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스쿠버를 체험으로 몇 번 해보고, 자격증을 따야겠다 마음먹었어요. 이집트 다합에서 스쿠버다이빙 PADI 오픈워터+어드밴스드를 400달러에 취득하고, 다이버의 무덤 블루홀까지 다녀왔어요. 수영 못해도 괜찮아요. 도보로 30m 수심 접근 가능하고 10월 바다 투명도 최고! 체력 관리 꿀팁부터 실제 비용까지 솔직하게 담았어요.
스킨스쿠버랑 스쿠버다이빙 뭐가 달라?
한국에서는 보통 똑같은 말로 쓰여요. '스킨스쿠버'는 한국식 표현이고, 정식 명칭은 '스쿠버다이빙(Scuba Diving)'이거든요. 산소통 메고 바닷속 들어가는 거 다 스쿠버다이빙이에요.
근데 여기서 포인트는, 영어권에서 "skin diving"이랑은 다른 의미에요. 우리가 흔히 하는 스노클링 하다가 중간중간 얕은 수심(5~10m)으로 잠수하는 걸 스킨 다이빙이라고 부르거든요.
그래서 외국 가서는 '스킨스쿠버'라고 하면 못알아듣습니다. 🤣 저도 처음엔 헷갈렸는데 PADI 같은 국제 자격증 딸 때는 전부 "Scuba Diving"으로 나와요.
✅ 정리:
- 스쿠버다이빙 = 산소통 착용 + 깊은 수심 (국제 표준 용어)
- 프리다이빙 = 숨 참고 잠수 (산소통 없음)
- 스킨다이빙 = 스노클링 + 얕은 잠수 (영어권 용어)
- 스킨스쿠버 = 한국에서만 쓰는 스쿠버다이빙의 별명

왜 하필 이집트 다합에서 자격증을?
스쿠버다이빙 자격증 따려고 알아봤는데, 제주도는 너무 비쌌어요. 스쿠버다이빙 해외에서 많이 딴다고 들어서 동남아 알아봤는데요. 2025년 휴가는 10월에 가려고 마음먹어서, 제가 여행 예정인 10월에 동남아는 우기라서 바다가 많이 뿌옇다는 후기를 봤어요.
그러던 중에 배낭여행자들의 무덤이라고 불리고, 다이버들의 무덤이라는 다합을 알게됐어요. 다합에서는 5일 400달러면 오픈워터+어드밴스드에 블루홀 입장까지 포함이더라고요. 저는 골든옥토퍼스라는 한국 업체에서 배웠는데, 그 외에도 많은 업체들이 있어요.
다합에서 스쿠버다이빙을 따고 나니까, 자격증이 저렴한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다른 나라는 30미터 수심에 가려면 대부분 배를 타야 하는데, 다합은 도보로 바로 들어가서 조금만 헤엄치면 깊은 수심이 나와요. 배를 타는 비용이 없으니까 당연히 쌀 수 밖에 없더라고요.

골든옥토퍼스 업체 선정 이유
업체 선정은 오카방 다미방 ("다이빙에 미치다"라는 카카오 오픈카톡방) 에서 구했어요.
이집트 다합 여행을 준비하신다면,
일단 오픈카톡방 '다비빙에 미치다'부터 들어가시면 돼요.
여기에 들어가면, 많은 현지분들과 한인 업체가 있습니다. 저도 여기서 이집트 여행 준비할 때 정보 많이 얻을 수 있었어요. 그 카톡방에 한국인들이 하는 다이빙 업체들이 있었고, 그 업체들 찾아보다가 선정하게 됐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스킨스쿠버는 사실 어찌보면 위험할 수 있는 취미잖아요. 그래서 저는 안전이 제일 중요했어요. 그래서 스쿠버를 제일 많이 해보시고 제일 높은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분께 연락드렸습니다.
골든옥토퍼스는 다합 라이트하우스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는 한인 운영 PADI 5스타 IDC 센터예요. 한국인 강사님들이 계셔서 이론 설명 듣기 편하고, 게스트하우스도 딸려 있어서 숙박+교육 한 번에 해결돼요.
저랑 같이 수업들은 친구는 수영을 할 줄 모른다고 했지만, 전혀 문제없이 같이 어드밴스드까지 땄어요. 저는 스킨스쿠버 체험을 한 두 번 해봤지만, 제 지인은 완전 처음이었는데도, 5일만에 자격증 잘 따올 수 있었어요.
시설도 깔끔하고, 장비는 풀렌탈 포함이라 짐 부담 없습니다! 수업 끝나고도 스노클링 장비도 무료로 빌려주셨어요.

실제 5일 일정
첫날은 이론 수업이에요. PADI 교재 보면서 안전 규칙, 장비 사용법 배우고 시험을 봐요. 이날은 물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2일 차랑 3일 차엔 오픈워터 실습하면서 라이트하우스 앞에서 여러가지 기본 동작을 익혔어요. 수심은 10미터 정도 내려갔던거 같아요.
4일 차 5일 차엔 어드밴스드 과정으로 딥다이빙(30m)이랑 블루홀 들어갔어요. 블루홀은 세계 3대 다이빙 포인트인데, 입장할때 입장료가 별도로 필요합니다. 그런데, 골든옥토퍼스 코스엔 1회 포함이라 추가 비용이 없었어요. 400달러에 교육비, 장비, 블루홀, 자격증 발급비 다 들어가요.

