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여행] 세미원 연꽃축제 / 여름 출사지
서울에서 가까운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세미원을 강력 추천해요. 얼마 전 오션월드 다녀오다가 들렀다 온 곳인데,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유명한 양평이죠. 세미원 연꽃축제도 있는 만큼 여름 출사지로도 추천하는 세미원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세미원 위치와 영업시간
세미원에 대해 기본적인 정보를 소개합니다.
- 주소 : 경기도 양서면 양수로 93
- 관람시간 : 월~목은 9시 ~ 18시 (입장 마감시간 17시 30분) / 금~일은 9시 ~ 21시 (입장 마감시간 20시 30분)
- 주차 : 주차장은 생각보다 넓었어요. 다만 땡볕입니다.
- 입장료 : 성인 5천원입니다. 6세 이상 어린이, 청소년 3천 원, 65세 이상 3천 원입니다. 양평군민은 입장료가 무료예요. 기타 다른 요금은 아래 찍어온 사진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미원은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할 수 없고, 안에서 내부 취식이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하지 못하는건 조금 아쉽겠어요.
입장하면서 주는 티켓은 분실하시면 안돼요. 두물머리로 나갔다가 다시 돌아오시려면 티켓이 필요하거든요. 꼭 지참하시고 계셨다가 두물머리까지 산책 다녀오세요.


세미원 관람 안내도
세미원은 생각보다 엄청 넓어요. 입구에서 징검다리 길을 건너가다 보면 장독대분수를 보고 홍련지를 지나 세계 수련관 열대수련정원을 지나서 배다리를 건너 두물머리를 찍고, 돌아오는 길에 세한정을 들려서 돌아왔어요. 군데군데 사진을 찍으면서 돌았더니 2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세미원 연꽃축제, 수련축제
세미원은 이룸부터 연꽃박물관이라고 적혀있듯이, 연꽃 축제로 유명한데요. 그렇기 떄문에 특히 여름철에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연꽃이 만개하는 여름철에는 출사로 많이들 오시는 것 같아요. 연꽃 축제는 매년 6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하는 듯 했습니다. 2024년은 6월 28일부터 8월 15일까지네요.

축제가 아니라 문화제라고 부르더라구요. 해당 기간의 전시나 행사 일정 그리고 연꽃문화 체혐교실 운영시간과 장소도 쓰여있어요.

저는 연꽃축제가 끝난 17일에 방문했는데요. 이때에는 빅토리아수련제 기간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연꽃은 대부분 져있었고 꽃봉오리가 조금 남아있었어요. 아마 연꽃이 만개하는 시기인 7월 중순에 방문하면 너무 예뻤었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연꽃이 많이 지긴 했지만 그래도 너무 예쁘죠?

연꽃축제가 아쉬운 분들은 9월에 수련제를 노려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수련이 조금씩 피고 있었는데, 날씨가 한풀 꺽일테니까 수련도 너무 예쁠 것 같더라구요. 그나저나 더위 9월이면 한풀 꺽이겠죠..? 너무 더워ㅠㅠ

세미원 코스
본격적으로 세미원에서 찍어온 사진들을 좀 자랑할게요. 세미원을 걸으면서 다녔던 코스로 소개합니다.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뷰일거에요. 오른쪽으로 보이는 태극기 문을 뚫고 징검다리를 건너가세요.

나무로 빛을 가려주고 징검다리를 따라 건너가며 물소리를 들으면서 걸어나는 게 자연과 어우러져 상쾌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사진촬영을 위한 멋진 배경을 만들어줍니다. 더위도 식혀갈 수 있고, 물길을 따라 산책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아래는 홍련지가 아니라 돌아오면서 찍은 백련지같아요. 지도를 보니까 알겠네요.

생각보다 짧지 않은 거리입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계속 걸어봐요.

빅토리아수련
제가 방문한 기간은 세미원의 빅토리아수련 축제 기간이었어요. 축제라고 뭐가 있는 건 아니었고, 수련 위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팟이 있더라구요. 분수도 틀어져있고 청량한 하늘까지 더위 빼고는 너무나 아름다운 하루였습니다.

두물머리
배다리를 건너서 밖으로 걸어나가면 두물머리 까지 이어지는 길이 있어요. 가는 길에 그 유명한 핫도그집도 있답니다. 배다리는 이름처럼 배로 다리를 만든 다리예요. 24년 3월에 다시 오픈했다나 뭐라나. 안내문 읽었는데 기억 안남..

두물머리를 가는 길목에서도 연꽃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세미원을 굳이 가지 않더라도 연꽃이 많이 피는 시기에는 두물머리만 방문해서 근처를 산책해도 연꽃 구경은 실컷 하겠더라고요.

너무 더워서 두물머리 고인돌이 있는 큰 수호목 아래에서 좀 쉬었습니다. 등에 땀 보이시나요 허허허 34도 너무했음.

약속의 정원, 세한정
세미원 안에는 추사 김정희 선생님의 세한도를 본떠서 만든 정원이 있어요. 아름다운 정원이 발길을 붙잡더라구요. 배다리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요. 저는 두물머리를 다녀와서 들렀는데요. 세한정 앞뜰에 있는 소나무가 너무 멋있었어요. 삼각대도 놓여있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답니다.

준비물
저 등짝에서도 보이다시피, 땡볕이라 원활한 관람을 위해서는 양산이 필수입니다. 양산 안 가지고 갔다면 어쩔뻔 했나 아찔해요. 다행히 무료로 입구에서 우산을 빌려주긴 합니다. 양산 안가지고 오신 분들은 우산이라도 빌려서 쓰세요.
간단한 물도 갖고 다닌다면 너무 좋겠죠.

마무리
더운 여름이었지만, 다음에는 연꽃이 만개할 때 다시 오고 싶을 만큼 너무 멋진 곳이었어요.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들이라 조금 아쉽긴 하지만 청량한 하늘에 초록한 자연, 그리고 더워서 그런지 토요일인데도 사람이 많이 없었다는 점까지 너무 좋았습니다.
연꽃의 아름다움과 시원한 분수, 물길을 통해 여유롭고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어요. 여름철 서울 근교에서 자연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세미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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