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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입국할 때 글로벌엔트리 Global entry EOA 인터뷰 받는 방법 (최종 승인됨)

퇴근길. 2024. 5. 25. 09:00

우선 이번에 들고 온 글로벌엔트리(global entry) 후기는 일반인이 f1비자 없이 ESTA로 글로벌엔트리(global entry) 신청을 하고, 하와이 여행을 위해 미국에 입국하면서 인터뷰를 받은 방법이다. 

글의 목차는 1. 인터뷰 시기와 스펙 2. 인터뷰 받는 방법 및 순서 3. 인터뷰 질문들 (준비물) 4. 최종 승인 여부 순으로 설명하겠다.

 

하와이항공 비행기
호놀룰루 공항

 

1. 글로벌엔트리 인터뷰 시기와 필자의 스펙

인터뷰를 언제 봤는지,어떤 스펙을 가진 상황인지 먼저 필자의 상황을 설명하겠다.

1) 언제?

24년 4월 26일 금요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빅아일랜드 코나로 입국하는 일정이었다. 미국은 일단 최종 도시가 어디든 일단 미국에 도착하면 그곳이 경유지라도 입국심사를 봐야 한다. 그래서 하와이 여행으로 입국하는 겸 global entry EOA(enrollment on arrival interview)를 보고자 한다면 무조건 호놀룰루 공항에서 보게 되는 것이다.

여담으로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하와이는 코나까지 짐을 한 번에 부쳐주지 않고, 짐을 다 찾아서 다시 부쳐야 한다. 다만 인천에서 티켓팅하면서 짐을 부칠 때, 코나까지 간다고 택을 붙여두면 돈을 추가로 내지는 않는다. 하지만 어쨌든 짐 찾아서 다시 끌고 가서 다시 붙여야 한다는 거.. 즉, 입국심사 + 글로벌엔트리 인터뷰 + 짐 찾아서 다시 부치기 + 다시 입국 심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시간이 약간 쫄렸다. 호놀룰루 공항에 랜딩 후 코나 공항으로 환승을 하기 위해 나에게는 3시간의 텀이 있었다.

2) 비자는?

필자는 F1비자 없는 일반 ESTA만 갖고 있었다. 실제로 인터뷰 당시에 심사관이 뭔 이스타 가지고 글로벌엔트리냐고 말도 안 된다고 했는데, 결론적으로 심사관의 이야기에 쫄지 말고 확인해 달라고 해라. 생각보다 신청자가 없는 건지 내용이 복잡한 건지, 미국심사관들도 글로벌엔트리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건 다수의 후기에서도 증명된 사실이다.

ESTA 잔여일 중요하냐고? 아니다. 당시 나의 ESTA 만료예정일은 24년 5월 16일이었다(인터뷰는 4월 26일). 여행을 5월 초에 끝낼 예정이라 뽕 뽑기 전술이었다. ESTA 잔여일이 얼마 안 남더라도 미국 여행에 영향이 있지는 않다는 걸 과거 사이판 여행할 때 이미 경험이 있었다. 다만, 글로벌엔트리 인터뷰에서도 문제없는지는 긴가민가 했는데, 무관하더라. (안되면 말지 뭐, 라는 심정으로 밀어붙였는데, 결론적으로 성공이었다)

 

3) 글로벌엔트리 신청 상태

이건 너무 당연한 얘긴데 글로벌엔트리 신청 상태가 조건부 승인 conditionally approved 상태여야 한다. 이게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다면, 본 블로그의 글로벌엔트리 신청 방법을 다시 정독하고 오자. 글 맨 아래 하단에 첨부해 두겠다.

아래 상태라 아니라면, 아쉽지만 다음 기회를 기약하자.

global entry conditionally approved
조건부 승인 상태

 

 

2.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글로벌앤트리 인터뷰받는 방법 및 순서

이 글을 쓰게 된 이유와 관련이 있다. 공항마다 컨디션이 다 다르다. 어떤 공항은 입국심사 전에 글로벌엔트리 EOA 인터뷰를 받기도 하는데, 하와이는 그렇지 않다.

★중요★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은 입국 심사를 받은 뒤에 글로벌앤트리 인터뷰를 받는다.

 

미리 인터뷰 예약해야 하냐고? 아니. EOA 인터뷰는 그냥 입국할 때 받는 인터뷰라 별도로 인터뷰 일정을 예약할 필요가 없다.

입국심사 줄 옆에 global entry 안내표지판이 있고 대기줄이 따로 있는데, 이 함정에 빠지지 말자. 이 줄은 이미 글로벌엔트리가 최종 승인난 사람들이 이용하는 별도 심사 줄이다. 이 줄로 가는 순간 대기줄은 밀리고, 대기시간만 늘어나는 꼴이 된다.  (필자와 같은 피해자?가 또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썼다.)

일단 입국심사를 받아라. 그리고 입국심사 받을 때,  global entry eoa interview 받고 싶다고 말해라.

그거 영어로 어떻게 말하면 좋냐고? 번역기 써도 좋고 그냥 아래처럼 대충 말해도 다 알아듣는다.

"I would like to be interviewed of global entry enrollment  on arrival."

