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숙소] 힐로 그랜드 나닐로아 호텔 - 더블트리 바이 힐튼 후기

이번 편은 하와이 숙소 추천입니다. 하와이섬 (빅아일랜드) 힐로 지역에는 여러 호텔이 있는데 저희는 그중 그랜드 나닐로아 호텔 - 더블트리 바이 힐튼 (Grand Naniloa Hotel Hilo - a Doubletree by Hilton)에서 묵었어요. 간편하게 저희끼리는 힐로 힐튼이라고 불렀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호텔 후기, 관광지까지 거리, 가격, 방 고르는 팁, 호텔 내 시설 및 무료 공연 후기 등을 알려드릴게요. 

 

호텔 예약 및 가격

그랜드 나닐로아 호텔 - 더블트리 바이 호텔은 힐튼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매를 했어요. 현금으로 예매할 경우에는 2인 기준 일박에 약 삼십만 원 정도이고 세 명 또는 네 명이 묵을 때에는 추가 요금을 내야 해요.

저는 1박에 5만 힐튼포인트를 주고 예매를 했어요. 총 3박 4일을 예매해서 150,000포인트에 성인 4명, 퀸 베드 2개 오션뷰 방을 예매했어요. 숙박비 전체를 호텔 마일리지로 예매할 경우 인원 추가 비용과 리조트 비를 내지 않아도 된답니다. 힐튼 포인트는 아멕스 힐튼 카드를 만들고 사인업 보너스로 받은 포인트예요. 연회비가 95달러이긴 한데 사인업 보너스를 이용하면 더 비싼 호텔도 묵을 수 있으니 만족스러워요. 
어떻게 이렇게 저렴하게 예약했는지는 예전글을 참고해 주세요. 글 하단에 링크 달아둘게요.

 

호텔 위치 및 주요 관광지까지 거리

힐로에 묵으면서 화산섬 투어를 하고 미국 최남단 지점 사우스모스트 포인트에서 다이빙을 했어요. 각 지점까지 차로 얼마나 걸리는지 알려드릴게요.  물론 도로 사정에 따라서 시간은 바뀔 수 있어요.

• 코나국제 공항 - 힐로 나닐로아 힐튼 호텔 (와이피오 밸리를 들리지 않을 경우) : 1시간 30분
• 코나 국제 공항 - 와이피오 밸리 전망대 - 힐로 나닐로아 힐튼 호텔 : 2시간 30분
• 힐로 나닐로아 힐튼 호텔 - 화산섬 국립공원 비지터 센터 : 45분
• 힐로 나닐로아 힐튼 호텔 - 미국 최남단 사우스모스트 포인트 : 1시간 47분

 

그랜드 나닐로아 호텔 - 더블트리 바이 힐튼 (Grand Naniloa Hotel Hilo - a Doubletree by Hilton)의 위치와 관련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하와이 여행 계획을 짤 때, 지도에 루트를 적어서 표기해 두면 한눈에 어느 위치에 있는지 동선 짜기가 편하더라고요. 이렇게 작성되어 있는 글을 본 적이 없어서 결국 다녀와서 저희가 작성합니다. 

힐로 힐튼 위치와 주요 포인트까지 차 이동시간

 

모바일 체크인 및 방 선택

힐튼 계열사에서 숙박하시는 분은 ①힐튼 어플을 꼭! 다운 받으시고, ②힐튼 홈페이지에서 무료 힐튼 멤버십 가입도 하셔야 해요. 안 그러면 방 고르실 때 손해보실 수 있어요. 

호텔 예매 시에 힐튼 멤버십 번호를 넣으면, 힐튼 어플에서 예매 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요. 그러면 그랜드 나닐로아 호텔 같은 경우는 온라인 체크인 할 때 호텔 지도를 보고 방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답니다!  저에게도 그랜드 나닐로아 더블트리 바이 힐튼에서 온라인 체크인을 할 수 있다는 메일 안내와 어플 알람이 떠서 지도를 보고 방을 골랐어요. 이 호텔은 방 업그레이드를 받기 애매하다는 후기도 보았기 때문에 그냥 지도를 보고 원하는 방을 골랐어요.

 

힐튼 어플에 들어가셔서 온라인 체크인을 누르면 각 층마다 가능한 방을 호텔 지도와 함께 알 수 있어요..
 
 

어플에서 방 정하기

 

위와 같이 각 층 별로 선택 가능한 방이 나와요. 9층을 보면 방이 저 해변 가까이 까지 있는 걸 보실 수 있어요. 그래서 '아, 제대로 된 오션뷰가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무리 오션뷰로 예약을 했어도 방 위치가 애매하면 제대로 풍경을 즐 길 수 없잖아요? 그래서 되도록 높은 층에 바다와 가까운 방을 선택하려고 했어요.

