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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탄] 2024년 상반기 판타지 웹소설 추천 (완결/연재중 포함)

퇴근길. 2024. 6. 11. 09:00

2024년 상반기가 다 끝나진 않았지만, 네이버시리즈에서 흥미진진하게 읽고 있는 판타지 웹소설 리뷰와 소설 추천을 하겠습니다.

필자의 취향은 2023년 상/하반기 판타지소설 추천 글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근에 제 취향을 뒤돌아보면서 느낀 점은 판타지가 진짜 판타지이거나(배경이 중세인데.. 거리에 냄새가 안나..?, 평민이 귀족에게 말대꾸..? 윽!! 노집중!!!) 머가리가 꽃밭이면 집중하지 못하더군요.. (세상에 찌든게야.. )

아무튼 진흙탕 넘치고 피와 내장과 오물이 뒤섞인 진창에서 인간불신과 의심 속에 피어나는 신뢰와 우정에 더욱 집중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각설하고 올해 2024년 상반기 판타지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완결된 소설은 많이 없습니다만... 솔직히 2023년 하반기 때 리뷰했던 것들보다 더 재밌는 거 같아요. (2023년 하반기 리뷰작이 재미없단 건 아닙니다!)

 

1. 턴제의 마법사(연재중)

※ 네이버 시리즈 설명

위기의 순간, 60초 동안 시간정지.
난 <턴제의 마법사>다.

판타지 웹소설
네이버시리즈 표지


너무 일찍 알아버린 소설입니다.. 121화까지(24.6.7 기준) 밖에 안 나왔어요... 
모든 난이도를 클리어한 자신이 하던 게임(미궁의 심연)에 들어간 내용입니다. 대신 턴제의 마법사로! 이번엔 네이버 시리즈 작품소개가 아주 찰떡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작품 소개가 짧은걸 별로 안좋아해요.(홍머병 같음) 
생각해 보세요. 옛날에 판타지소설을 대여하려고 간 서점에서 새로운 소설을 보기 위해 소설책의 맨 뒤편을 보고 대여할지 말지 작품소개를 보면서 얼마나 고심했는데! 조금 성의가 없어진 느낌입니다. 물론 무료편이 있어서 상관없지 않냐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엄청 다른 이야기입니다. 생각보다 누렁이 개밥 먹듯이 막 아무거나 1편부터 보지 않아요(적어도 저는) 작가가 어떤 소설을 썼는지, 네이버시리즈 작품 설명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베스트 댓글 분위기가 곱창이 안 났는지! 정도는 확인한답니다.

하여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소설이 굉장히 재밌습니다. 위기의 순간에 시간정지마법(턴제의 모래시계)으로 동료와 자신의 행동을 턴제 게임처럼 지시하고 극복하는 내용이 굉장히 몰입감이 높습니다. 

50화까지만 읽고 잠깐 멈췄어요. 쌓이면 보려구요.
올해 기대되는 소설 중 top3입니다.

 

2. 북부 대공의 미친 데릴사위(연재중)

※ 네이버 시리즈 설명

반드시 꼬셔야 한다.

 

판타지 웹소설
네이버시리즈 표지

 

'중세 판타지 속 망나니 경비조장'을 연재하신 작가님의 새로운 신작입니다. 전반적인 결은 전작이랑 비슷하지만 전작에서 다소 반복적으로 느껴진 경비조장 생활이나 이미 주인공이 충분히 강하기 때문에 싸움의 긴장감이 살짝 느슨해졌다는 점, 뚜렷한 목표가 보이지 않아 '주인공은 뭘 하고 싶은 걸까?'라고 느낄 수 있는 몇 가지 아쉬운 점들이 완전히 보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도대체 작품설명이 왜 저따윈지 모르겠습니다. 작품 일러스트도 그렇고 설명도 그렇고 사실 처음에는 로맨스 판타지인줄 알았어요. 근데 더 착각하고 있어야 했는데.. 너무 일찍 이 소설을 알아버렸어요

좀 더 작품을 소개하면 마족의 왕에게 멸망하는 세드 소설에 빙의된 제국의 정보국 소속 요원인 마법사 갈라하드가 마법사를 혐오하는 북부 대공의 데릴사위가 되라는 지시를 받아 북부로 이동하면서 소설은 시작됩니다.

133화까지 읽었고 잠시 멈췄습니다. 역시나 쌓이면 읽으려구요. 매력적인 주인공과 조연들을 감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 기대되는 소설 중 top3입니다.

 

3. 무림서부(완결)

※ 네이버 시리즈 설명

무공이 실존하는 세상에 환생한 주인공.
바다 너머의 땅은 그가 알던 세상이 맞을까. 

판타지 웹소설
네이버시리즈 표지

네이버 웹툰을 보고 읽게 된 소설입니다. 모든 소설이 그렇듯 초반에 진입하는 장벽이 있는데 확실히 웹툰은 그 장벽을 낮춰주는 촉매역할을 합니다. 무림서부는 재밌다고 알고 있었지만 뭔가 손이 계속 가지 않았어요. 하지만 웹툰을 보고 너무 재밌어서 네이버시리즈에서 소설을 찾아보게 됐습니다. 

