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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코스트코 등갈비 (등갈비 김치찜, 치즈등갈비)

퇴근길.. 2023. 3. 6. 23:13

코스트코 등갈비

코스트코 냉장 등갈비를 구매했다. 코스트코 냉장 등갈비 가격은 43,500원이었다. 총 4줄이 들어있었다.

주말에 별미로 먹어보려고 2가지 요리를 준비했다.
사실 등갈비 김치찜만 해먹으려고 했는데, 유튜브 보다가 치즈 등갈비찜에 꽂혀서 결국 둘 다 하기로 마음 먹었다.
성인 3인용 식사로 등갈비 2줄로 두가지 요리를 준비했다.

고기 요리는 사전 준비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러니 꼭 식사 시간 최소 2시간 이상 전부터 준비하길 바란다.

사전 준비작업이다.

1시간은 찬 물에 피를 뺀다. 등갈비는 자르지 않고 그냥 쓰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기름막 제거하고 양념이 잘 배고 먹기 쉽도록 다 잘랐다.  통으로 만들어서

그리고 나서 끓는 물을 준비한다. 물이 끓으면 등갈비를 넣고 불순물가 나머지 피가 나올 수 있도록 1차로 끓인다. 생각보다 찬물에 피를 빼도 불순물이 상당히 많이 나오기 때문에 꼭!! 이 작업을 해주어야 냄새 안나는 맛있는 등갈비 요리를 먹을 수 있다. 그냥 끓는 물에 30분 정도 끓여줘도 되고, 냄새를 잡기 위해 커피가루 반 숟가락과 된장 반숟가락을 함께 넣어줘도 된다. 끓는 동안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고, 고기를 잘 뒤집어서 뼈다귀에서 검정색 선지가 잘 나올 수 있도록 뒤집어 주는 것이 좋다.

끓는 물에 30분 정도 끓였으면, 찬물에 고기를 씻으면서 검정색 선지가 남아있지 않도록 잘 씻어야 한다. 뼈 근처에 검정색으로 묻어있는 것들은 굳어있는 선지(피)기 때문에 잘 떼어내야 한다.


물이 끓을 동안 양파와 대파를 썰어 둔다. 깍둑 썰기가 좋다.
청양고추가 있다면 같이 준비해둔다.

여기까지는 치즈등갈비와 등갈비김치찜 준비과정이 같다.

 

 



이 다음부터는 각각 방법을 안내하겠다.


우선 치즈등갈비 만드는 법이다.



냄비에 등갈비를 잠길 정도로 물을 붓는다.

그리고 백종원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맛은 단맛 먼저 그다음 짠맛이랬다. 물엿 소주 한컵, 설탕 소주 한 컵, 미림(맛술) 소주 한 컵을 넣고 물이 끓을 때 까지 기다린다.

물이 끓으면 준비한 양파 반 개, 대파 반 개, 마늘 한 숟가락 고봉으로 크게, 간장 소주 반 컵, 고추가루 반 컵, 청양고추를 넣고 중불에 25분 끓인다. 고추가루는 반 컵 만 넣으면 되는데, 나는 한 컵을 넣었다. 아무래도 치즈등갈비는 매워야 맛이다. 타지 않게 잘 뒤적거려 줘야 한다.

물이 아주 자박자박하게 끓고 시뻘건 비주얼이 되었다면, 피자치즈를 수북하게 덮어주고 그 위에 후추를 톡톡 뿌려준다. 그다음 뚜껑을 덮고 약불에 4분 정도 치즈를 녹이면 끝이다.





옆에 화구에서는 김치등갈비찜 준비를 동시에 했다.

김치등갈비찜 하는 방법이다.


우선 냄비에 김치 절반을 먼저 깔고, 등갈비를 위에 올린 뒤, 나머지 김치로 등갈비 위에 쌓는다. 한국인 김치는 후하게 준비해야지. 한 포기 모두 다 사용한다. (김치 양에 따라 간은 각자 맛을 보고 조절하자. 꼭!)


그리고 물을 200ml 정도 넣고 일단 먼저 끓이기 시작한다. 김치국물을 먹어보고 맛있다면 김치국물도 한 국자 넣어준다.

이제 양념을 준비한다.
생강가루 한 숟가락, 마늘 수북하게 한 숟가락 (거의 두숟가락), 후추 많이, 매실 한 숟가락, 간장 소주 반 컵, 고춧가루 한 컵, 설탕 한 컵, 된장 반 숟가락, 다진 청양고추 취향껏, 물 800ml(어쨌든 3분의 2 이상 어느 정도는 잠길 정도)를 섞어서 부어준다. 깍둑 썰기한 양파도 넣어준다. 왠만하면 뚜껑을 닫고 30분 푹 끓인다. 중간중간 바닥이 타지 않게 저어준다.

끓어오를 때 간을 보되, 약간 슴슴한 상태가 낫다. 각자 김치 양념 상태가 다를 테니 간은 취향껏.

30분이 끓었을 때, 아직 물이 남았을 거라(아직 찜 같은 상태는 아닐 것임), 중불로 낮추고 썰어둔 대파 반개를 넣고 10분 정도 더 끓인다. 간을 보고 이때 간장을 더 투하할지 말지 정해야 한다.


만약 묵은지가 쿰쿰한 묵은지라면 꼭 물에 씻고 설탕에 버무린 뒤에 고춧가루를 두배로 넣어야 한다. 끓고나서 맛이 조금 애매하다면 액젓 반숟가락씩 두번 넣어보기.






김치찜은 자주 해 먹었는데, 치즈 등갈비찜은 집에서 안해먹어본 별미여서, 아주 반응이 좋았다. 양념이 아까워서 밥을 볶아 먹었을 정도.


이번 주말에는 등갈비로 맛있는 저녁 소주 안주를 즐겨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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