 

어플에서 방 정하기2

저희는 구글뷰를 동원해서 숙소 앞에 다른 건물이 없는지 파악하고 뷰가 괜찮은 방을 정하려고 노력해서 최종적으로 931호로 온라인 체크인을 했어요. 여기서 디지털 키를 받아도 되었지만 호텔 로비에 가서 체크인 이야기를 하면서 실물 키를 숙박 인원수만큼 받았어요. 참, 체크인 시에 프런트에 들렸더니 웰컴 드링크 쿠폰과 호텔에서 쓸 수 있는 푸드 앤 베버리지 즉 식음료 크레딧에 대한 안내도 받았고 추가 선물로 마카다미아 초콜릿도 받았어요.

숙소 931호

호텔 뷰, 내부 시설과 와이파이

저희가 묵었던 931호 뷰는 대 만족이에요. 만약 어느 호수가 좋을지 고민하시려면, 저희가 묶은 방 근처면 만족하실 것 같아요. 너무 뒤쪽은 옆의 다른 건물과 주차장이 보일 테니 앞바다 쪽 방으로 선택하시면 돼요. 호텔에서 아침에 타임랩스를 찍으면서 크루즈선이 정박된 풍경까지 담았었는데 그 영상을 못 찾겠어서 너무 아쉽네요! 대신 방에서 본 어스름한 일출 사진을 갖고 왔어요.

 

힐로 힐튼 일출

 

나중에 타임랩스를 찾으면 올리도록 할게요. 유일하게 하와이에서 제일 길게 묵었던 이 호텔만 호텔 내부 사진 찍는다는 걸 깜빡했어요. 그런데 매우 편안하고 조용했고, 다른 지역과 다르게 정말 한적하고 여유로움이 넘치는 그런 곳이었답니다. 도심에서 벗어나고 싶으시다면, 힐로 저는 적극 추천해요.

근처에 크루즈가 정박한걸 볼 수 있어요

 

호텔은 물도 따뜻하게 잘 나오고 위생에도 큰 불만이 없었어요. 카피 포트에 먼지등은 있었는데 저희는 휴대용 포트를 가지고 가서 호텔의 커피머신이나 포트는 거의 이용하지 않았네요. 

호텔 내부에는 체육관과 작은 수영장도 있었어요. 체육관에 있는 정수기에서 필요하면 물을 담으셔도 돼요. 체육관은 사람이 거의 없더라고요. 산책로도 잘 되어있었고요. 호텔 컨시어지에서 카약과 스탠드업 패들보트 그리고 캡틴쿡 가는 유료투어를 운영하고 있었어요. 저희는 가격을 보고 코나에서 카약을 빌리고 이곳에서는 빌리지 않았습니다. 가격을 훨씬 저렴하게 이용했던 후기는 이 블로그 글의 액티비티 소개 편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카약 대여 가격

 

호텔 와이파이는 무료였구요. 저희가 다녀왔던 호텔들 하와이섬에서는 유일하게 고프로 자동 클라우드 업로드가 되는 호텔이었어요.  고프로 자동 클라우드 업로드는 호텔에 비밀번호가 있을 경우 클라우드 업로드가 되지 않기 때문이에요.

호텔 주차 발레 파킹

주차는 셀프는 안되고 무조건 발렛을 해야 했어요. 원래 짐은 방으로 가져다주지만 당시 손님이 많다고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그냥 저희가 알아서 옮겼어요. 발렛 파킹은 하루에 25달러구요. 처음 발레 맡길 때 발렛 번호표를 주는데 차를 가져다 달라고 부탁할 때마다 이 표를 보여 줘야 해요. 잃어버리면 안되니까 받자마자 일단 발렛표 사진부터 찍어두세요! 사진을 찍었어도 실물표가 필요하니 잃어버리지 않게 잘 보관하시구요.
하루에 25달러인 발렛 주차 요금은  4.72% 세금이 적용되어 3박 4일 숙박 후에 최종적으로 78.54달러를 지불했어요.

발렛파킹표

호텔 조식 및 무료 음료 쿠폰 

호텔에서는 무료 조식은 없었어요. 아침식사를 먹고 싶다면 호텔 로비에 있는 카페에서 머핀이나 빵을 사먹거나 로비 아래에 있는 식당에서 아침을 주문할 수 있어요. 아침은 호텔 근처에 조식 맛집이 있으니까 거기로 가보세요. 맛집 포스팅도 작성예정이랍니다. 기다려주세요.

힐튼 골드 멤버라면 하루에 18달러의 식음료에 쓸 수 있는데요 저희는 일부는 로비에서 술을 마시고 다음날 아침으로 로코모코를 포장하는데 썼어요.

1층 로비에서 맥주를 마실 때에는 무조건 캐을 따주는 게 원칙이라고 하더라고요.
 