저는 원래 판타지파가 아니었어요. 어렸을 때는 무협지를 사랑했습니다. 사조영웅전, 의천도룡기, 태극문, 대도오, 호위무사, 군림천하...

예전에 좋아했던 무협지는 말 그래도 무와 협이었습니다. 근데 점차 무협지에서 뭐랄까.... 낭만과 협이 없어졌어요 낭만과 협이!! 
칼춤 추는 내용도 좋지만 결국 무협지는 결국 낭만과 협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협이 사라지는 무협지를 몇 번 읽으면서 결국 무협지를 멀리하게 됐습니다.

각설하고!

소재가 너무 흥미롭습니다. 서부와 무림은 사실 섞일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를 너무도 잘 조화롭게 섞었어요. 요즘 쿠키를 너무 많이 구워 100화에서 다음 월급날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무림서부는 정통무협이다.

 

4. 웹소설 주인공이 해골병사라니(연재중)

※ 네이버 시리즈 설명

의외로 살아볼 만하네?

판타지 웹소설
네이버시리즈 표지

이번 리뷰 중 네이버 작품설명 최악 1등입니다. 작품설명이 저러면 누가 읽나요...
제가 읽습니다!!

간단히 설명드리면 조회수 2밖에 되지 않는 '아포칼립스 속 빛의 용사'라는 망작을 읽던 주인공이 해골로 소설 속에 들어가서 세상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입니다.
'해골병사는 던전을 지키지 못했다'와 같은 느낌일 줄 알았지만 무겁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포칼립스에서 해골은 굉장한 이점이더라구요? 밥도 안 먹어도 되고 추위도 안 타고...

예상치 못한 드립이 난무하고 재미있는 조연들이 많으며 적절한 주인공의 위기도 있어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굉장히 재밌습니다. 뭐 일부 억지 전개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종교, 신앙 이런 건 논리가 아니라 믿음의 영역이라 생각해서 저는 억지라고 느끼진 않았습니다. 

올해 기대되는 소설 중 top3입니다.

 

5. 회귀했는데 세상이 안 망함(연재중)

※ 네이버 시리즈 설명

...그래서 시작한 게임방송이 너무 쉽다.
멸망 직전,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과거로 돌아왔다.
그런데.. 세상이 안 망한다.
#겜천재 #인방물

 

판타지 웹소설
네이버시리즈 표지

네이버 시리즈 작품소개 설명 그대로 멸망 직전에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과거로 돌아온 주인공이 빚을 갚기 위해 게임방송을 시작하는 이야기입니다.(세상이 멸망하기 때문에 풀대출을 땡기는건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바로 갚아버립니다.) 

세상이 망하지 않았고 아직 악당은 나오지 않아(86화 기준) 이렇다 할 위기가 없어 지루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인방물의 특성상 시청자 멘트가 지속적으로 소설 속에 등장하는데 이게 또 맛깔납니다. 

저처럼 인터넷 중독자는 모든 밈을 섭렵하고 있거든요. 가벼운 느낌의 소설로 유쾌하게 읽고 있습니다. 게임 랭커들을 가볍게 이기고 비틱질하는 주인공의 스토리를 저와 같이 감상해 주세요.

 

6. 미궁 속 천재공학자(연재중)

※ 네이버 시리즈 설명

마법이 극도로 발전한 세상
미궁을 내려가는 마법공학자

판타지 웹소설
네이버시리즈 표지

"최빈국에서 부모 잃은 고아의 미궁탐험기" 라고 한 줄 요약하겠습니다. 특이하게 마법공학자라는 소재로 약간 사이버펑크 느낌이 많이 나며 작가분이 글을 굉장히 잘 쓰시기 때문에 몰입감이 뛰어납니다. 노력하는 천재로 매 순간 위기를 한 단계씩 이겨내는 시한부 인생의 주인공의 탐험기를 함께 감상하시죠.

 

7. 제국 경비대의 망나니 소드마스터(연재중)

※ 네이버 시리즈 설명

"제국 이 거지같은 놈들이 드디어 날 버리는구나."
수도 제3경비대장 라엘.
제국 경비대의 유배지, 특별 경비대로 좌천당했다.

판타지 웹소설
네이버시리즈 표지

 

처음에는 홍등가의 소드마스터를 쓰신 작가분의 새로운 작품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결이 비슷했습니다. 소설에 들어간 주인공은 빙의된 한국사람을 찾기 위해 각시탈도 쓰고 난리도 칩니다만.. 아직까진 각시탈을 알아보는 사람은 없었습니다.(주인공도 조연들도 다 도라희에요.. 재미집니다 아주..)

예상치도 못한 곳에서 나오는 개그가 아주 재미있습니다. 122화까지 연재됐습니다. 77화까지 읽고 쌓이면 보려고 아껴두고 있습니다. 

 

웹소설 추천 끝.

 

[4탄] 2024년 하반기 판타지 웹소설 추천 (완결/연재중 포함)

 

[4탄] 2024년 하반기 판타지 웹소설 추천 (완결/연재중 포함)

2024년 하반기가 아직 3개월이나 남았지만 추천해드리고 싶은 소설이 많아 일찍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마 예상하건대 24년 말에 완결작들만 구성된 리뷰나 결산 혹은 2024년 하반기 판타지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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