는 작품들을 다시 한번 쭉 살펴보고 있는데 다 재밌긴 하지만 몇개 소설은 연재 축적 분량이 적어 저처럼 고통스러워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만큼 재밌다는거에요 오해하지 말아 주세요!)

제 소설 취향은 2023년 상/하반기, 2024년 상반기 판타지소설 추천글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소설 리스트를 돌아보며 느낀 점은 술술 읽히지 않으면 다시 보지 않는다는 겁니다.

잘 읽힌다는 게 사실 표현하기 어렵네요. 단편적으로 표현하면 복합한 내용이나 전투 장면을 편하게 기술하거나 눈에 그려지듯 자연스럽게 쓴다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게 얼마나 어려운 건지 알기 때문에 적어도 저는 네이버 시리즈에 당당하게 돈을 내고 보는 거지요.

아무튼! 올해 2024년 하반기 판타지 리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리뷰는 추천하고 싶은 작품들이 많아요. 저의 추천으로 읽으시고 비축분이 없어 고통스러워도 제 탓은 아닙니다!

 

1. 용사의 발라드(연재중)

※네이버 시리즈 설명

오직 순수한 영혼만이 가장 밝은 별이 될 수 있으며, 그리고 가장 밝은 별이 가장 파괴적인 법이었다. 어쩌면 마왕과 용사는 크게 차이가 없을지도 몰랐다.

 

용사의 발라드
네이버시리즈 표지

 

올해 나온 신작인데 벌써 다시 정주행하고 있어요. 이 작품은 1화만 보셔도 저절로 집중하게 된답니다. 1화에서 간단하게 주인공의 전생에 대해 설명해 주는데 그냥 단편소설이었어요.

환생물에서 가장 집중이 떨어지는 게 뭐랄까 아이 안에 어른이 들어있었을 때의 인지부조화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그런 요소가 있긴 하지만 저한테는 수용가능한 범위여서 계속 읽게 되는 것 같네요.

이 작품은 그런 부분이 최소화됩니다. 내용은 100년 전 불행한 삶을 살았던 소드마스터의 환생기라고 축약하면 될 것 같습니다.

9월 5일 기준으로 163화까지 나왔고 저는 120화까지만 정주행하고 봉문했습니다. 200화까진 나오고 다시 보려구요. 하반기 추천 소설 Top3입니다.



2. 중간보스의 심복으로 살아남기(연재중)

※네이버 시리즈 설명

[메인 스토리가 부여됩니다. '루시아나 스페다'와 조우하십시오.]
처절하게 파멸하게 될 북부대공녀, '루시아나 스페다'
나는 이제 그녀와 운명공동체다.

 

중간보스의 심복으로 살아남기
네이버시리즈 표지

 

여동생이 깨달라고 부탁한 미연시(지만 RPG, 격투게임 요소가 상당한)에서 쌀먹을 했지만 게임 속으로 들어간 주인공의 최애 덕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소설에 가장 재밌는 점은 뭐랄까.. 게임이 중간에 DLC버전이 적용된 느낌이랄까? 좀 더 읽어봐야 알겠지만 떡밥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려울 것 같아요. 다만 굉장히 잘 읽히고 멍청한 주인공이 아니며 주연만 바라보는 조연이 아닌 입체적인 조연들이 자주 나와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9월 5일 기준 258화까지 나왔고 저는 169화에서 잠시 봉문했습니다. 이제 한 300화까지 나오면 보려고요. 한번 읽어보시고 저처럼 '사실 이 소설에서 가장 흑막은 주인공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네요. 

 

3. 남궁세가의 제천대성(완결)

※네이버 시리즈 설명

제천대성 손오공, 무림으로 가서 삼장을 찾아라.

 

남궁세가의 제천대성
네이버시리즈 표지

 

네이버 시리즈와 소설 내용이 찰떡인 '남궁세가의 제천대성'입니다. 저는 솔직히!! 대체역사물류는 불호입니다. 좀.. 뭐랄까 이미 결과를 아는데 그걸 깽판을 치면서 바꾸는 모습을 보면..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글이 잘 안 읽혀요.

이 소설을 보게 된 계기는 단순합니다. 최근에 '활협전'이라는 게임을 풍월량님 통해서 보게 됐는데 어휴 저 무협지 아직도 사랑하고 있나 봐요? 그러다가 갑자기?! '검은 신화:오공'이라는 게임을 옥냥이님을 통해서 보게 됐는데 어휴 이것도 재밌더라구요??

자연스럽게~ 남궁세가의 제천대성을 읽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거 진짜 재밌습니다.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투전승불이 된 오공! 윤회를 떠난 삼장의 혼백을 찾아 다시 무림으로 오다!로 할 수 있겠네요.

아무래도 불교적인 요소가 많이 나오고 인연과 윤회에 대한 내용도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 소설의 가장 중요한 장점은 전투력에 대한 개연성이 필요가 없어요. 원래도 천상천하 유아독존에 서유기 시작도 전에 깽판 치고 다닌 원숭이가 고행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누구한테 지는 건 말이 안 되는 거죠.

다만 뜬금없이 다 부시고 다니진 않고 똑똑합니다. 멍청하고 단순한 캐릭터는 아닙니다.(아 다 부시긴 하는데 아무튼 그래요)

이번 추천 소설에서 유일하게 완결작입니다. 다들 마음껏 쿠키를 구워보세요!(이거 완결까지 달려서 다른걸 많이 못 봤네요.)