아니면 더 간단하게 "I want global entry EOA, enrollment on arrival." 뭐든 다 알아듣는다. 어려우면 번역기 고고.입국심사를 다 보고, 입국심사관이 마이크로 사람을 따로 부른다. "여기 글로벌엔트리 입국심사 보려는 사람 있어."

 

그러면, 다른 직원이 데리러 온다. 그 직원을 따라가면 인터뷰받을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해 준다. 뭐 어디 먼 곳으로 가는 건 아니고 같은 층 안쪽에 사무실 같은 곳이 있는데, 거기 의자에 앉아있으면 너 부를 거라고 하더라.  몇 분 안 기다렸다. 물론 처음이라 되게 긴 시간을 기다린 것 같은 느낌이긴 했다. 환승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시간 압박도 있어서 더 그랬긴 했다.

아무튼 기다리다 보면, "글로벌엔트리 보러 온 사람?" 물어보더라. 나요! 하고 따라가면, 다시 입국심사받듯이 인터뷰를 보게 된다. 글로벌엔트리 심사 보는 부스가 따로 있었고, 아마 심사관도 따로 있는 듯하다.

 

 

3. Global entry 인터뷰 준비물과 인터뷰 질문들

글로벌엔트리 인터뷰 보기전에 준비하면 좋은 준비물과 인터뷰 중에 어떤 질문을 하는지 필자의 경험을 풀어보겠다.

1) 인터뷰를 보기 전에 준비하면 좋은 것

혹시 몰라서  하이코리아의  자동출입국심사 신청진행상태를 뽑아갔다. 실제로 인터뷰를 받아보니, 여권 외 별도 서류가 필요하지는 않고, 가장 중요한 건 나의 글로벌앤트리 pass id를 말해야 한다. 해당 아이디는 tsa free 번호이기도 한 매우 중요한 번호이다. 따라서 무조건 이 번호는 기록을 하든 캡처를 해두든 해서 갖고 가자.

2) 글로벌 엔트리 인터뷰 질문

우선 난 부모님과  셋이 인터뷰를 함께 봤다. 한 명씩 인터뷰 본다는 얘기가 있어서 영어 못하시는 부모님은 글로벌 엔트리 인터뷰 어떻게 보나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입국심사처럼 모두 다 쪼르르 서서 인터뷰를 봤다. 질문은 부모님을 한 분씩 앞에 두고 하되, 내가 옆에서 통역하거나 그냥 내가 듣고 대신 대답해 버리는 식이었다.

주요 인터뷰 질문은 내가 글로벌 엔트리 TTP사이트에 입력한 내용과 일치하게 말하는지를 주로 본다. 나의 현재 거주지 주소(당연히 영어 주소로 대답), 입력한 이메일 주소, 직업은 무엇인지, 생년월일 정도였던 거 같다. 크게 어려운 질문은 아니었다. 신상 관련 정보를 다 얘기하면, 막판에 구금된 적은 있는지 등등을 물어본다.  아니오라고 대답을 다 하면, 사진 찍고 열손가락 지문 찍으면 끝이다.

부모님의 경우 어머니는 주부이시고, 아버지는 은퇴하셨는데, 어머니에게도 직업이 있었던 적 있느냐고 물어봤다. 주부 housewife였다고 대답했다. (이것도 글로벌 엔트리 신청서에 작성했던 내용으로 기억한다) 아마 글로벌 엔트리 신청서에 최근 미국에 방문한 적 있는지나 최근 여행한 국가 등도 적으니 충분히 그런 것을 물어볼 수 있을 것 같다. 특이한 건 부모님이 언제 결혼하셨는지도 물어봤다. 오픈마인드 미국. 대답하니까 인터뷰 보는 직원이 웃으면서 혹시 몰라서 물어봤다고 하더라. 왜 글로벌엔트리를 신청하냐는 질문은 받지 않았었다.

결국 요약하자면 대체로 신청서에 있는 내용을 확인하는 내용으로 인터뷰가 진행된다고 보면 된다. 필자는 TTP사이트에 한 번 입력해 두면 신청서를 다시 어떻게 보는지 몰라서 뽑아가지 못했다. 애초에 신청할 때부터 내가 입력한 내용을 잘 캡처해 두는 것도 방법이다. 혹시 TTP사이트의 신청서 다시 보는 방법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시길 🙏

 

 

4. 글로벌엔트리 인터뷰 후 최종 승인까지 얼마나 걸리나?

미국 시간아로 4월 26일 금요일 점심때쯤 인터뷰를 봤으니까, 인터뷰 보고 2~3일 정도 소요 거의 바로 최종 승인 난 것이다.

global entry approved
인터뷰 후 최종승인

 

초반에 줄을 잘못 서서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는데, 결론적으로 가족들이 다 같이 인터뷰를 봤고, 우려했던 것만큼 인터뷰 질문이 어렵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무사히 시간 내에 짐도 찾고 다시 입국 심사도 했다. 글로벌엔트리 인터뷰 관련 글이 너무 적어서, 필자처럼 인터뷰 전까지 막막했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따끈따끈한 인터뷰 후기를 들고 왔으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기원하며 글을 마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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