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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간단 요리 들기름국수

퇴근길.. 2023. 7. 10. 18:00

뭔가 해먹기 귀찮은데, 시켜먹기는 에매해서 간편하게 소면만 끓여서 간단 한끼로 때울 수 있는 들기름국수  레시피를 소개하려고 한다. 이거 만들어 먹을 때 딱 내가 저런 상태였다. 밥은 먹기 귀찮고, 시켜먹으려고 보니까 딱히 땡기는 건 없고, 육수 내고 뜨겁게 뭔가 끓이기에는 덥고..

다행히 집에 비상용으로 소면이 준비되어 있어서 소면만 삶으면 되는 들기름국수를 하기로 했다. 올해 여름에는 메밀면을 비상용으로 사두기로 해서 곧 비상용 소면이 떨어질 예정이긴한데, 일단 여름철 빼고는 소면 사두는 거 추천한다.

 

들기름국수

들기름국수 준비물

들기름국수 준비물이라고 할 게 없어서 조금 당황스럽지만, 그래도 적어보련다.

소면 (사실 면은 아무거나 다 괜찮다, 심지어 라면 끓여서 찬물에 식혀서 준비해도 됨), 들기름, 간장, 설탕, 매실액, 깨

청양고추와 날계란은 선택 옵션이다.

들기름국수 양념만들기

소면은 너무 금방 익으니까 양념부터 만들어보자. 빈 볼을 준비해보자. 양념장 만들어서 그대로 소면을 거기다 넣고 주물주물 할 수 있는 정도의 크기면 설거지 거리가 하나 줄겠지? 2인분으로 만들었다.

 

들기름막국수 양념

 

들기름 세숟가락부터 시작하자.

간장 2 숟가락 넣어주세요. 사실 짜면 답이 없어서 처음에 간장 1숟가락만 넣고 간 본다음에 추가하는 걸 추천한다. 간은 개인마다 다르니까.

근데 들기름국수는 약간 짧짤해야 맛있다. 뭔가 애매한 맛이다 싶으면 간장을 더 넣으면 된다.

 

설탕 2숟가락이다. 매실액도 넣어야 하니까 마찬가지로 설탕은 한숟가락만 넣고 맛보고 추가하자.

개인적으로 2숟가락을 난 넣기는 했는데, 다음에는 한 숟가락만 넣어서 할꺼다.

 

매실액 한숟가락을 추가하자. 사진에서도 보이겠지만, 잘못 따라서 매실액 콸콸 한숟가락이 되었다. 조심스럽게 딸자.

 

깨는 수북하게 많이많이 넣자. 통깨도 한숟가락 넣고, 깨를 빻아서 반스푼 추가해도 좋다. 깨는 통깨로 넣는 것보다 사실 빻아서 넣어야 향이 더 좋다. 왠만하면 깨는 갈아서 넣어보자.

설탕이 녹을 때까지 양념은 꼭 잘 저어줘야 한다. 설탕 녹을때까지 시간이 좀 걸리니까 인내심을 가지고 휘휘 젓자. 간은 설탕까지 다 녹고 보자.

 

소면 삶기

소면 2인분을 끓이자. 집에 있는 소면이 수연소면이라 이걸로 끓이겠다.  저 한 봉다리가 2인분이다. 

 

소면 삶는 과정은 휘리릭 너무 금방이라 사진은 찍지 않았다. 소면 봉지에 써있는 방법대로 삶아도 되고, 난 사실 귀찮아서 야매 방법을 쓰는데, 한 번도 실패한 적은 없다. 일단 물이 끓으면 소면을 뭉텅이로 말고 풀어서 넣고, 찬 물 한 컵을 준비한다. 물이 끓어서 거품이 나와 넘치려고 하면, 일단 찬물 반컵을 넣어서 소진시킨다. 또 거품 올라서 끓어오르면 나머지 찬물을 넣는다. 그리고 끓면 끝!

다 끓으면 찬물에 씻어주고 물끼를 빼준다.

양념장과 버무리기

잘 섞어둔 양념장에 국수를 투하한다.

들기름간장국수 만드는 법

 

그다음 양념장과 비빈다. 주물주물 버무려주자.   

들기름국수 만드는 법

 

마무리하기

그릇에 소복하게 담아주고, 이대로 먹어도 좋지만 난 선택 옵션을 준비하겠다.

들기름국수

 

청양고추 송송 썬다. 이 날 집애서 기르는 청양고추 수확한 첫 날이다. 아직 엄청 매워지려고 하기 전이라 딱 좋았다. 매운거 좋아하는 식구들이라 청양고추를 여름에 키워서 항상 필요할 때 마다 따먹으면 되서 너무 좋다. 

들기름국수

계란 노른자도 준비해보자.

사진에는 넣지 않았지만, 흰자가 아까워서 지단 부쳐서 같이 올려먹었다.

들기름국수

 

들기름국수 완성!

한 끼 뚝딱, 엄청 간단하고, 색다른 식사 완성이다. 주말에 한 끼 때우고 싶으신 분, 브런치로도 훌륭한 메뉴로 추천한다.

들기름이 없으면 간장을 늘리고, 참기름으로 해도 된다. 그러면 간장국수 만드는 법이다.

밥 하기 귀찮을 때 고고

들기름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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