체력 소모 장난 아님
솔직히 말하면 하루에 산소통 최소 2개, 많으면 3개 써요. 아침 9시 전에 시작해서 점심은 간식으로 간단히 먹거나 스킵하고 또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아침식사가 꼭 필수에요. 산소통 당 35~40분인데, 물속에서 계속 움직이니까 저녁 되면 녹초예요.
다합 관광하려고 했는데, 강사님이 수업 듣는 기간에는 추천하시지 않는다고 그랬거든요. 코스 기간에 어디 갈 생각 안하길 잘했다 싶었어요. 진짜 기진맥진 힘들어요. 그냥 다이빙만 집중하고 끝나고 여유롭게 놀 계획 세우는 게 낫습니다! 대신 그만큼 빡세게 배우니까 5일 만에 어드밴스드까지 따는 거예요.
사실 어드밴스드 과정보다 오픈워터가 더 힘들었어요. 물 속에서 마스크 벗고 다시 끼는건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그런데, 이런걸 배워둬야 실제 문제가 생겼을 때 위험하지 않겠더라고요.

다합이 스쿠버 배우기 특별한 이유
다합은 홍해 바다에요. 다른 나라는 보트 타고 1시간씩 나가야 30m 수심이 나오잖아요. 그런데 다합은 바다 싱크홀이 있어서 걸어서 들어간 바다에서 몇 분 수영하면, 바로 30미터 포인트가 나와요.
라이트하우스, 엘가든 같은 명소들은 도보 5~10분이면 가고요. 블루홀, 캐니언 같은 곳도 차로 금방입니다. 택시비도 진짜 저렴하구요. 비용도 절약되고 시간도 아껴서 하루에 2~3다이빙을 할 수 있는거에요.
게다가 10월 날씨 완벽했습니다. 여름에는 여기 맨몸으로 들어가도 덥다고 하던데, 10월에는 약간 물에 나오면 쌀쌀한 정도? 놀기에는 최적의 날씨였어요. 습하지도 않고.

동남아는 우기라 비가 많이와서 시야가 안 좋다던데요. 다합은 건기+조업 금지구역이라 바닷속이 에메랄드빛이었어요. 유일한 단점은 망고 시즌이 끝난거? 쓰레기도 없고, 비린내도 전혀 안 나고 정말 깨끗해요.
"여행자의 무덤"이란 별명이 괜히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저도 코스 끝나고 며칠 더 머물러서 총 일주일 있었는데요. 다음에 정말 꼭! 다시 가고싶어요.

블루홀 진짜 들어갔어?
네, 어드밴스드 딥다이빙 할 때 블루홀 1회 포함이에요. 사실 여기를 가기 위해 다합을 온 거나 마찬가지였어요.
다합 블루홀 수심은 최대 130m라고 해요. 130m 상상이 되세요? 이정도면 일반적으로 아파트 40층~50층 내외라고 하더라고요.
정말 그 바닥이 전혀 보이지 않아요. 그만큼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다이빙 스팟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사망한 다이버들의 무덤이 위치해있어요.
저희는 수심 30m 까지 밖에 내려가지 못하는 어드밴스드이기 때문에, 거기까지만 안전하게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다이빙 하면서 프리다이버들이 그 깊은 곳을 내려가고 올라오는 뷰가 정말 장관이에요. 바다 속에서 빛이 들어오는 수면을 보는 것도 너무 멋지구요. 다시 생각해도 정말 잊을 수 없는 순간이였어요.

130미터를 내려갈 수 있는 곳이 얼마나 있겠어요. 그래서 프리다이빙의 성지로도 불리는 곳이 블루홀이에요. 프리다이버 강사들도 훈련하러 많이들 오셨더라고요. 프리다이빙 자격증 취득 가격 메리트는 스쿠버만큼 크진 않지만 블루홀 깊이 내려간다는 자체가 매력이겠죠? 다음엔 프리다이빙도 기회가 된다면 너무 해보고 싶어요.

또 가고 싶냐고? 당연하죠
다합은 정말 살고 싶은 동네였어요. 사실 이집트 하면, 너무 위험할 거 같아서, 망설였어요. 주변에서도 그런 곳을 왜가냐고 위험하다는 이야기도 진짜 많았구요. 그런데 카이로는 조금 힘들 수 있을텐데, 다합이라 너무 좋았어요.
다합에서 5일 교육 끝나고도 펀다이빙 하면서 더 있었거든요. 아참, 골든옥토퍼스는 4인 이상 그룹이면 나이트 다이빙을 무료로 해줘요. 나이트 다이빙 안해보셨다면 진짜 꼭 해보세요! 전기 뱀장어도 보고, 정말 신비한 체험이었어요. 신기 아니고 신비!
다합은 한인 커뮤니티도 탄탄해서 혼자 가도 외롭지 않아요. 10월에 가면 날씨+바다+가격 삼박자 다 완벽해요. 동남아 우기 피하고 싶으면 다합 강추예요. 400달러로 인생 다이빙 경험 원하시면 이집트로 떠나는거 강추합니다! 다만 코스 기간엔 빡세니까 다른 일정은 미리 비워두세요.

다음 글에서는 다합에서 다녀왔던 맛집 장소와 이집트 여행 관련 꿀팁들을 정리해서 가져올게요.
퇴근길 for your information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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