4. 고인물의 스킬이 너무 화려하다(연재중)

※네이버 시리즈 설명

보통 화려한 게 아니다.
기가 막히게 화려하다.
[히든 특성 : 폭력은 안 돼! (인내력 0 / 1000)]
그리고 그 화려함은 곧 현실이 된다.

 

고인물의 스킬이 너무 화려하다
네이버시리즈 표지

 

RPG게임에서 1위인 zl존☆천마★와 랭킹 일만등 내의 유저들이 게임 세계에 들어가서 지구와 이 세계의 멸망을 막기 위한 고군분투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서 랭킹별로 부여되는 히든 특성이 사람에게 폭력을 가하면 스킬이 삭제되는 거죠. 다만 보상으로 진화된 스킬은 삭제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고구마일 것 같지만 생각보다 심하진 않습니다(인내심이 없나 봐요 주인공이 생각보다 인내력 잘 오르는 기분?) 저 같은 사람이었으면 실험해봤을텐데 무슨 욕을 들으면 얼마의 인내력이 오르는지 표로 정리하고.. 

이 소설의 가장 좋은 점은 설정이 독특하고 글솜씨가 좋으시기 때문에 몰입해서 읽게 됩니다. 더 말하면 스포일러일 것 같아서 말씀드리긴 어려워요. 한번 감상하시길 추천드립니다. 9월 6일 기준으로 167화까지 나왔고 저는 110화에서 통장이 텅텅이어서 다음 월급날부터 다시 달리려구요.


5. 하남자의 탑 공략법(연재중)

※네이버 시리즈 설명

보신주의, 안전 제일주의, 하남자 소시민이 탑을 올라갑니다.

 

하남자의 탑 공략법
네이버시리즈 표지

 

탑등반물은 사실 이젠 안땡겨서 잘 안 봤는데요. 이 소설은 킬링타임으로 아주 추천드립니다. 모든 세계가 주인공을 위해 돌아간다는 느낌의 소설은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모든 사람은 본인이 인생의 주인공이지만 세상이 본인 중심으로 돌아가진 않으니까요. 모든 게 주인공 뜻대로 되는 세계관의 소설은 좀 나이브하다고 생각해서 그런가 봐요.

하지만 이 소설을 추천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그냥 술술 읽혀요.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조연들도 귀엽고 설정도 재밌습니다. 조연마다 사연을 있어요. 하지만 워낙 주인공 파티가 강해서 그런지 어두운 분위기보다는 힐링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9월 6일 기준 177화까지 나왔고 저는 132화까지 보고 있습니다. 킬링타임으로 최고라고 생각되는 소설이네요.

 

6. 게임 속 2회차 광전사(연재중)

※네이버 시리즈 설명

게임 속 광전사의 몸에 빙의하고
온갖 역경 끝에 대악마의 숨통을 끊고
마침내 엔딩에 다다른 남자가 마주한 글자는 바로 이것이었다.
[ New Game + ]
"아니… X발…."

 

게임 속 2회차 광전사
네이버시리즈 표지

 

네이버시리즈 설명글만을 보고 바로 읽게 된 소설입니다. 개인적으로 다크판타지를 몹시 좋아하는데요. 이 소설은 정말 딥하게 다크합니다. 그리고 빙의한 후에 대한민국으로 돌아갈 줄 알았으나 300년 후의 세계에 돌아가기 때문에 이미 이세계엔 적응이 완료된 상황이어서 좀 더 뭐랄까... 잔혹합니다. 

표지만 봤을 때는 야만인으로 보이지만 소설의 제목이 "광전사"인지는 직접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지갑에 총알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 79화에서 멈췄습니다. 9월 6일 기준으로 360화까지 나왔으니 이번달 월급이 나오면 아마 이 소설부터 달릴 것 같습니다. 나머지 작품들은 아직 비축분이 많지 않아서요.




7. 증기시대의 야수조련사(연재중)

※네이버 시리즈 설명

한국대학교 수의학과 채주현, 소설 속에 떨어졌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러시아 장르소설.
야수가 들끓고 마술이 판치는 19세기에.

 

증기시대의 야수조련사
네이버시리즈 표지

 

소설의 세계관이 독특해서 꺼려질 수도 있습니다. 제목만 보면 마법보다는 기계가 등장해서요. 하지만 저는 이 소설을 지금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이 꼭 읽으셨으면 해요. 스팀펑크물이나 메카닉물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그런 요소는 적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아직 안 나온 걸 수도 있지만요.

무엇보다도 이 소설의 Goat는 삽화입니다. 야수들을 삽화로 그려주시는데 진짜 귀여워요. 가끔 글로만 접하는 괴물들을 상상하기 어려울 때가 있는데 이 소설은 아주 묘사도 잘하시기도 하지만 삽화가 찰떡입니다.

주인공이 현대 의술을 가지고 오오옷 저능한 이세계인들 나의 실력을 봐라! 이런 느낌도 전혀 아닙니다. 주인공 엄청 굴려요. 153화 중에 66화까지 읽었습니다. 텅장 이슈로 지금은 봉문중이에요. 소설 속에 떨어진 채주현의 고군분투  생존기! 추천드립니다.

웹소설 추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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