바깥 테라스에서 앉아서 공연 보며 - 마우이 맥주 추천

저녁에는 호텔 로비에서 무료 공연

저녁마다 호텔 로비에서는 무료 공연을 해요. 매일 공연 내용이 달랐고, 로비에 앉아있으면 무료로 즐기실 수 있어요. 저희가 있는 동안은 혼자 와서 기타 치는 아저씨도 계셨고 두 분이 기타와 타악기를 치며 음악에 맞추어서 춤을 추시는 분과 함께 공연을 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공연이 마음에 들면 팁 통에 팁을 두고 가면 되는데 많은 분들이 그냥 지나치긴 해요.

위에서 말한 식음료 쿠폰과는 별개로 호텔에서는 매일 하우스 와인이나 미국 맥주 (버드라이트 등)을 무료로 마실 수 있는 쿠폰을 주더라구요. 메뉴 있는 다른 칵테일은 돈을 주고 마셔야 해요. 저희는 무료 맥주, 하우스 와인, 칵테일, 그리고 마우이 맥주를 마셔봤는데, 마우이 맥주가 가장 맛있더라구요. 

로비에서 공연과 술

 

 

 

호텔 내부 시설 및 기타

호텔 일정이 바뀔 수도 있아서 당시에 이박 일박 이렇게 나누어서 예매를 했어요. 그래서 첫날 프런트에 들려서 실은 예약이 두 개인데 그냥 중간에 체크 아웃 하지 않고 같은 방에 묵게 해달라고 말씀드렸어요. 프런트 데스크에서 첫 번째 예약이 끝나는 날 프런트데스크에 들려서 방 키만 다시 활성화시키면 된다고 했구요. 참, 레잇체크아웃을 원한다고 말했더니 가능하게 해주었는데 몇 시까지 해주었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요. 보통 오후 12시에서 2시 사이에 체크아웃을 해주게 해주긴 했었요.

호텔 내부 산책로

호텔 내부 산책도 좋았지만 호텔 밖을 나가서 반얀 트리 사이를 걸어서 산책하는 것도 좋았어요. 호텔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코코넛 섬이 있어요. 이곳에 아이들이 다이빙하는 곳이 있었는데 막상 가보니 조금 거품이 있어서 다이빙을 추천하진 않아요. 

 

참, 와인따개는 가져가시든가 기념품으로 사시는 걸 추천드려요. 

호텔에 있는 와인 오프너는 사진처럼 구멍으로 넣어서 잡아당기는 오프너인데 (캐나다 호텔에서도 이런 와인 따개였어요), 정말 사용하기 힘들어요. 이용하다 보면 지렛대 원리가 아니라 그냥 힘으로 따는 거라, 내가 이렇게 까지 하면서 와인을 마시고 싶은 걸까 라는 생각을 하게 한답니다. (그래도 결국  어찌어찌 코르크 열고 마셨지만요)

 

정말 힘들었떤 와인따개

호텔 로비에는 하와이안 전통 춤을 추는 소녀 동상이 있어요. 이 호텔의 시그니쳐 같달까요.
기념으로 소녀와 사진 한 장 찍어보세요.

힐로힐튼 소녀 동상

총 평

만약 힐로에 묵는다면 나닐로아 호텔을 숙소로 추천해요. 숙소 주변에 abc 마트도 있고 화산섬 가기도 좋구요. 근처에 로컬 해수욕장도 있어요. 물론 하루에 삼십만 원이라는 절댓값을 두고 보면 슬프지만, 이 주변 시세가 이렇게 형성된 거 같아서 어쩔 수 없어요. 빅아일랜드 주변에는 에어비앤비도 많이 못 찾았어요. 이름만큼 큰 섬이라 빅아일랜드에서 화산 쪽이나 힐로 쪽에서 주로 머무르시려면 이곳에 숙소를 며칠은 머무시는 것이 좋아요. 길가에서 버리는 시간 한 두 번은 드라이브용으로는 좋은데 아깝잖아요. 용암이 활발해서 용암 보트 투어를 하고  화산섬 여행을 할 예정이라면 위치와 뷰가 좋아서 나닐로아 호텔을 추천합니다.

 

⬇⬇⬇관련글
[하와이] 12박 13일 하와이 호텔 150만원으로 다녀온 비결은?

[하와이] 12박 13일 하와이 호텔 150만원으로 다녀온 비결은?

 

[하와이 여행] 하와이 액티비티, 여행 코스 추천 - 빅아일랜드편

[하와이 여행] 하와이 액티비티, 여행 코스 추천 - 빅아일랜드편

 

 

copyright. 2024. 퇴근길 afterwork-fyi. All rights reserved.
copyright. 2024. 퇴근길 afterwork-fyi. All pictures cannot be copied without permission.
모든 포스트 내 사진과 글은 무단도용, 영리목적의 사용, 저작물의 변경 등을 허용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