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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와 직업 찾는 방법 - 아카데미 외 진로 준비 방법은?

doiee 2023. 12. 28. 03:34

이 포스트는 Options4success 라는 수업의 내용을 요약, 정리하고 나의 사족을 붙인 것이다. 경고하자면, 원 내용을 헤치지 않고자 노력했지만, 내 해석이 붙어서 원래 수업 의도에서 살짝 벗어난 것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사 후 진로/취직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 도움을 받으면 좋겠다. 수업 내용은 학계에 있는 사람들이 학계 외의 길로 가는 경우, 어떻게 준비할 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러니 학부생이든 대학원생이든 포닥이든, 학계에 있다가 산업계로 가려는 사람들에게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 까 생각한다.

첫번째 : 직업을 찾아보고 준비할 시간과 공간 확보

첫번째 수업은 "직업을 찾아보고 준비할 시간과 공간을 확보하자." 라는 내용의 이야기를 했다.

새로운 직업을 찾아 보고 준비하는 것은 힘이 든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한다. 스스로를 정의하고, 스스로의 가치를 판단하고, 내가 부족하다는 생각 등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중요한 것을 잊어버리기 쉽다. 바로 당신은 뛰어나고, 능력이 있고, 가능성이 있다. 는 점이다. 스스로가 계속 위축될 때 스스로에게 소리내어 말해보자.

당신은 뛰어나고, 능력이 있고, 가능성이 있다.
어느날 밤에
어느날 밤에

많은 글에서 확언의 이야기를 많이 한다. 생각이 행동에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행동이 생각에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도 많다. 같은 맥락의 말이다. 스스로 위축될 때 마다, 쉽지 않겠지만 "아 나 잘하고 있어! 난 가능성이 있어! 나는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행동도 하고 있어" 라고 말해보자.

직업을 찾는 과정은 힘이 든다. 할 일도 엄청 많다. 내가 어떤 직업을 갖고 싶은지,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과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알아야한다. 이렇게 우리가 누구인지 찾아내는 자아탐색을 하고, 스스로의 가치를 찾아내고, 재능을 찾아내고, 직무의 종류나 회사, 기관 등에 대해서 조사해야 한다.

나는 이 시기에 "원래 이런건 사춘기에 끝나는거 아니야? 나는 지금 내가 중딩이 된거 같아" 라는 말과 생각을 많이 했다. 솔직히 자아를 탐색하고 무얼 하고 싶은지 정하고 이 모든게 사춘기와 대학에 오기 전에 많이 한 일 아닌가 말이다. 오히려 그 때는 조금 더 확신이 있던 것 또는 걱정이 덜 했던 것 같은데 이 때에는 그리고 지금도 힘들게 고민하고 있다.

그런데 실은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고 무엇을 잘하고 나는 어떤 사람이고 이런건 평생 가는 질문이다. 상황이 변하고 세상이 변하니 발전하려면 계속 생각하고 고찰해야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어쨌든 이 과정에서 우리는 우리의 능력과 지식, 그리고 목소리를 끌어내고 더 높여야 한다. 

이러나 저러나 직업을 찾는 건 정말 시간이 필요하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 외에도, (스스로를 파악하고, 원하는 가치를 찾고, 그에 합당한 직무와 회사를 조사하고) 이력서를 다시 쓰고, 사람들을 만나야 한다. 모두 시간이 드는 일이다.

그럼, 새로운 직업을 찾기 위해서 어떻게 시간을 내야할까?

확보를 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1) 현재 일에서 80/20 법칙을 적용하라.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의 20%에서 80%의 성과가 나온다. 중요도가 낮은 일에는 시간을 덜 쓰라. 양보다 질을 생각하라. 

(2) 비슷한 업무는 몰아서 하라.

예를 들면 채점을 하는 경우 '채점 모드'가 되어서 몰아서 채점을 하면 효율이 더 높을 것이다.이건 이미 교수님이신 분들께 하는 말 같기는 한데 그게 아니더라도 적용할 수 있는 말이다.

(3)죄책감을 주지만 즐거운 일들을 줄여라. 그건 당신의 피(시간)을 빨아 먹는 뱀파이어 같은 활동이다.

예를 들어서, 수시로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인터넷 기사를 보거나 메신저를 확인 하거나 쇼핑몰을 보거나 하는 일들 말이다. 일하는 중간 잠깐 휴식을 위해서 하는 일이지만, 이런 일들을 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차라리 잠깐 컴퓨터에서 멀어져서 걸으라. 실천하기 정말 어렵다. 나는 아직도 이것과 매일 싸우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에 분투기를 적어보는 것도 (그러면 스스로 나아지지 않을 까 하는 기대에) 좋겠다.

(4) 쉬고 운동하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연결될 시간을 만들어라.

직업을 바꾸고 취직을 준비하는 과정은 힘이 들어서 우리는 우리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시켜야 한다.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보살펴서 best of you 가 되도록 하자.

(5) 너의 일로 학위로 너를 정의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만들어야 한다.

새로운 마음을 가져라. "~해야해 (should be) " 라는 마음은 버려라. 나의 비전, 원하는 가치에 맞는 나를 준비하는 것이다. 

(6) 상사나 직장 동료에게 말하지 마라. 우선 스스로를 찾아보고 직업 탐색을 하는 과정이다.

이건 뒤통수를 치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 프로페셔널 한 태도이다. 우리가 새로운 직장에 대해서 찾아보는데 누군가의 허락은필요하지 않다. 우리는 내 가치가 무엇인지 내가 원하는 비전은 무엇인지, 어떤 직업이 있는지 찾아보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안전'해야한다. 내가 가진 패를 내가 준비가 되기 전 까지 잘 간직하고 있자. 

(7) 직업 탐색 과정은 나의 회복탄력성/근성을 시험하는 것이다.

마음을 준비하라. 하지만 잊지말자. 이건 임시적이다. 과거에 어떤 잘못,실수,잘못된 판단으로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는 것은 잊어라. 인지할 수는 있어도 거기에 초점을 맞추지 말아라.

지금 집중하고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은 새로운 직업/직무/나의 가치/비전 등이다. 내가 살고 싶은 삶에 집중을 하고,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하자. 오래된 비전에 새로운 삶을 끼워맞추려고 하지 마라. 미래를 보자. 

 

무엇 보다

Be kind yourself
스스로에게 친절해지세요

 

마무리

내가 원하는 삶이 어떤 건지 헷갈리게 되었어도, 잃어버린 것 같아도, 비전이 뭔지 흐릿하게 느껴져도,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하나씩 생각하고, 찾아가자. 옛날 비전이 기억 안나고 앞으로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 의욕이 안 나고 길을 잃은 것 같아도, 옛 것은 잊고,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새 술은 새 부대에 넣는 마음으로 해보자.

이 또 한 지나갈 거고, 우리는 우리가 이 불안한 시기를 벗어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새로운 꿈을 꾸고 의욕적으로 무언 가를 하고 싶어질 것이다. 물론 "난 의욕 만반인데?" 아는 분은 잘 하고 계신 거다.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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